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간다

까치울초등학교

자연과 함께 하는 행복한 명품 초등학교

지역내일 2009-03-05 (수정 2009-03-05 오후 7:12:28)
부천시 오정구 작동 수주로에는 작고 어여쁜 까치울 초등학교(교장 김영상)가 있다. 지난 2000년 개교해서 2007, 2008년 연이어 경기도교육청이 선정한 명품초교로 인증 받은 이 학교는 도심 속에서 환경 좋기로 소문난 교육의 현장. 학교 숲인 미소원에서 심신을 닦으며 자연 사랑의 마음을 키워가는 어린이들은 김영상 교장의 경영관인 ‘꿈은 크게, 생각은 깊게, 행동은 바르게’를 교훈으로 씩씩하고 바르게 성장하고 있다.

수학교육의 명품 - 오름길 수학다지기
“수학실력을 다지기 위해 160고개의 수학오름길을 각 단계마다 밟아 올라가고 있어요.”
까치울 초등학교는 한 번 놓치면 회복하기 어려운 과목인 수학을 잡아주기 위해 특색사업인 ‘오름길수학다지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것은 개인마다 진단평가 결과를 보고 급수를 파악해 첫 고개를 정하는 것. 하루 한 고개 진급을 목표로 학생들은 도전하게 된다. “자기 급수가 어느 정도인지 자율적으로 체크하며 실력을 쌓아가고 있죠.” 학기말에 받는 급수증은 학생들의 수학실력 향상의 목표가 되고 있다.
또한 교사와 함께 하는 아침독서 10분제를 운영한다. 방학 중에 도서관을 개방하는 것은 물론이다. 더불어 토요일에는 도서관 독서논술교실이 운영되고 독서퀴즈대회, 독서감상문쓰기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오혜경 학교운영위원장은 “학예회 때 강당이 없어서 힘들었다. 운영위원회는 각 교실에서 학부모가 참관한 가운데 학예회를 열자고 제안했는데 실행되고 있는 것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내가 최고 대회 - 기초체력 향상
주변 환경이 산과 들이어서 유해환경이 없는 까치울 학생들은 인근 작동에서 학교까지 걸어 다닌다. 이에 맞춰 학교에서는 ‘내가 최고대회’를 운영해 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체력 증진 시스템은 연 6회 실시하는데 도약2회전줄넘기, 턱걸이, 200m 달리기 등 8종목에 도전하는 체력 게임. 3개 이상 인증서를 받은 학생에게는 까치울 내가 최고 상장과 배지를 수여하고 있다. 독특한 것은 이 학교 학습준비물실의 운영이다.
학교 주변에 마땅히 학습준비물을 살 곳이 없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학습준비물실을 운영한다. 여기에는 180명의 어머니 도우미가 교대로 상주한다. 모조화폐를 지급 받은 학생들은 경제교육도 함께 받을 수 있다. 그 결과로 2007년 혁신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교내 자율 장학 프로그램과 오정구 지역공동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켓북을 활용한 영어인증제인 ‘I Love Kachiwool!’, 바이올린부와 연극영화부 등의 다양한 방과후 활동은 까치울 초등학교가 가진 최고의 매력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미니인터뷰]

김영상 교장
김영상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그에 부응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김 교장은 학생들에게 바른 생각으로 공부하면 꿈은 이뤄진다고 말했다. 또한 교사들에게는 결손 가정 아이들을 포함한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면 바른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했다. 학부모에게는 인성통신을, 교사에게는 사랑이 가득한 까치울 교육 자료를 손수 작성해서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하는 행복한 학교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독서왕 이유은군
1학년이지만 똑똑한 표현이 주특기인 유은이는 지난 1년 간 449권을 대출해서 독서왕이 됐다. 어린이집에 다녔던 여섯 살 무렵, 재미있는 책을 만난 뒤 까치울 도서관에서도 책과 함께 지낸다. 할아버지와 손자 이야기가 담긴 <오른발, 왼발="">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책을 많이 읽기 때문에 친구들은 유은이를 ‘책박사’라고 부른다. 앞으로 가수나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똑똑한 사람이 되려고 한다.

급식조리사 정혜영씨
급식조리사 정혜영(38)씨는 아들들이 다니는 이 학교에서 7년 째 일을 한다. 단맛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평범한 맛에 이끌리게 하고, 조미료를 넣지 않은 천연조리법으로 인기가 높다. 사명감을 갖고 일하기 때문에 자부심이 크다. 덥고 추운 계절을 지내는 동안 고되고 힘들었어도 “오늘 하루도 아이들에게 잘했다”고 생각하면 뿌듯하다. 영양교사를 중심으로 6명의 조리사와 함께 맛있는 학교 밥을 만들기 위해 재미있고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내가 최고대회 1등, 황금용군
‘포기하지 말자’가 좌우명인 5학년 금용이는 지난 해 내가 최고대회에서 1등 했다. 8개 종목 중 6종목을 인증 받았다. 7세부터 태권도를 배워왔고 지금은 검은띠를 맨다. 내가 최고대회에 나갔을 때 모든 종목에 자신이 있었다. 태권도장 관장님은 금용이에게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체육으로 길을 터가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금용이는 부모님의 후원 아래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임수정 선수처럼 자신도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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