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 SATII 시험요령

지역내일 2009-05-07

SATII 미리 챙기면 SAT에 더 충실할 수 있어
과목선정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시험 시기는 과목 끝나는 시점이 유리

SAT 점수를 어느 정도 확보한 경우 SATII를 어떻게 봐야하나 걱정하는 부모나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SATII는 과목을 배운 후 그때그때 시험 준비를 해 점수를 받아두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물론 SAT 점수가 잘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SATII를 여러 과목, 또는 고득점을 받는 것이 큰 의미는 없지만, SATII를 미리 챙겨 놓으면 AP, SAT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번에는 ‘유학준비특집’ 마지막으로 전문가로부터 SATII 시험의 적절한 시기와 과목선택, 학원선택 요령 등을 알아보았다.

과목선택은 가장 잘하는 것으로
흔히 SATII 시험에서는 과목 선택도 중요하지만, 몇 과목이나 봐야하나 고민을 한다. SAT전문 학원인 레카스플러스아카데미 이주현 원장은 “과목의 개수는 2개가 기본이지만 3개 정도하면 더 좋다. 하지만 4개 이상은 권할 만하지 않다. 자칫 입학사정관들 눈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는 공부벌레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며 “과목선택도 문과, 이과 하나씩 꼭 넣을 필요는 없으며, 배웠던 과목 중 가장 잘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대를 지원할 경우 Math IIC외에 이과과목을 하나이상 넣는 것이 유리한데, 문과과목만을 선택할 경우 이과 쪽에 흥미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SATII Language 과목 중 한국 학생의 한국어 선택에 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REAL SAT 어학원 권순후 원장은 “한국어는 학교에 따라 적용이 다르기 때문에 잘 고려해야 한다. 어떤 대학에서는 괜찮다고 인정하는 반면 또 어떤 대학에서는 도움이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SATII 미리 끝내면 SAT에도 도움
대부분 SATII는 SAT가 어느 정도 된 다음에 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신의 학교진도에 맞춰 해당 학과목이 끝날 때 미리 챙겨두는 것이 더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바쁜 12학년까지 SATII를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주현 원장은 “11, 12학년에 SAT 준비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는 9, 10학년부터 SATII를 준비해 시험을 치르는 것이 좋다. SATII를 12학년까지 끌고 갈 경우 오히려 SAT 시험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또한 미리 SATII 준비를 하다보면 방학 때 학원을 다녀도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학생들은 여름방학에 들어와 더 많은 것을 공부하기 위해 SAT, SATII, AP, TOEFL까지 한꺼번에 하려고 분주한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렇게 여러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 정작 어느 하나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권순후 원장은 “9, 10학년은 아직 시간이 촉박하지 않으니 어느 하나에만 매진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천천히 하나씩 하나씩 챙겨야 12학년에서 조급하지 않게 된다”고 충고했다.

학원은 학생 관리와 강사의 정보력이 중요
SAT, SATII를 준비할 때 가장 고민하는 것은 학원선택. 특히 SATII의 경우 과목 시험이기 때문에 학과 전문 강사가 있는지 여부 등을 궁금해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강사의 정보력과 학원의 학생관리 능력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권순후 원장은 “SATII의 경우 대입수학능력이기 때문에 대학수준의 전문지식이나 대학수준의 강의가 필요하지 않다. 단기간에 각 과목마다 개념 정리를 잘해 주고, 전달 능력이 뛰어난 강사인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학원이 레벨별로 얼마나 세분화되어 반편성이 되어 있는지, 학원 수업 후 학생관리가 잘 되는지, 상담자가 유학의 경험이 있어 시험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는지도 잘 따져봐야 한다. 이주현 원장은 “유학생들의 경우 한국에서 방학을 보내는 동안 학원은 다녀도 시간 관리를 잘 못할 수 있다. 학원 수업도 중요하지만 SAT 공부는 스스로 하는 양이 많기 때문에 숙제관리나 수업 후 관리를 철저히 해 주는 학원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국은 미국대학 입학을 위해 이미 SAT 점수나 AP가 과열된 상태다. 이런 현상에 대해 학원 관계자들마저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SAT 점수가 우수한 학생이라도 실제 대학에 들어가 Reading이나 Writing 실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시험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도 좋지만 유학생활 동안 학교에서 충분히 영어실력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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