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고, 영재교 입시 변화에 맞춰 전략도 새롭게

지역내일 2009-05-22

부제:영재학교, 과학고 복수지원 전략으로 대비…내신 챙기면서 수학, 과학 심화 탄탄하게

서울과학고에 이어 경기과학고가 내년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돼 과학영재학교가 총 3개교로 확대된다. 또한 내년부터 수학, 과학 올림피아드에서 지필시험을 없애거나 크게 축소할 것이 예상되며, 2011학년도부터 과학고가 경시대회 입상자나 영재교육원 수료자를 위한 특별전형을 폐지할 것이 예상되는 등 입시의 변화가 크다. 따라서 과학고, 영재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새로운 지원 전략으로 준비를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영재학교, 과학고 대비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과고와 영재고 동시 준비로 기회 넓혀야
올해부터 서울지역 학생들은 과학영재학교 3개교와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에 중복지원이 가능해 기회가 더 넓어진 셈이다. 과학영재학교는 1단계 서류전형까지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2단계부터는 한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2009학년도 입시에서 서울 및 수도권지역 학생들은 부산에 있는 한국과학영재학교보다 서울과학영재학교에 더 많이 지원하는 경향을 보였다. 과학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도 1차적으로 영재학교에 지원해 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삼보상상학원 강승원 부원장은 “이제는 과학고와 영재학교를 동시에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다. 현 중2, 3학년 학생들은 기존의 방식대로 대비를 해나가고 중1 학생들은 올해 입시를 지켜보면서 대처해 나가는 것이 좋다”며 “2012년까지 과학고 수가 대폭 늘어나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 준비를 하게 될 것이다. 현 초등학교 고학년의 경우 수학, 과학을 고르게 준비해 나가면서 주 1회 정도는 책읽기와 논리논술에도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입시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과학고보다 앞서 실시되는 영재학교 전형에서 서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려는 학교 간의 경쟁도 높아질 것이고, 지원 시 합격을 위한 학생들의 눈치작전도 심해질 수 있다. 새본아카데미(구 위슬런학원) 박영서 중등특목 총괄팀장은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같이 준비하되, 일반고가 맞지 않는 학생들은 안정 지원도 필요하다”며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1 학생들은 아직 어느 하나에 목표를 두기가 어려워 폭넓게 공부하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중2 1학기 기말고사를 전후해 문과 이과 성향이 확실하게 판가름 나게 된다”고 전했다.

선행, 심화과정 거쳐 자연스럽게 경시로
과학고와 영재학교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크게 와 닿는 변화가 바로 올림피아드에 관한 것이다.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올해부터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을 반영하지 않으며, 경시대회 수상자를 위한 과학고 특별전형도 폐지될 예정이라 이제는 올림피아드 준비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 예상된다. 새밝학원 김주준 원장은 “올림피아드가 수학, 과학에 열정이 있는 학생들의 축제라는 본래의 취지로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과학고나 영재학교에 진학하는 것만을 중시하는 것보다 들어가서 잘 할 수 있도록 KMO와 물리, 화학을 공부하다보면,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면서 문제를 푸는 과정 속에서 집중력을 키울 수 있고 두뇌가 계발되는 장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다른 많은 것들을 포기해 가면서 올림피아드 수상에 올인 해왔지만 이제는 실력을 쌓아가는 것에 중점을 두는 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박영서 팀장은 “무조건적인 입상 목표보다 이제는 공부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선행을 하면서 심화문제로 깊이 있게 공부하다가 자연스럽게 올림피아드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비록 올림피아드 수상실적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해도 영재학교 전형에서는 올림피아드 수준의 능력을 요구하기도 해 소홀히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 시험시기에 맞춰 집중적으로 몰두하거나 반드시 수상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덜 수 있다. 강승원 부원장은 “중1 학생들은 올림피아드에 너무 매이지 말고, 과학고 입시에 특히 중요한 내신을 챙기면서 심화과정을 탄탄하게 밟아 가다가 경시를 해보는 식으로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학교별 전형 특성도 활용
한국과학영재학교는 2010학년도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로 30% 내외의 학생들을 선발한다. 사교육에 의해 만들어진 학생들을 걸러내고 미래과학자로서의 자질과 잠재력을 가진 과학영재들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이다. 평가 내용이 지금까지와 크게 달라질 것은 없지만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는 어떤 근거 하에 비교과나 관련 영역을 꾸준히 준비해왔나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과학영재학교는 1단계 영재소양평가에서 탁월한 수상실적이나 영재성이 특출하다고 인정되는 학생은 바로 4단계 심층면접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오버패스제(Over Pass)를 도입했다. 뛰어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각 학교의 새로운 전형 방침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권 과학고 학생들은 앞으로 연 3회 이상 토익이나 토플 시험을 보고 일정 기준의 점수를 얻어야 하는 ‘영어능력인증제’가 도입되면서, 과학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영어가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강승원 부원장은 “중1까지는 영어공부를 계속하고 그 후에는 독해나 어법 위주의 고급독해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주 1회 정도 시간을 투자하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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