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강동·광진 학부모들이 느끼는 교육행복의 정도

‘교육행복지수’ 송파 56.0점, 강동 50.9점, 광진 49.5점

지역내일 2009-04-08
송파구 만족도 10위, 강동구와 광진구는 중간 수준인 42위와 53위
학부모들이 느끼는 교육행복지수가 송파구는 전국 98개 시군구 중 10위, 강동구는 42위, 광진구는 5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여론조사기관 패널인사이트에 의뢰, 전국 초중고생 학부모 5217명을 대상으로 한 ‘2008년 대한민국 국민 교육행복조사’결과 밝혀졌다.

제주도와 대구 수성구 교육행복지수 가장 높아
교육행복지수는 교육환경와 학교교육, 사교육, 평생교육, 교육정책 등의 5가지 교육과 관련된 만족도를 조사한 수치로 학부모들의 교육행복도를 진단하여 교육행복도 향상을 위한 개선과제를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16개 광역시도 중 교육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로 조사됐고, 서울은 10위를 차지했다. 16개 광역시도 순위는 제주도(53.0점), 대전(52.0점), 강원도(51.8점), 경상남도(51.5점), 전라남도(51.4점), 부산(50.9점), 충청북도(50.8점), 대구(50.6점), 울산(50.4점), 광주(50.2점), 서울(50.2점), 전라북도(49.8점), 경기도(49.8점), 인천(49.4점), 충청남도(49.2점), 경상북도(49.0점) 순이었다. 전국평균은 100점 만점에 50.4점이다.
전국 98개 시군구 중에서는 대구 수성구가 59.7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서울 강남구(59.2점)가 그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10위(56.0점), 강동구는 42위(50.9점), 광진구가 53위(49.5점)로 송파구 학부모들의 교육행복지수가 강동구와 광진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성동구가 42.4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송파구 - 교육정책만족도 높아
송파구의 교육행복지수를 세부항목 별로 살펴보면 교육환경만족도지수(64.7점)가 전국에서 12위, 학교교육만족도지수(54.4점)가 34위, 사교육만족도지수(57.2점)가 18위, 교육정책만족도지수(43.6점)가 11위, 평생교육만족도지수가 72.7점(평생교육은 교육경험자 사례수가 적어 순위표시 하지 않음)으로 나타났다.
교육환경과 교육정책에 비해 학교교육에 대한 불만족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교교육 중에서도 교사의 자질 요인(53.1점)과 교육의 질 요인(53.8점)에서 최하점을 받았다. 교사의 자질 요인에서는 ‘차별대우를 하지 않는다’가 최고점을,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한다’ ‘학생과 의사소통이 잘 된다’ 등이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학교교육만족도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요인은 학교와 학부모 의사소통 요인 중 ‘학교행사나 활동에 관해 미리 알려준다’는 것이었다.
학교교육만족도에 비해 송파구의 교육환경만족도지수는 전국 평균보다 10점을 웃도는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이 중에서도 ‘학교가 근처에 있어 통학거리가 짧다’와 ‘유흥업소와 공장시설 등 유해시설이 없다’에서 만족도가 높았고 ‘주변에 평생교육기관이 있어 편리하다’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교육정책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 학교교육정책과 평생교육정책에서 많은 점수를 받았다. 학교교육정책요인 중 ‘교사평가제도의 도입을 찬성한다’ ‘학생간 학교간 자율과 경쟁 도입은 바람직하다’에 후한 점수를 줬으며 ‘앞으로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증가가 예상된다’에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강동구 - 교육환경에 가장 큰 만족
강동구의 경우 교육환경만족도지수(61.4점)가 18위를, 학교교육만족도지수(48.5점)가 89위, 사교육만족도지수(53.5점)가 82위, 교육정책만족도지수(37.0점)가 77위, 평생교육만족도지수가 60.1점으로 나타났다.
교육환경을 제외하고는 강동지역 학부모들이 느끼는 교육행복지수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환경만족도 결과를 살펴보면 송파구와 마찬가지로 ‘학교가 근처에 있어 통학거리가 짧다’와 ‘유흥업소와 공장시설 등 유해시설이 없다’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지자체의 교육환경 개선노력’에서 가장 많은 불만족을 나타냈다. 조사한 5개 항목 중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한 학교교육만족도 중에서도 학교교육비용 요인에 가장 불만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교육비용 요인에서 만족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학교교육의 비용 전반적 체감만족도’였으며 그 다음으로 ‘등록금이 적절하다’ ‘방과후 비용이 적절하다’ 순이었다. 이에 비해 자녀의 학교교육 관심도 요인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다양한 방법으로 관심을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강동구 학부모의 사교육만족도지수는 전국 98개 시군구 중 82위로 만족도 지수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쳤다. 사교육만족도지수 중 ‘사교육 비용 요인’에 가장 큰 불만족을 표시했고, 다음은 ‘사교육 교사의 자질 요인’ ‘사교육 교육의 질 요인’을 꼽았다.
평생교육만족도지수 또한 송파구에 비해 12.6점이나 낮은 점수가 나와 평생교육 교육기관과 교육, 비용 등에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진지역 - 사교육 만족도 지수 낮아
광진지역은 교육환경만족도지수(52.8점)가 54위를, 학교교육만족도지수(52.1점)가 60위, 사교육만족도지수(53.9점)가 76위, 교육정책만족도지수(40.5점)가 42위, 평생교육만족도지수가 52.9점을 기록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이 중에서도 사교육만족도지수가 전국 평균에 밑도는 수치를 기록, 가장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만족도지수 중 ‘사교육 비용 요인’이 가장 낮은 점수를, ‘자녀의 사교육 관심도 요인’에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 높은 사교육 비용에 비해 사교육에 대한 부모의 관심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행복지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것은 교육정책만족도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평생교육 정책요인’과 ‘학교교육 정책요인’에 후한 점수를 줬다.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있어서 가장 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개개인의 능력 차를 인정하는 교육’ ‘공교육 바로 세우기’ ‘공교육을 믿고 따를 수 잇도록 수준 높은 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응답해 공교육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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