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더랜드 송호진 원장에게 묻다

“영어교육, 이제 말하기가 대세입니다!”

지역내일 2009-05-24 (수정 2009-05-24 오후 1:51:41)

강동원더랜드 송호진 원장에게 묻다 - 한국 영어교육의 트렌드
실용영어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올 초 서울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에서 듣기/말하기 활동을 최소 주 1회 이상 실시하고 듣기/말하기/쓰기 평가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며, 특히 이 중 말하기 평가 비율을 10% 이상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2년부터 본격 도입될 예정인 "국가 영어 능력 평가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시험변별력을 위해 지나치게 치우쳐서 이뤄진 문법과 독해 위주의 영어교육이 보여준 한계를 뛰어넘을 실용영어교육. 이에 대해 강동 원더랜드 송호진 원장은 “실용영어교육은 영어교육의 원칙이며 기초다. 언어를 배울 때 말하기를 제일 먼저 터득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듯이, 언어로서의 영어를 충실히 접근한 아이라면 어떤 시험환경에서도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상황이 변했다고 우왕좌왕하는 아이라면 기초에 충실했는지를 먼저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송 원장과의 1문 1답.



송호진 원더랜드 원장

Q: 시험유형의 변화와 영어에 대한 사회적 트렌드는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다. 현재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트렌드는?
A: 한마디로 ‘말하기’가 대세다. 이제 영어로 말하지 못하면 내신도, 대학입시도, 취업도 어렵다. 지난 1월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영어공교육강화계획은 ‘말하기’를 강화하는 프로젝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부터 중학생과 고1학생의 경우 내신에 말하기가 최소 10% 반영됐으며, 앞으로 더 많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2012년부터는 모든 영어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데 아무리 영어를 잘 하는 학생이라도 말하기에 능숙하지 않으면 수업의 참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취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많은 기업에서 영어구술시험을 확대한다고 발표, 취업환경에서도 영어말하기가 대세인 것을 실감할 수 있다.

Q: 그렇다면 영어로 잘 말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A: 영어말하기를 잘 하기 위한 해답은 영어 말하기 환경에의 노출에 있다. 아무런 언어학습 없이 환경에 노출되는 것만으로 3~4세가 되면 자신의 모국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듯 제2외국어를 배울 때도 언어습득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 영국 제2언어습득분야 권위자인 스미스 교수에 의하면 모국어를 습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9000시간이라고 한다. 영어는 얼마나 많이 접했는지에 따라 실력이 느는 영역이다. 아이의 언어적 재능과 능력은 그 다음 문제다.

Q: ‘하루에 얼마나’ 영어를 접해야 영어를 잘 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나?
A: 제2외국어 기초언어습득에 필요한 최소시간을 대략 3000시간으로 볼 때 하루에 5시간 600일을 꾸준히 해야 3000시간을 채울 수 있다. 영어유치원의 교육 시간과 같다. 6~7세, 빠르면 5~6세 2년 동안 언어습득에 필요한 영어환경에 충분히 노출된 아이들이 영어를 쉽게 구사하는 것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이유이다. 초등학교 진학 후에는 학과공부에 밀려 영어에 몰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효과적인 영어습득을 위해서는 유치원 기간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Q: 말하기 능력만 너무 강조하다 보면 다른 영역의 학습이 뒤처지게 되는 것은 아닌가?
A: 영어의 원칙을 지키라는 말이지 다른 영역을 무시하라는 말이 아니다. 영어로 말하는 데 익숙하다면 쓰기와 문법 등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초등 저학년까지는 자연스럽게 말하고 자신의 의견이 포함된 형식에 충실한 글쓰기가 가능하면 된다. 시험적응훈련과 공인시험대비는 고학년에 가서 해도 충분하다.
‘영어를 말할 줄 알면서 시험을 잘 치르는 아이로 키울 것’이냐, ‘단순히 시험을 잘 치르는 아이로 키울 것’이냐를 학부모들이 고민해야 한다. 어려서부터 시험적응훈련에만 익숙한 아이라면 요즈음과 같은 급격한 시험유형의 변화가 아이의 성적에 미치는 여향이 클 것이다. 하지만 영어를 잘 하는 아이라면 어떤 시험이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Q: 원더랜드의 풀포드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기존학습보다 말하기가 10배 이상 강화됐다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A: 풀포드 프로그램은 유학대체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 해외유학의 교육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원더랜드 풀포드 프로그램의 특징은 ‘토론수업’이다. 학생이 교사의 질문에 개별적으로 답하는 수업이 아니라 의견발표는 물론, 토론을 거친 결론도출에 이르기까지 모두 학생들에 의해 주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말하기가 10배 이상 강화될 수 있다.

Q: 영어로 토론을 해야 할 정도면 너무 어려운 수업이 아닌가?
A: 영어는 흥미롭지만 동시에 너무 쉬워서도 안 된다. 아이들은 ‘실수’를 통해 더 많이 발전한다. 기존 수업에서 말하지 않으면 50점은 되지만, 토론 수업에서 말하지 않고 질문하지 않는 것은 0점과 마찬가지다.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자기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가는 수업, 이것이 바로 아이들을 위한 100점짜리 수업이다.

강동 원더랜드 (02)3472-0533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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