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으로 돌려드립니다”

카드사 캐시백(cash back) 서비스 경쟁 후끈

지역내일 2009-04-22 (수정 2009-04-22 오후 1:54:23)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투자가 미덕인 시대에서 절약이 미덕인 시대로 바뀌고 있다. 신용카드도 마찬가지.
한때는 카드 현금서비스 한도가 높은 것이 자랑처럼 여겨지던 때가 있었지만 요즘은 달라졌다. 어떻게 하면 신용카드의 다양한 혜택을 제대로 활용할 것인지가 주된 관심이다.
최근 카드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캐시백(cash back) 서비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캐시백 서비스는 말 그대로 현금을 되돌려주는 서비스. 카드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카드 사용 금액의 일정비율 만큼 현금이나 상품권 포인트 등으로 되돌려주는 것은 일맥상통하다. 그동안 포인트 제도가 시행되면서도 사용할 곳이 많지 않고, 또 사용하지 않으면 그냥 사라져버려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캐시백 서비스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은 물론 아니다.

각 카드사별로 보면 그 차이는 상당하다.
삼성카드는 생활비재테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카드 사용금액의 0.5%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카드소비자가 카드회사와 일정한 금액을 매월 사용하겠다고 약정한 뒤 실제로 그만큼 사용하게 되면 다음달 카드결제일에 약정금액이 자동 충전된다. 단 약정금액만큼 사용했을 때 캐시백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가령 매월 100만원을 쓰겠다고 약정한 뒤 100만원을 다 쓰면 0.5%인 5000원이 충전되고, 50만원만 쓰게 되면 2500원이 충전되는 식이다.
이 서비스는 별도로 카드를 만들 필요가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를 쓰면서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약정만 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하나은행에서도 최근 ‘하나 매일캐쉬백’이라는 카드를 새로 출시했다. 이 카드는 결제금액 2만원당 100원씩 되돌려준다.
다만 결제계좌가 하나은행에 있는 경우에는 결제한 바로 다음날 입금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매월 초에 입금된다.
현금을 곧바로 돌려주는 방식은 아니지만 일정한 포인트를 쌓으면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식도 있다.
신한카드는 대표 포인트인 마이신한포인트를 3만 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1포인트를 1원으로 계산해서 다음달 결제일에 차감해주거나 현금으로 되돌려주고 있다. 비씨카드도 비슷하다. ‘
비씨 쇼킹 세이브 카드’는 KTF 통신요금과 주유금액, 신용카드 이용금액에 따른 포인트를 하나로 적립한 뒤 나중에 일괄 캐시백 해주는 카드다.
이에 반해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는 조금 차이가 난다. 최근 새로 나온 ''''현대카드 R10'''' 은 쇼핑을 할 때 결제금액의 최고 10%까지 포인트로 적립한 뒤 이를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교환해주거나 현대기프트 카드로 교환해준다.
하지만 전월 신용판매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 돼야 적립혜택이 주어지는 단서가 붙어있고, 적립금을 받은 이용실적은 전월 실적을 산정할 때 제외된다는 점은 알아둬야 한다. 카드를 최초 발급받은 달을 포함해 초기 2개월은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점은 장점이다.
또 롯데카드도 롯데그룹 22개 계열사 포인트를 통합해 운영한 뒤 일정한 포인트가 쌓이면 상품권이나 기프트카드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외환은행의 포인트 캐쉬백 서비스는 카드 상품단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외환플래티늄 넘버엔’카드는 예스 포인트 5만점이상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1만점 단위로 캐쉬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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