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이 있는 곳

쭈꾸미 전문점

지역내일 2009-04-18

봄철의 별미로 널리 알려진 쭈꾸미. 쭈꾸미는 서해에서 주로 나는데 군산이나 태안, 당진, 서천 지역 것이 맛있기로 소문 나 있다. 특히 쭈꾸미는 시력회복 및 근육의 피로 회복 등에 좋은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건강음식으로 손색이 없다. 요즘 먹는 쭈꾸미야 말로 낙지보다 싸고 맛도 있다. 쭈꾸미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쭈꾸미 전문점을 소개한다.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분위기도 맛도 깔끔한
통쭈꾸미

역삼역 LG아트센터 정문에 앞에 위치한 ‘통쭈꾸미’에 들어서면 고급스럽고 깔끔한 분위기에 먼저 놀란다. 쭈꾸미 요리가 원래 서민 음식으로 탁자에 둘러 앉아 소주 한잔 기울이며 먹었던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요즘처럼 쭈꾸미가 맛있는 철에는 이곳에서 필히 ‘생쭈꾸미철판구이’를 권하고 싶다. 쭈꾸미는 육즙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센 불에 빨리 익혀 물이 적게 나왔을 때 먹어야 제 맛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는 다른 집과 달리 ‘생쭈꾸미철판구이’에 야채를 넣지 않는다. 금방 익혀 물이 많이 없는 상태에서 생쭈꾸미의 진짜 맛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다 먹고 남은 육즙에, 그것도 먹물을 터뜨려 비벼먹는 밥맛도 일품이다. 이러한 깔끔한 요리의 맛은 무엇보다 고추장 소스가 특별하기 때문인데, 표고버섯 다린 물에 20여 가지가 넘는 재료를 첨가해 매콤하면서도 깔끔하게 쭈꾸미의 맛을 그대로 살려준다. ‘쭈꾸미부추전’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별미. 해물파전을 연상하겠지만 부추와 쭈꾸미가 듬뿍 들어가 신선한 쭈꾸미와 부추의 조화가 해물파전의 맛을 뒷전으로 한다. 갖은 재료로 직접 맛을 낸 새콤한 소스에 찍어먹는 ‘쭈꾸미부추전’은 부드러운 맛도 일품이지만 실속 있게 배를 든든히 채워준다.
장소가 워낙 직장인들이며 관람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점심메뉴 또한 저렴하면서도 맛이 있다. 점심메뉴로는 주로 ‘통비빔밥’과 ‘쭈삼쭈삼’이 인기다. ‘통비빔밥’에는 양배추, 상치, 깻잎, 오이, 당근 등 생야채와 쭈꾸미 볶음이 들어가 있어 함께 비벼먹으면 시원하고 깔끔하다. 또한 쭈꾸미와 삼겹살의 찰떡궁합 맛을 느낄 수 있는 ‘쭈삼쭈삼’은 더욱 부드러워진 쭈꾸미와 고소한 삼겹살이 어우러져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생쭈꾸미철판구이는 2만원, 통비빔밥은 6천원, 쭈삼쭈삼은 8천원, 쭈꾸미부추전은 1만5천원이다.
위치 : 강남구 역삼동 678-10
역삼역 8번 출구에서 외환은행 빌딩으로 좌회전, LG아트센터 정문 앞
영업시간 : 연중무휴 24시간(월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일요일은 밤 10시까지)
주차 : 2~3대 주차 가능
문의 : (02)563-9400

부드럽고 진한 맛
서해쭈꾸미

직장인들과 학생들로 붐비는 교대역 근처에 위치한 ‘서해쭈꾸미’는 그 동네에서는 맛으로 알아주는 쭈꾸미 전문점이다. 야외 테라스에도 테이블을 설치해 저녁시간 이곳을 지나노라면 얼큰한 쭈꾸미 볶음 냄새에 군침이 절로 넘어간다. 실내에 들어서면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과 의자가 손님을 맞이한다. 지글지글 양념 타는 냄새와 연기 등은 찾아볼 수 없이 깨끗하다. 인근 직장인들의 부담 없는 회식장소로 자주 이용되는데, 50명 정도 이용할 수 있는 2층 연회석도 완비되어 있다. 이곳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서해 서산 쭈꾸미를 사용한다. 매일매일 직송된 신선한 쭈꾸미를 쓰고 있어 요즘 같은 생쭈꾸미 철에는 일부러 맛을 보러오는 단골들이 많다. ‘서해쭈꾸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쭈꾸미양념’. 양념한 쭈꾸미를 솥뚜껑에 담아 떡, 감자수제비와 함께 볶아 먹는데 쫄깃한 떡과 수제비, 부드러운 쭈꾸미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이곳 쭈꾸미는 오래 볶아도 부드러운 것이 특징인데, 쭈꾸미가 질기다는 선입견을 없애려고 고추장 소스에 특별히 신경을 쓴 주인장 덕분이다. 솥뚜껑을 이용해 부추, 버섯과 함께 익힌 쭈꾸미는 부추의 독특한 맛과 어울리면서 육질이 더욱 부드럽다. 볶음을 다 먹고 나면 담백하게 김가루, 참기름, 미나리 다진 것만을 넣고 밥을 비비는데, 솥뚜껑에 달라붙는 밥을 빡빡 긁어 먹는 것도 별미다. ‘쭈꾸미볶음’외에도 특별한 메뉴로는 ‘쭈꾸미계란말이’가 있다. 계란, 치즈, 햄과 함께 데친 쭈꾸미를 김밥재료처럼 길게 넣는데,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쭈꾸미 맛이 특별하다. 특히 요즘처럼 생물쭈꾸미 철에는 ‘생쭈꾸미양념’, ‘생쭈꾸미데침’, ‘생쭈꾸미연포탕’ 등을 많이 찾는다. 또한 쭈꾸미와 궁합이 잘 맞는 삼겹살을 함께 볶는 ‘쭈삼양념’은 대표적인 점심 메뉴이다. 쭈꾸미양념은 1만 2천원, 쭈삼양념은 1만 3천원, 쭈꾸미계란말이는 1만원이다.
위치 : 서초구 서초동 1623-11
남부터미널 1번 출구에서 교대방향으로 70m 직진
영업시간 : 연중무휴 24시간(일요일은 오후 3시 ~ 새벽 3시)
주차 : 6~10대 주차 가능
문의 : (02)522-8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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