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메뉴가 일품인 중국요리집

지역내일 2009-05-22


날씨가 점점 더워져 차가운 음식에 입맛이 당긴다. 대표적인 여름음식하면 떠오르는 건 당연히 냉면이다. 일반 냉면에 이미 익숙해 져 있다면 근사한 중국음식점에서 고급 중국식 냉면을 시원하게 맛보는 건 어떨까? 중국 냉면은 좀 느끼하지 않을까, 덜 시원한건 아닐까 하는 걱정은 접어둬도 좋다. 이번 맛멋에서는 음식 맛이나 고급스런 분위기로 소문나 있지만 여름 별미 음식 맛도 뛰어난 중국요리집을 소개해 본다. 다가오는 여름, 시원한 웰빙 냉면으로 더위도 식히고, 깔끔하고 담백한 중국요리로 건강도 챙겨보자.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분위기도 맛도 고급스러운
하오차이
예술의전당 인근에 위치한 ‘하오차이’는 입구에 서 있는 중국병사 조각상과 화려한 색깔의 꽃들로 이국적인 풍취가 느끼게 한다. 실내에 들어서면 중국, 홍콩에서 직접 가져온 인테리어 소품들로 마치 현지의 고급레스토랑에 온 착각이 든다. ‘하오차이’는 ‘맛있는 요리’라는 중국말로 이곳에서는 맛있는 음식은 물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격조 높은 서비스 모두 만족할 만하다. 특히 2층은 80명 까지 수용 가능한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어 직장인들의 특별한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1층 홀 오른쪽에는 특이하게 주방이 위치하고 있어 음식을 조리하는 분주한 모습들을 직접 손님들이 볼 수 있어 더 믿음이 간다. 하오차이에서는 천연재료를 사용해 직접 소스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 산뜻하고 담백한 웰빙 요리들을 선보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 여름음식의 별미는 비취냉면인데, 아스파라거스 즙으로 반죽하고 2~3일 정도 숙성시킨 웰빙면을 사용해 쫄깃하다. 육수 맛도 특별한데 20여 가지의 천연재료 및 한약재를 넣고 2~3일 푹 끓여 담백하고 향긋한 특별한 맛이 느껴진다. 갖은 야채와 해파리 오향장육이 고명으로 올려지고 마지막으로 고소한 깨 가루를 뿌려 먹으면 고소하다. 여름철 냉면과 함께 먹으면 더욱 좋은 메뉴로는 바구니깜풍기와 망치탕수육이 있다. 특별한 이들 메뉴는 젊은이들이 특히 좋아하는데, 바구니깜풍기는 바구니모양으로 튀긴 찹쌀과자 위에 야채와 깜풍기가 나오는데, 야채와 함께 소스에 버무려 먹는 맛이 신선하다. 망치탕수육은 탕수육을 덮고 있는 찹쌀과자를 나무망치로 깨서 탕수육과 함께 먹는데, 이집의 별미 중 별미다. 코스요리도 다양한데, 저녁 코스 요리로는 띠이, 하이, 티엔, 황제 코스가 있으며 가격은 2만7천원부터이며,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 코스는 1만3천9백원부터 다양하다. 비취냉면은 8천원, 바구니깜풍기는 2만2천원, 망치탕수육은 1만8천원이다.
위치 : 서초구 서초3동 1459-8 정풍빌딩 1층
예술의전당에서 반포대교 방향 첫 번째 사거리에서 남부터미널쪽으로 우회전
영업시간 : 연중무휴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주차 : 발렛파킹 가능
문의 : (02)523-2700

품위 있고 세련된
칸지고고(Congee GoGo) 신사점

칸지(Congee)는 중국식 죽을 이르는 말로, 칸지고고(Congee GoGo)는 다양한 죽 메뉴로 도 유명하지만, 1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메뉴와 독특한 실내외 분위기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칸지고고 신사점은 가장 오래된 매장이면서, 또 가장 세련되고 캐쥬얼한 분위기로 밖에서 보면 마치 레스토랑이나 카페와 같다. 하지만 음식 맛은 정통 중국음식에서 느껴지는 강하고 기름진 맛 보다는 한국적이면서도 고급스럽다. 실내 분위기 또한 차분하면서도 모던함이 느껴지는데,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불빛, 차분한 서비스, 테라스에 앉은 듯한 특별함도 느낄 수 있다. 올 여름 이곳에서는 시원하고 건강에도 좋은 웰빙 중국냉면을 맛볼 수 있다. 시금치를 갈아서 만든 초록색 면은 보기에도 시원하지만 건강식으로도 훌륭하다. 여기에 야채로만 맛을 낸 냉면 육수는 시원한 감칠맛이 있다. 오향장육, 해파리, 해삼, 새우 및 갖은 야채가 고명으로 얹어지고, 여기에 땅콩소스나 겨자소스를 곁들이면 고소하고 새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냉면과 더불어 이곳의 별미인 유린기를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유린기는 닭다리 살을 잘 두드려서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긴 것으로 새콤달콤한 간장소스를 끼얹어 먹는 음식이다. 겉으로 보면 치킨까스 같지만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느끼하지 않아 전혀 다른 맛이다. 또 무순과 함께 먹으면 상쾌하고 깔끔한 맛을 더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조리 시 화력이 좋은 LPG만을 사용하는데, 주문받아 바로 조리하기 때문에 특히 볶음밥은 밥알이 땡글땡글하고 맛도 그만이다.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 메뉴도 인기가 많은데, 점심때만 하는 ‘요일밥’은 6~7 가지의 밥 종류를 매일 다르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간단한 점심세트로는 1만6천5백원에 제공하는 익스프레스 런치 세트가 인기이며, 점심 코스요리는 2만원, 2만5천원 두 종류가 있다. 냉면은 1만1천원, 유린기는 2만3천원이다.
위치 : 강남구 신사동 589-9번지 알파빌딩 1층
을지병원(구 안세병원) 사거리에서 동호대교 방면으로 우측 첫 번째 골목에서 우회전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5시 30분~오후 10시(일요일 휴무)
주차 : 발렛파킹 가능
문의 : (02)512-0332, 0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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