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되는 음식

인삼성분의 나물 ‘두릅’

지역내일 2009-04-18
아이리더한의원 이호승 원장


4~5월에 나는 산나물 중 인삼의 사포닌 성분이 함유된 특별한 존재가 두릅이다. ‘봄에 쓴 맛’이란 말이 있다. 향긋하면서도 쓴맛이 강한 봄나물들은 식욕을 돋우고 기분을 상쾌하게 하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인데 그 중에서 두릅은 고유의 향미가 짙고, 단백질, 칼슘은 물론 비타민까지 풍부해 ‘산채의 제왕’으로 부를만하고 껍질에서부터 순, 잎, 뿌리까지 버릴 것이 하나 없다.
지금도 필자의 시골집에는 개두릅이라고 불리는 음나무(엄나무)의 순을 채취하여 식용으로 사용하는데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봄철에 효자 노릇을 한다. 두릅에는 땅두릅과 나무두릅이 있는데 금산 복수에서 한창 생산되고 있는 땅 두릅은 독활이라고 하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한다. 주로 해열, 강장, 거담, 위암, 당뇨병 등에 쓰며 특히 강장제, 신경통 등에 특효약으로 많이 쓰인다.
두릅의 새순에는 효능을 나타내는 핵심 성분 중 하나인 사포닌이 함유돼 있다. 떫고 쓴맛을 내는 사포닌은 혈액 순환을 도와 피로를 풀어주고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리며 숙면을 돕는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피로, 신경과민, 불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직장인, 수험생, 그리고 당뇨, 신장병, 위장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봄철 제격인 음식이다.
두릅은 가열하면 사포닌의 함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곁들여 먹는데 두릅의 쓴맛도 줄이고 영양의 손실도 줄일 수 있어서 가장 많이 애용된다. 영양학적으로도 땅두릅은 단백질, 항산화 작용과 피부건강 유지에 탁월한 비타민C, 베타카로틴이 많고 변비에 좋은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살짝 데친 두릅과 쇠고기를 꼬치에 꿰어 만든 두릅적은 동물성과 식물성이 잘 조화된 웰빙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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