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 바람의 나라

지역내일 2009-06-25
뮤지컬로 만나는 아름답고 슬픈 대서사시

고구려 역사를 소재로 한 김진 원작의 역사 판타지 만화 ‘바람의 나라’가 뮤지컬로 변신, 6월 30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2006, 2007년에 이어 세번째로 관객을 맞는 이번 무대는 창작뮤지컬로서 기존의 뮤지컬 공식과 문법에서 벗어나 움직임과 이미지로 의미를 전달, 공연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다.
만화 원작 1~6권의 스토리를 기본 골격으로 고구려 3대 왕이자 주몽의 손자인 무휼(대무신왕)과 그의 아들 호동 왕자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 가운데 각 캐릭터의 감정을 아름답게 그렸다. 당대의 감수성을 최대한 담아내며 한국적 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1개의 독립된 만화 컷을 클래식, 락, 하우스, 힙합,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현대적 감각의 의상,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대와 영상이 판타지의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감정을 배제한 듯 건조하게 시를 읽는 화법과 다중적 스토리, 복합 시제의 독특한 형식이 만화적 상상력과 결합해 뮤지컬의 색다른 재미를 발견하게 한다.
‘바람의 나라’가 낳은 꽃남, 그리고 더욱 새로워진 캐스팅도 볼거리다. 2년 연속 무휼을 연기한 고영빈이 다시 무휼 역에 낙점됐다. 또 다른 뮤지컬 스타 김산호는 2007년에 이어 괴유로 다시 변신한다. 특히 고영빈과 함께 무휼 역을 연기할 금승훈은 만화캐릭터와 매우 흡사해 마치 만화 속 주인공이 바로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줄거리를 설명하기 위해 춤과 음악, 대사를 동원한 지금까지의 뮤지컬과 달리 스토리를 뛰어넘는 비주얼에 초점을 둬 보는 재미를 더한다. 기-승-전-결의 순차적 구성을 거부하는 이야기 구조가 화려한 액션, 웅장한 군무, 서정적 몸짓과 결합해 새로운 방식으로 관객을 끌어당긴다.
문의 (02)523-0985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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