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은 불면증 환자! 양파 먹으면 도움 돼

지역내일 2009-06-05


예전에 개봉한 "다크나이트"라는 영화에서 배트맨이 회의 중에 졸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밤마다 지속되는 과로(?)에 개점휴업을 할만도 한데 밤만 되면 전혀 졸린 기색 없이 민첩한 동작을 보이는 것을 보면 배트맨은 불면증 환자인 것 같다. 불면증은 밤에 잠들기 어려운 것뿐만 아니라, 자주 깨고 숙면을 못 취하는 것, 새벽에 너무 일찍 일어나 다시 잠들기 어려운 것 모두 포함한다.
성인 20~30%가 겪어 본 질병이지만 정작 불면증 환우들은 적극적인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1. 불면증을 병으로 인식하지 않고 감기 몸살처럼 특별한 치료 없이 며칠만 쉬어주면 나을 거라는 생각으로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인데, 만성불면증 환자가 처음 이렇게 많이 시작한다.
2. 불면증이 정신과적 질환이라는 사회적 인식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불면증이 있다고 얘기하면 매우 예민하고 까다로운 사람으로 비춰질까 두려울 뿐 아니라, 신경정신과를 방문하는 것 자체가 터부시되는 면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3. 수면제의 부작용 때문이다. 병원을 방문하여 먹게 되는 수면유도제나 신경안정제가 처음에는 잠깐 효과가 있는듯하다가 이내 내성이 생기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으며 낮에도 심하게 조는 등의 부작용을 보이지만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양파는 비타민 B1의 체내활성을 촉진시켜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황화아릴과 항히스타민, 항알러지 작용이 있는 퀘세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불면증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양파의 흰색 속껍질뿐만 아니라 황갈색 겉껍질도 불면증 치료에 효과가 좋으므로 이를 적극 이용해야 한다. 겉껍질은 씻어서 벗겨낸 뒤 말려 두었다가 20g 정도를 물 600㏄에 넣고 달여 물이 절반으로 줄었을 때 불을 끄고 그 물을 복용하면 되고, 하얀색 속껍질은 물에 넣고 끓여서 양파가 투명해질 정도가 되면 불을 끄고 그 물과 양파를 먹어도 좋다. 물론 꾸준히 먹어야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양파를 깔 때 눈물이 나오게 만드는 주성분이 황화아릴이므로 양파의 속껍질들을 베개 옆에 두고 그 향을 맡으면서 잠을 청하는 것도 효과가 좋다.
하지만 만성 불면증인 경우나 장기간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는 분들은 한 가지 음식만으로 효과를 보기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진찰을 통해 체질과 현재의 몸 상태에 맞는 처방으로 장기간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미원한의원
허정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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