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및 입시 컨설팅, 대입 내비게이션 역할로 활용해야

지역내일 2009-04-18

중3~고1에 시작하는 것이 유리…출발점 정확해야 목표에 성공적으로 도달할 수 있어

매년 입시가 끝날 때면 소위 대박 났다고 표현되는 의외의 학생이 있다. 모의고사보다 훨씬 높은 수능점수를 받은 학생, 수시 대학별 고사에서 선전했거나 전형 선택이 탁월한 경우로 평소 자신의 성적보다 높은 학교에 합격한 사례이다. 이럴 때 ‘대입은 전략’이란 말이 실감난다.
종전에는 대입 컨설팅은 대입 원서 쓸 때 합격 가능한 학교와 학과를 지정해 주는 역할이었다. 요즘은 학습과 대학 및 전형 선택을 돕는 기능으로 ‘컨설팅’ ‘코칭’ 등의 명칭으로 불린다. 입시컨설팅은 학생 성적분석, 목표대학과 학과의 전형선택, 합격 가능성을 진단해주는 과정이다. 학습컨설팅은 취침시간, 학원수강 상황, 생활방식, 학습 환경뿐 아니라 학생의 학력, 학년, 시기(학기 중, 방학, 시험기간 등)에 따른 학습법, 수능과 내신 대비 학습방법에 대한 총제적인 관리이다. 학습 및 입시 컨설팅은 대입 전형에 맞는 학습과 합격 가능한 전형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학습 입시 컨설팅 동시에 해야 효과
(주)타임교육 하이스트 대입연구소 이해웅 소장은 “입시 컨설팅과 학습 코칭은 대입 컨설팅의 필수 사항으로 통합적으로 이루어질 때 효과가 크다. 자신이 목표로 하거나 유리한 대학과 전형에 맞춰 공부한 학생이 합격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입 설계는 고1이나 그 이전이라도 좋다”며 “길 안내(내비게이션)기능과 같아 출발지가 정확하지 않으면 정확한 경로가 분석이 되지 않아 엉뚱한 목적지에 도달하게 되므로 학생 현 상태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수준이 최상위권에 맞춰진 팀 수업이 많으며 이 팀에 자녀를 합류시키면 내 아이와 팀의 수준이 같아진다고 믿고 만족하는 학부모가 많다. 하지만 팀 실력에 맞지 않는 수강생은 이 수업이 진행되면 모르는 것이 늘어나 실력향상 보다 부작용이 더 크다. 이런 사례가 부모가 자녀의 객관적인 실력을 파악하지 못하고 잘못된 학습지도를 하는 경우이다.
유웨이 컨설팅 이강현 소장은 “중3~고1이 컨설팅 시작의 적기로 희망 대학군(群)이 일찍 정해지면 부족한 과목을 보완하거나 잘하는 과목을 특성화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서 “실제로 중하위권 학생이 가장 컨설팅이 필요한 대상이다”라고 한다. 부모가 자녀 성적 보다 눈높이가 높거나 입시를 정확히 파악 못하면 입시에 실패하고 재수하게 된다. 강남지역 특히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상위권 중심으로 입시 정보와 학습지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중하위권 학생은 상대적으로 정확한 입시지도를 받을 기회가 적다. 최근에 우후죽순으로 생긴 컨설팅 업체도 많다. 이강현 소장은 “대입 컨설팅은 전년도 합격생 현황, 대기자 합격생 현황 등 수집 자료가 많고 정보가 정확한 곳에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신, 수능, 비교과 준비 비중
수시 모집인원이 정시모집인원을 상회하는 현 입시에서 수시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고등학생은 내신, 수능, 비교과 준비의 비중 결정을 고민한다. 이해웅 소장은 “내신이 수능 학습의 기본이므로 엄밀히 분리하기 어렵지만 내신15%, 비교과5%, 논술10%, 수능대비 70% 정도가 타당하다”면서 “특목고나 상위권 교교에서는 내신문제가 수능과 유사성이 높아 일부 내신과 수능을 분리해서 학습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강현 소장은 “문과는 6개월, 이과는 수학, 과학 과목이 많으므로 8개월 정도 선행하는 것이 학습에 가장 효과적이다. 정시와 수시의 비중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등급 합이 5등급 이내의 학생은 정시와 수시가 6:4로, 6등급 이후의 학생은 4:6로 준비해야한다”면서 “중위권 학생은 상위권 학생을 모델로 입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했다. 중위권 학생은 수능 전 영역 보다 잘하는 영역의 성적을 올려 중위권 대학 전형의 조건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입시와 직결된 선택
고등학교에 가면 시기별로 결정할 것이 많으며 이 사안이 입시와 직결되어 있다. 고2, 3이 이과 문과 계열선택을 할 때는 수학 학습능력이 좌우했으나 현 고 1은 문과도 미적분이 포함되어 학습량이 늘어났다. 그러므로 수학 학습능력보다는 적성이나 직업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비교과 준비에 대해 이해웅 소장은 “첫째 수능과 유관한 것이어야 한다. ‘사탐 경제와 경제경시’ ‘국사와 한국사 인증’ ‘텝스와 수능 영어’ 또 KMO(수학경시대회)는 수상을 목표로 하지 말고 1차 목표 정도만 준비하여 수능 1등급, 대학별고사 대비 효과를 얻으며 의대 지망생은 과학경시대회 중 화학 생물 1차 수준만큼만 준비하는 것이 좋다. 둘째, 지원할 전공과 유사한 것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 것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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