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부방법

박승환(소사고 3학년)

수학은 개념정리, 문제집 풀기, 학교 공부 3번 복습

지역내일 2009-04-10
영화 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는 소사고 3학년 박승환군. 고3이 되면서 영화는 잠시 미뤄두고 공부에만 전념하고 있다. 승환이는 부천북초등학교와 심원중학교 다닐 때 벼락치기로 공부하며 놀았다는데 지금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고 있다. 키 186cm의 꺽다리 공부벌레가 펼쳐놓는 그만의 수학 공부방법을 들어보기로 하자.

중학교 수학은 도형과 기하단원이 중요하다
승환이는 수학 과목을 잘한다기보다는 ‘좋아한다’고 표현한다. 수학의 기초만 알았던 초·중학교 때 부모님은 공부 많이 하라는 소리를 하지 않았다. 수학 과목 자체에 관심이 있던 터라 거부감도 없었다. 또한 고등학교 입학 후 첫 모의고사 성적을 보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수학 성적을 높이는데 한몫했다.
“노력한 만큼 보상이 컸지요. 관심을 갖고 공부하다보니 성적은 점점 올라갔어요. 수학은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열심히 하면 높은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과목입니다.”
중학교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형과 기하. 고등학교 수능과 직결된 단원이다. 수1에서는 무한등비급수, 수2에서는 이차곡선, 공간도형, 벡터 단원이 매우 중요하다. “중학교 때 도형에 대한 것을 공부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들여다보고 열심히 해야 합니다.” 고1 수학에 오면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개념을 익혀두고 고2, 고3에 올라가면 공부하는데 큰 이익을 준다. 이렇게 해두면 자신감과 자기만의 공부법을 얻게 되고 공부하기도 쉬워지므로 다른 과목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자기 수준에 맞도록 플랜을 짜야한다
“고2 수학은 학교마다 진도가 달라요. 어느 정도 배우느냐에 달려있는 거지요. 하지만 배운 것을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더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가 선택한 이과 수학은 정말 어렵고 힘들거든요.”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문제를 풀되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승환이는 자기 수준에 맞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학에 자신이 없어서 힘들다면 차근차근 세밀하게 공부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수학 공부를 업그레이드 시킬 가장 적당한 시기는 방학 때. 수능을 위주로 한 수1을 대략 복습하고 수2와 미적분을 꼼꼼히 풀어보는데 더없이 좋은 시간이다.
“저는 계산에 대한 정확성이 부족해요. 문제 풀 때 성급하게 빨리 하려고 서두르는 편이거든요. 긴장과 부담감을 가졌더니 끝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먹는 마음을 비워버렸어요. 혼란스러웠을 때 마음을 가다듬고 차근차근 풀어나갔더니 문제가 해결되더라고요.”
승환이는 고3 수학 선행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두 달 정도 개념정리를 했고 지금은 충분히 익혀두려고 수능 관련 문제집을 열심히 풀어보고 있다. 개념정리, 문제집 풀기, 학교 공부까지 세 번의 복습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능력에 맞게 세부 계획을 꼼꼼히 짜둔다
“고1 때는 틀리고 또 틀리고를 반복했어요. 그러나 고2에 올라와서 부족한 부분을 깨달으면서 문제를 차분히 풀려고 노력합니다. 아직도 완벽하게 고쳐지진 않았지만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러 문제 보는 시간을 늘렸다. 문제 읽고 생각하는데 시간을 주고 그에 맞는 해법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풀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도 마음이 먼저 서두를 때가 있다.
“‘내가 가진 버릇은 정말 고치기가 힘들구나. 하지만 계속해서 노력하면 고칠 수 있을 거야’ 하고 자꾸 주문을 외우죠.” 승환이는 자기 암시를 하면서 좋지 않은 버릇을 고치려고 노력한다.
스터디 플래너를 따로 사서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짜는 것도 노력의 일환이다.
“하루 공부 중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것이면 어떤 과목이든 배치합니다. 시험이 있을 때는 짜놓은 계획을 일주일 단위로 나눠 다시 작성하고요. 주말에는 부족한 과목 위주로 계획표를 짜는 것이 현명한 것 같아요. 방학기간에는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부족한 과목을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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