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산 산이좋아

꿈결 같은 무아지경에 빠져드는 ‘굉이골’

지역내일 2009-04-01


높이 : 886.7m
위치 : 강원도 삼척 가곡면 덕풍마을
코스 : 덕풍마을 ∼굉이골~작은샘골∼용인등~개족발봉∼굉이골(원점회귀)
산행거리: 8.7km 4시간30분

오지산행 전문가 황태연 대장의 독도법으로 ‘갈 때 까지 간다.’ 슬로건 아래 찾아 나선 낙동정맥의 지류 ‘굉이골’ 삼척 가곡 910호선 지방도 풍곡리 도착한 버스는 덕풍마을 진입이 불가능해 마을 트럭을 이용하여(1인 요금 2.000원) 6km 용소골, 문지골, 굉이골 합수지점에서 내린다. 상류 방향으로 굉이골을 오르다 보며 ‘국유림 종점’이란 이정표가 나온다. 이 계곡은 등산로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나뭇가지 사이로 바위벽을 타고 길은 대부분 계곡 바닥을 통과하면서 돌길 바위너덜을 넘거나 산기슭을 돌아 나가기도 하며 때로는 아찔한 바위 벼랑을 통과한다. 벼랑아래 깊이를 알 수 없는 용소들로 오금 저리며 계류를 따라 오르락내리락한다. 빼곡히 들어찬 원시림과 험준한 협곡은 뭇사람들의 접근을 쉬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때 묻지 않은 비경과 태고의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꿈결 같은 비경 속에 “자연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어느덧 무아지경에 빠져든다. 기암괴석 그리고 원시림 비경에 절로 감탄한다. 특히 2용소와 1용소 이곳은 수심이 깊고 마땅히 지나갈 곳이 없어 보조 자일을 이용하지 않으면 건널 수 없다. 내려설 때는 산행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등산 유경험자와의 동행이 필요함 (우천 시 통행불가)’ 경고의 글까지 적혀있다. 비가 오는 날에는 가급적 산행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용소골은 용이 하늘로 올라가며 순식간에 절벽 사이에 3개의 용소가 만들어 졌다는 ‘나무기러기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굉이골 코스는 인간의 손길이 미지치 않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정무구의 꾸밈없는 계곡이다.

주변 볼거리
경북 울진 서면 불영계곡 중심에 불영사 덕구온천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울진 성류굴
삼척의 환선 굴, 대금 굴을 찾는 것도 좋다. 또한 동해안의 비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초곡~장호항 해안도로 드라이브도 권할 만하다. 이밖에 귀갓길에 짬을 내 울진 북단에 위치한 죽변항에 들르면 대게와 싱싱한 활어 회를 맛볼 수 있다.

(산행접수는 매주목요일 오전까지 이메일(ssh1208@hanmail.net)을 이용해주세요)
이번 굉이골 오지 개척산행은 마창 거인산악회와 함께 했습니다.
산행정보
마창 거인산악회2주 토요일 테마산행
4주 일요일 개척산행4월11일 봉화 청옥산011-553-1225거봉산악회화요산행전국명산순회 및종주011-572-2714대암산악회일요산행전국명산순회011-360-9910마창산벗산악회1.3주 토요산행아름다운 산행010-5084-5554사파산악회1주 일요산행전국백대명산순회010-4850-3516용추산악회2주 일요산행아름다운 산행017-582-7772행복산악회화요산행전국명산순례011-872-4484수요산악회수요산행전국명산순회011-849-1151알프스산악회목요산행전국명산순회010-7767-3367백두산악회금요산행전국명산순회016-545-4826



(메일 접수된것 발췌한것입니다. 별도 산행기로 실어주세요 산행 이미지 사진으로 올려진 사진으로 타이틀에 깔아 주시구요 ‘산아이콘 넣어 산...산이 좋아’ 라 해주세요^^*)

거인 산악회 회원 사이바의 오지 산행기

산행은 약한달 전부터 미리 예약을 해두어 손꼽아 기다려 온 것으로 지금까지 saiba 가 경험한 산행과는 차별화되는 산행방식으로 여러 산님들이 일반 안내산악회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오지산행’ 형태이다. 산행 대장께서 오지산행에 대해서 과거에 경험한 풍부한 현장지식을 바탕으로 가능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마산 MBC 방송 프로그램 중 인기 있는 ‘얍~ 활력천국!’이라는 프로 그 내용 중 ‘오지산행 - 갈 때 까지 간다.’라는 산행내용에서 산행 대장 역을 맡으면서 나름대로 경험한 오지산행코스를 일반 안내 산악회를 통하여 오지산행의 매력인 진짜배기 산 맛을 많은 산님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포부에서 야심차게 기획되었다. 그 첫째 오지산행의 코스가 바로 덕풍마을의 굉이골이다. 덕풍마을의 응봉산 자락엔 유명한 ‘용소골’이 있지만 많은 산님들이 발걸음하고 있기 때문에 오지산행지로 취급받지 않고 있는 인상을 받았다. saiba 에겐 아직 미답지여서 올해 안으로 기회를 봐서 기필코 안내산악회를 따라 용소골로 유유히 함몰해 가는 자신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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