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맞고 학습관리 가능한 곳이 최선

중하위권 학원 선택

지역내일 2009-05-07


교육 환경 우수한 강남에서도 중하위권 학생은 학원 선택의 폭이 좁아 어려움 많아

강남지역은 전국에서 교육적 인프라가 가장 발달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자타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특히 대치동은 사교육도 수능, 내신, 비교과 준비(논술, 경시 토플, 유학) 등 용도별, 수준별로 잘 갖추어져 있다.
이런 풍요로운 교육 환경에서 절대적으로 빈곤감과 박탈감을 느끼며 지내는 학부모가 있다. 자녀가 특목고 준비를 하는 수준도 아니며 명문대 입시 대열에 동참할 실력이 아닐 때 대치동의 수많은 학원은 무용지물이다. 오히려 중하위권일수록 학원 선택의 폭이 좁아 고민이 많다.
어느 지역이나 상위권 중심 학원은 입소문은 물론이며 시기별로 학원 전단지 광고에 의해 정확한 모집 상황이나 강좌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중하위권 학원은 다녀본 경험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물어 보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중하위권 학생이 학원 선택에 실패를 많이 하는 것은 “잘못 안내한 학원 측에도 문제가 있지만 부모 자신이 자녀 실력에 대한 객관성이 부족하며 내 아이 보다 우수 집단에서 공부 시키고 싶어 하는 부모 욕심도 한몫을 한다”고 전문가는 말했다.

수준에 맞는 수업이 효율적
학부모가 학원에 가서 상담할 때 자녀의 성적이 신통치 못하다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가장 잘했던 등수를 말하거나 과목별로 잘했던 성적을 조합해서 전 과목 성적으로 표현하기 쉽다. 학원 측 역시 해당 강좌에 대해 공부를 잘하는 학생 위주로 설명하는 편이며 수준별 수업이 아닌 과목이라면 부모의 의사에 따라 반을 편성한다.
중하위권 전문 스터디 킹 김완준 원장은 “부모 욕심에 상위 반에 수업 받기를 희망하지만 자신의 실력보다 수준이 높은 수업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모르는 것만 늘어나는’ 결과를 만든다”면서 “이런 점은 모든 학생에게 해당되며 특히 중하위권 학생은 모르는 것에 비례하여 자신감과 흥미를 잃어 학습 결손이 커진다“고 했다.

목표 같고 관리가 필요
중하위권 학생은 학교에서 반 친구나 선생님으로부터 이미 알게 모르게 성적에 관한 상처가 많다. 이런 학생이 그런 상황을 반복할까 두려워 학원에 가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부모에게 솔직하게 이런 속마음을 나누지 못하고 계속 거부하면 그저 ‘학원에 가기 싫은 아이’ ‘공부가 싫은 아이’가 된다. 부모는 차선책으로 자녀에게 개인지도를 권유하게 된다. 중하위권 학생의 수업은 ‘확인과 반복 학습’인 학습 관리가 50% 이상이므로 개인지도의 수업 시간으로는 부족하다. 그리고 집에서 친구도 없이 혼자 공부해야 할 때 아이들이 무척 지루해 하여 오래 가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김 원장은 “중하위권 학생은 학습 관리가 가능한 학원을 선택하고 학습 목적이 비슷한 학생끼리 모여 수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학원에서 자신의 실력과 상황을 이해해 주는 선생님에게 배우고, 내 실력과 비슷한 친구와 공부할 때 경쟁심도 생기고 의욕도 갖는 다.
중하위권 학생은 선생님이나 학원 관계자가 그날 배운 것을 확인하고 완전히 알 때까지 반복 학습하는 학습관리가 가능한 학원 시스템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급속한 성적 향상 보다는 ‘점차적인 성적 향상’ ‘성실하고 노력하는 학습자세’ ‘차곡차곡 기초를 쌓는 태도’ 등을 목표로 하고 이런 부분에 동감하는 학생과 수업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업 목표나 기대치가 같으면 수업이나 공부에 질리지 않고 성취감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초라도 유지하게 공부해야
학생들은 현재 성적이 나쁘다고 공부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나 특목고 명문대에 진학하고 싶은 욕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또 공부를 잘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공부가 어렵거나 사춘기로 공부에 집중할 수 없을 때 공부를 등한시 하게 된다.
김 원장은 “중학생이 사춘기가 심하거나 공부에 뜻이 없어 성적이 중하위권이라도 부모가 포기하지 않고 기초라도 유지하게 공부시키면 대입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대학 진학의 희망이 보인다”고 경험을 말했다. “기초가 없는 중하위권 고등학생은 공부하고 싶은 의사가 있고 노력을 해도 부족한 기초가 대입의 발목을 잡는다”면서 “뒤늦게 철이나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신통치 않을 경우에는 재수를 권유하기도 한다”고 했다.
문의 (02)557-6242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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