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과 치료

수술 대신 신경치료로 허리통증 잡는다

경막외 척추신경 박리술, 효과 높고 안전성도 확보해

지역내일 2009-06-05
비만, 운동부족, 관절이나 뼈에 무리가 가는 자세 등으로 인해 허리가 아픈 이들을 주위에서 자주 보게 된다. 허리가 아파 고생하면서도 수술이 두려워 병원을 찾지 않는 이들 또한 종종 만날 수 있다. 미래신경외과 김영준 원장으로부터 허리통증과 치료에 대한 도움말을 들었다.

신경치료, 수술보다 간편하고 효과 빨라
Q. 허리통증의 일반적인 치료법에 대해 알고 싶다.
A. 허리통증과 엉덩이저림 등을 증상으로 하는 추간판탈출증(보통 ‘디스크’라고 알려진 질환의 정식명칭. 본래 디스크는 추간판을 일컬음)은 대표적인 척추질환 중 하나다. 허리통증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치료, 수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한다.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는 다른 치료에 비해 간편한 반면 효과가 떨어진다. 수술은 상대적으로 시술비용이 비싸고, 수술에 대한 두려움 및 수술 후 후유증을 고려해야 한다. 극심한 통증환자에게 적용되는 치료법이다.
신경치료는 요통환자에게 통증을 일으키는 허리신경이나 근육에 국소마취제나 항염증 약물을 주사해 보다 효과적이면서 빠른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허리통증은 신경 혹은 그 주위에 염증이 생기고 근육이 뭉쳐서 발생하기 때문에 그 부위에 치료약물을 주입하면 치유효과를 높일 수 있다. 급성 및 만성 환자 모두 시술받을 수 있으며, 부작용도 적다.

Q. 신경치료법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달라.
A. 신경치료방법에는 통증유발점 주사, 경막외 신경치료, 추간관절 주사, 경막외강 조영술, 신경근차단술 등이 사용된다. ‘통증유발점 주사’는 심하게 아픈 근육이나 인대에 근육이완제를 주사해 통증을 사라지게 만든다. ‘경막외 신경치료’는 요통 및 추간판탈출증에 효과가 있는데,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주사해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힌다. 퇴행성으로 추간판(디스크)이나 추간관절이 변성되면, 신경차단제를 주사하거나 고주파 열응고술로 치료한다. ‘추간판 신경근차단술’은 특수방사선을 보면서 주사바늘을 디스크나 척추강협착증에 눌려 있는 신경 안에 삽입해 염증을 없애는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경막외강 조영술’은 신경이 눌린 부위에 치료약물을 주입하거나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유착박리술을 시행한다. 서로 분리되어 있어야 할 생물체의 조직면에 섬유소나 섬유조직 따위와 연결되어 붙어 버린 것이 ‘유착’이다. 대개 염증의 치료과정이 잘못되어 생긴다. ‘유착박리술’이란 엉겨붙어 있는 것을 떼어내는 것이다.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 선택하는 게 중요해
Q. 신경치료법의 선택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듣고 싶다.
A. 최소침습적 척추수술인 수핵성형술(Nucleoplasty)은 추간판이 돌출된 부위에 고주파로 전기자극을 해 추간판을 축소시키는 방법이다. 경증 및 중증 이하의 허리통증 환자로서 젊은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시술법이다. 추간판이 파열(rupture)된 경우에는 시행할 수 없다.
경막외 척추신경박리술은 국소마취 후 꼬리뼈에 바늘(카테터)을 삽입해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넓히고 조직을 풀어주는 약물을 주입하게 된다. 고령이거나 과거 척추수술을 받았던 환자 및 간, 폐, 혈압, 심장 이상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시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통증완화 및 신경안정의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시술시간도 10~15분 내외로 비교적 짧으며 통원치료가 가능하다. 미국 FDA에 등록되어 안전성도 확보된 시술법이다.

Q. 허리통증 치료에서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면
A. 인간의 요통은 대부분 자연치유력으로 낫지만, 사회생활을 하려면 무작정 낫기만을 기대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어 있는데,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게 기본이다. 꼭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허리통증이 사라지면 요통운동이나 달리기, 수영, 등산 등 운동을 꾸준히 해 재발을 막는 게 좋다.

도움말 미래신경외과 김영준 원장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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