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학생들의 공부비법

공부짱, 기말고사 이렇게 준비한다!

지역내일 2009-06-21
‘공부의 신’ ‘공부짱’으로 불리는 상위 1%학생들. 이들의 성적은 어떻게 해서 나온 결과일까. 그들에겐 어떤 특별한 공부비법이라고 있는 것일까. 중·고등학교 기말고사를 앞두고 미래의 공부짱이 되기를 바라는 학생들을 위해 현재 공부짱들의 기말고사 학습법을 들어봤다.

아주중학교 3학년 김윤혜 양
“머릿속에 교과서를 그려요.”

김윤혜양의 전교1등 비결은 ‘눈에 교과서 내용이 그대로 그려질 때까지 공부하는 반복학습’이다.
“문제를 보면 교과서 어느 부분에 나와 있는 내용인지 알 수 있어야 해요.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과목은 교과서를 거의 암기할 정도로 반복해서 읽고 문제를 풀어요.”

3주 전부터 계획 세워 준비
윤혜양은 기말고사 치르기 3주 전부터 본격적인 시험대비에 들어간다. 구체적인 계획표를 세우진 않지만 어느 정도의 범위설정과 시간은 머릿속에 그려둔다.
“첫째 주는 국어, 영어 수학을 대강 한번 훑어봐요. 둘째 주에는 암기과목을 모두 공부해 두죠. 셋째 주가 되면 국사와 사회같이 중점적으로 암기할 과목을 공부하고, 그 외의 과목을 모두 공부해요. 과목에 따라 시험범위를 채 못 나간 부분이 있으면 미리 공부하지 않고 수업시간에 배운 후 복습해요. 그게 훨씬 더 효과가 크니까요.”
특히 국어의 경우, 예습보다 복습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전 범위를 모두 공부한 3주째에는 다양하게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잊지 않는다. 국어와 사회는 ‘완자’와 ‘한끝’을, 과학은 ‘오투’를 주로 본다.
김양은 “기본 참고서 외에 시험을 대비해 문제집 하나를 더 풀고 있다”며 “‘내공의 힘’이나 ‘기적내신’을 주로 풀지만, 되도록이면 참고서와 출판사가 다른 문제집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머릿속에 그리기 위한 반복
국어공부는 “무조건 교과서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윤혜양은 시험을 앞두고 국어교과서를 평균 7~8번 읽는다. 특히 알고 있는 만큼 높은 점수가 나오는 한국문학과 시는 무조건 많이 다양하게 읽어 둔다. 시험 문제지를 받으면 교과서 어느 부분의 일부인지 금방 알 수 있을 정도로 읽어야 만점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를 풀 때 필기해놓은 책과 문제집을 함께 펼쳐놓고 푸는 것은 윤혜양이 터득한 공부비법이다.
수학은 난이도에 변화가 많아 꼼꼼하게 많은 문제를 풀어 본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시간을 정해놓고 문제를 풀어보고 모르는 내용을 체크해 나간다.
영어는 교과서를 통째로 외운다. 완벽하게 암기하지 않으면 “서술형에서 실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본문을 3주 전부터 외우기 시작하는데 1주일 전부터는 직접 손으로 써가며 암기에 몰입한다.
사회와 과학은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꼭 갖는다. 교과서에 쓰인 ‘단원의 길잡이’와 ‘학습목표’를 시작으로 소단원과 주제를 파악하고 스스로 내용을 정리하는 것. 특히 국사와 사회는 긴 글로 된 내용을 한 눈에 들어오게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윤혜양은 “내용을 알고 있는 것과 실제로 답을 쓸 수 있는 것은 다르다”며 “완벽하게 암기해두지 않으면 시험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혜양은 외고진학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자신만의 공부법과 정리법이 있으면 시험에 큰 도움이 되죠. 저만의 학습법으로 꼭 저의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배재고등학교 3학년 이상훈 군
"성실하고 꾸준하게 손에 익혀야"

꾸준하게 전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공부짱’ 이상훈 군의 공부 비법은 ‘손에 익을 때까지 공부하는 성실함’이다.
“모든 시험이 그렇겠지만 문제를 읽고 바로 답을 찾아갈 수 있게 공부한 내용이 머리와 손에 완벽하게 익숙해져야 해요. 아무리 많은 시간을 공부해도 문제를 읽고 헷갈리거나 빨리 풀지 못해 초조해지면 시험을 잘 치를 수 없으니까요.”

주요과목은 꾸준히 시간 할애
이군도 시험 치르기 3주전부터 기말고사 대비학습에 들어간다. 평상시 꾸준히 해 오던 언어·수학·외국어는 수능과도 관련이 있어 일정량을 배분하여 매일 공부한다.
언어영역의 경우 학교에서도 수능형식으로 문제가 출제되어 기본적인 학습과 함께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함께 다룬다.
상훈군은 “내신은 수업 중 선생님 말씀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수업 시간에 다루는 문제는 확실히 내용을 알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생님들의 문제경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귀띔한다.
수학은 제일 좋아하는 과목인 만큼 100점을 목표로 공부한다. 만점을 받기 위해서 이군은 교과서 문제를 거의 암기할 만큼 풀어보고 새로운 유형 문제풀이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수학은 정말 손에 익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못 받아요. 문제를 보고 아는 문제는 그냥 기계적으로 손이 움직여야 시간이 절약되고 또한 그 절약된 시간으로 다른 문제를 고민할 수 있어요.”
영어 또한 매일 일정량을 정해 공부한다. 매일 30개의 문제를 풀어보고 모르는 어휘들은 따로 단어장에 정리하여 암기한다. 익숙하지 않은 구문이 나올 때면 문장 전체를 통째로 외워버린다. 교과서 지문을 정독하고 중요한 구문과 단어를 암기한 후 스스로 정리를 통해 완벽한 암기에 도전하는 것이다.

오답노트로 다른 과목도 충실히 대비
주요 3과목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과탐(과학탐구영역)’이다.
상훈군은 “과학은 이해는 필수, 암기 또한 필수인 과목”이라며 “내용만 알아서도 안 되며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그 원리를 완벽하게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인터넷강의로 과탐을 공부하는 이군은 내용을 이해하고 정리하는 것으로 과학 공부를 시작한다. 머릿속에 내용이 정리되면 문제를 풀어보고 그 결과에 맞게 오답노트를 작성, 꾸준히 활용하는 것이 이군만의 공부법. 문제는 많이 풀어보지 않는다. 상훈군이 기말고사를 앞두고 풀어보는 문제 수는 과목당 60문제를 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너무 많은 문제를 풀다보면 오히려 혼동되기 때문”이다.
그 외의 과목(한문·체육·독어 등)은 하루 1~2시간, 3~4일의 공부로 마무리하고 있다.
상훈군의 대입목표는 서울대 통계학과군에 입학하는 것.
“꾸준히 성실하게 공부하는 게 최고의 학습법인 것 같아요. 성실하게 공부해 꼭 목표를 이루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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