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함께 하는 ‘허브향기’

허브향기 그윽한 꽃비빔밥으로 입맛 살려요~

봄꽃 피어나는 청심원과 꽃 요리, 그리고 허브 차

지역내일 2009-03-27 (수정 2009-03-27 오전 12:32:47)



봄이 되면 겨우내 버려둔 화분을 들고 화분갈이 하기에 바빠진다. 집안의 분위기도 바꿔 볼 겸 나서게 되는 것이 화원. 판부면 금대리 청심원(윤기숙 대표)에는 온대 열대성의 다양한 식물과 봄꽃들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 특히 청심원 옆에 문을 연 ‘허브향기’에는 꽃도 보고 꽃 요리도 맛보기 위해 사람들의 발걸음이 몰리고 있다.
‘허브향기’ 윤기숙 대표는 “10년 전부터 테마공원을 계획하고 준비해 왔어요. 청심원에서 나무와 꽃도 보고 차도 마시며 식사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준비해 왔죠. 언젠가는 꿈이 이뤄 질 것이라고 믿고 지금까지 일해 왔는데 이제서 완성이 됐네요”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윤 대표의 야무진 계획은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결실을 맺었다. 누구나 자유롭게 꽃과 나무를 보며 산책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해 놓은 청심원과 허브에 관한 모든 것을 구입할 수 있는 허브 숍 ‘프로방스’를 만들었다. 또한 차를 즐길 수 있는 청심커피나무, 자연식을 즐길 수 있는 ‘허브향기’까지 테마를 정해 한 곳에서 모두 해결 할 수 있도록 했다.

입맛 살려주는 꽃비빔밥과 허브알밥
입맛도 없고 의욕도 잃기 쉬운 봄. 눈으로 먼저 느끼고 입으로 또 한 번 맛을 느낄 수 있는 꽃비빔밥과 허브알밥으로 입맛을 살려보자.
꽃비빔밥은 각종 싹 채소와 식용 꽃에 허브를 살짝 얹고 양념장을 한 숟가락 푹 떠 넣어 비벼 먹으면 입안에 봄을 씹는 느낌이다. 꽃은 아침마다 청심원에서 윤 대표가 직접 신선한 꽃을 채취해 그날 요리에 사용한다. 외지에서 들어오는 꽃이 아니라 직접 채취하기 때문에 더 싱싱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꽃을 넉넉하게 얹어주어 꽃향기가 더욱 그윽하다.
양념장은 윤 대표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인스턴트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로 맛을 살렸다. 버섯을 갈아 맛을 더하고 단맛을 위해 과일을 갈아 넣는 등 웰빙 양념장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입맛 또한 깔끔하다. 뿐만 아니라 자극적이지 않아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꽃 비빔밥에 오르는 꽃은 계절 따라 달라진다. 봄에는 비올라, 팬지, 금호초, 앵초 등 흔히 야생화로 알려지기도 한 식용식물로 색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꽃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허브알밥은 애플민트와 레몬타임 등의 허브를 알밥 위에 얹어 향긋한 향이 먼저 입맛을 당긴다. 특히 허브민트는 씹고 난 후 입안이 개운하다. 허브와 어우러진 알밥은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느낌과 향긋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다.

꽃으로 단장한 꽃샐러드와 허브돈가스
윤 대표는 “청소년 보호 관찰소나 복지관에서 원예치료를 강의한 후 마지막 수업에는 항상 꽃샐러드를 만들어 학생들과 나누어 먹었어요. 학생들이 무척 좋아하는 것을 보고 꽃샐러드를 메뉴로 정하게 됐어요”라고 한다.
꽃 샐러드는 싹과 각종 채소 위에 꽃을 얹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샐러드 맛의 포인트는 역시 드레싱이다. 꽃샐러드에 들어가는 드레싱은 과일과 각종 견과류 등을 잘 배합해 매일 직접 만들기 때문에 신선하다. 상큼한 맛이 나는 꽃샐러드와 허브돈가스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다. 특히 꽃 샐러드에 들어가는 과일은 제철과일들로 신선하다.
‘허브향기’에서 식사를 하면 허브 차와 원두커피를 1000원에 먹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된다. 쿠폰으로 청심커피나무에서 다양한 허브 차와 커피 등 차를 즐길 수 있으며 청심원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신학기가 되면서 자모회도 많아지고 각종 모임도 잦아지는 때다. ‘허브향기’는 단체모임도 가질 수 있도록 2층 다락방에 아늑한 단체석이 따로 마련 돼 있어 모임하기에 좋다.
문의 : 766-5400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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