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특목고 설명회 고교 선택에 큰 도움

지역내일 2009-05-07

각 학교 특징 및 교육과정, 입시요강 설명…분위기 파악과 조기 목표설정에 효과적

올해 중3 학생은 외고나 자립형사립고가 포함된 전기고등학교를 하나만 지원할 수 있어, 어느 때보다 전기고등학교 선택에 큰 부담이 따른다. 특히 자사고인 민사고나 상산고의 경우 전형일자가 빨라 한번 선택으로 외고 지원의 기회도 없어지기 때문에, 조기 결정이 매우 어렵고 신중해 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외고의 경우도 단 한 번의 기회만이 주어지므로 합격 가능한 학교 선택이 중요해 졌다. 이렇게 부모도 학생도 불안한 시기에 각 학교에서 진행하는 학교입시설명회는 어느 학교를 보내야 하는지 보다는, 어느 학교는 선택범위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것이 뚜렷해지기 때문에 목표설정에 큰 도움이 된다.

5월은 대부분 학교 정기설명회
5월은 각 특목고의 정기 입학설명회가 대규모로 실시되는 달이다.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 아이들의 성적도 예상이 가능하고, 대부분 이때쯤이면 2010학년도 각 학교 입시전형 계획이 대부분 확정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대부분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학교방문과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울시내 외고의 경우도 지난해는 전반기 5월 설명회, 후반기 9월, 10월 설명회만을 개최했지만 올해는 대부분 학교가 매달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 방문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설명회 내용으로는 주로 각 학교의 일반적인 소개와 더불어 교육과정 운영 및 특징, 학교교육의 특징, 전년도 통계 및 출제방향, 2010년도 입시요강 설명으로 이루어진다.
대원외고의 경우 이미 4월 4일(토)과 4월 18일(토) 120명 규모로 설명회를 진행했었다. 5월에는 16일(토) 오전 10시에 140명 규모로 입학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현재 5월 입학설명회 예약은 마감되었지만 개인인 경우 당일 참석도 가능하다. 5월 이후 설명회는 5월 중순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영외고는 5월 16일(토) 오후 3시 1차 입학설명회를 개최하는데, 특별한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참석할 수 있으며, 5월 이후 일정은 홈페이지에 매달 공고할 예정이다. 이화외고는 4월 29일(수) 예약이 필요한 설명회를 개최했고, 5월 30일(토) 오후2시에는 전체설명회를 진행하는데 따로 예약할 필요는 없다. 매월 설명회가 있을 예정인데, 5월 이후 일정은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진행한다. 대일외고는 5월 16일(토) 오전 11시 제 2차 입학설명회가 있으며, 현재 홈페이지에서 접수 중이다. 매월 설명회가 있을 예정이며, 홈페이지에서 예약 접수 후 참석 가능하다.

자사고의 경우 자녀의 목표설정에 가장 효과적
자립형 사립고인 민사고와 상산고는 지방에 있다 보니 매년 학교설명회 시 가족단위 참석이 눈에 띈다. 또한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설탐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민사고는 개별상담, 주말방문, 단체방문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가장 많이 참석하는 주말방문의 경우 학교소개, 질의 응답시간, 재학생 도우미의 교정 안내 순으로 진행된다. 예약은 방문을 희망하는 전달 20일경부터 예약을 받는다. 5월 23일(토) 주말방문은 오전, 오후 190명 모두 예약마감 되었는데, 5월 이후 일정은 홈페이지의 예약캘린더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상산고의 경우 매월 예약자에 한해 학교방문 프로그램과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 3월과 4월에 각각 학교설명회를 개최했으며, 5월 9일(토) 오후 2시와 3시 20분 두 차례 예약자에 한해 정기입학설명회와 학교견학, 재학생 도우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3, 4월 학교 방문과 5월 입학설명회에 많은 인원이 신청해 빨리 마감되기도 했다. 매월 학교방문은 홈페이지에서 예약제로 실시한다.

여러 학교 방문은 학교선택에 큰 역할
학교 자체 설명회는 다소 생소하기도 하고 번거로울 수 있다. 하지만 경험자들에 의하면 학교 설명회도 학원설명회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외고 입시를 치른 도곡동에 박선화(45) 씨는 “지난해 이맘때 학교 설명회를 두루 다녔다. 마음속에 목표는 있었지만 주변 학교 설명회를 통해 학교 분위기, 집에서의 거리도 확실히 파악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선택의 범위를 결정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초동에 박선아(43) 씨는 “지난해 이맘때 아이와 함께 상산고 설명회를 참석했다. 그 후 아이는 상산고를 목표로 공부해서 합격했다. 무엇보다 학교 특성을 잘 알았기 때문에 학교적응에 별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각 학원의 입시 설명회는 여러 학교의 입시자료를 비교분석해 진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더 자세히 알려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학교라도 내 아이와 맞지 않는다면 바람직한 선택은 아니다. 따라서 학교 설명회, 특히 전반기 학교 설명회는 합격의 가능성 보다는 내 아이에게 맞는 학교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토피아 아카데미 강남본원 이은주 부원장은 “학교설명회의 경우 지원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기 보다는 학교 분위기를 살피고 내 자녀를 맡겨도 좋은 학교인지를 파악하는데 의미를 두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특히 목표로 하는 학교의 설명회만을 고집하지 말고 다른 주변학교의 설명회를 참석해 보면서 선택의 폭을 넓혀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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