대화마을 전현갑씨 추천 ‘대화동 참치마을’

사랑방 같은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

지역내일 2009-03-20
대화마을에 사는 전현갑·지금단씨 부부는 모처럼 여유 있는 일요일 오후 가끔 찾는 ‘대화동 참치마을’에 들렀다.
허정회 실장의 부위별 참지 다루는 솜씨도 일품인데다 가끔 들러도 언제나 편안한 사랑방 같은 분위기가 생각나면 이곳을 찾는다. 아이들도 함께 하면 좋지만 이제 다 커버린 아이들은 엄마아빠를 잘 따라 나서지 않는다. 오늘도 두 부부만 오붓하게 앉아 이 얘기, 저 얘기, 아이들 얘기에 고소한 참치 맛이 한결 맛깔스러운 주말이 되었다.
전씨 부부가 참치마을을 자주 찾는 데는 허정회 실장도 한 몫 한다. 참치 회를 다루는 노련한 솜씨에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이 담긴 진정한 접대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느 참치전문 집같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닐지 모르지만 한 번 이곳을 찾는 고객은 반드시 다시 찾게 만들 정도의 허 실장의 인간미는 소문이 나 있다. “언제든지 차 한 잔 드시러 들르시라”는 인사를 잊지 않는 허 실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맛에 이곳을 찾는 고객들도 많단다.
참다랭이로 불리는 참치는 구분해 보면 참다랑어, 눈다랑어, 황다랑어로 나뉘는데 저가메뉴를 취급하는 참치 집에서는 주로 황다랑어를 많이 쓰지만 대화동 참치마을에서는 참다랭이와 눈다랑어, 황새치로 회를 뜬다.
손님의 취향에 따라 즐기는 참치부위를 따로 준비해 줄 정도의 배려와 센스를 발휘하는 허정회 실장은 단골들의 입맛까지 기억할 정도로 자상하다. 담백한 참치 회를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참치 죽과 무 조림, 야채샐러드 등이 나오는데 야채를 버무리는 소스는 직접 허 실장이 만든다. 새콤달콤 하면서도 독특한 소스 맛 때문에 입맛 돋우는 데는 단연 최고다.

● 메 뉴 : VIP스페셜 7만원, 참치마을 4만원, 참치 스페셜 회 2만8000원, 참치 회 1만8000원, 회 초밥 1만2000원
● 위 치 : 대화 역 5번 출구 앞
● 영업시간 :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새벽 오전 2시
● 휴무일 : 연중무휴(명절에만 쉼)
● 주 차 : 인근에 다수 주차 가능
● 문 의 : 031-9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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