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한방

키 성장, 임신 원한다면 비만부터 해결해야

지역내일 2009-07-01
복진 통해 정확하게 환자의 상태 진단…한방요법으로 쉽고 편하게 비만과 건강 함께 잡아

내 아이를 공부 잘하는 것 못지않게 키 큰 아이로 키우고 싶은 것이 모든 부모들의 소망이다. 그래서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들이 쑥쑥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것에 신경을 쓴다. 하지만 학교와 학원 공부에 바쁜 아이들은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부족으로 체중만 늘고, 키는 크지 않아 부모 속을 태우는 경우가 많다.
또 주변에 결혼한 지 몇 년 지난 부부가 임신이 되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결혼 초 피임약을 복용하다가 막상 임신을 하려고 하자 임신이 되지 않아 병원을 찾기도 한다. 생생한의원 박요섭 원장은 “이들 경우의 주된 원인이 비만인 경우가 많다”며 “체질에 따라 적합한 처방으로 치료하면 인체에 무리없이 비만을 개선시켜 키도 크고 아기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현상 간파, 세밀한 치료 도출하는 ‘복진’
배에는 오장육부가 집결되어 있다. 따라서 신체에 이상이 생기면 결국 배에 이상반응이 나타나므로 복진은 신체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복진은 한방 의학과 함께 시작된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진찰 방법으로, 정교하고 세밀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박 원장은 “고대부터 전해온 정통 방제학을 현대의학에 맞게 재정립한 복진으로 한의학의 진단을 좀 더 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면서 “복부의 긴장도, 비율, 색깔, 복피의 두께와 여러 가지 복부에 나타나는 징후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오장육부와 인체에 부족하고 넘치는 정도를 판단, 정확한 치료를 위한 기준을 세운다”고 설명했다.
복진은 난치성 질환 및 성인병인 신경성 질환, 알러지성 질환, 순환계 질환, 비만 질환 등의 치료에 보다 객관적이고 빠른 결과를 도출해 낸다. 또한 환자 스스로도 직접 복부의 상태를 느낄 수 있게 되므로 질병과 치료의 진행과 변화과정을 의사와 함께 이해할 수 있어 최고의 진단법이라 할 수 있다.

아이 성장 최대의 적은 비만
체중은 키와 더불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다. 하지만 ‘살이 키로간다’는 얘기는 맞지 않는 얘기다. 적당한 체중은 키가 자라는데 유익하지만 과도한 체중은 키 성장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이다. 살이 찌고 체지방이 늘면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이 증가해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키가 잘 자라지 않게 된다. 2차 성징이 나타나면 성장판이 닫히기 때문인데 특히 여자아이의 경우 비만은 초경을 앞당겨 성장을 멈추게 만든다.
또 어린이 비만은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식생활 개선과 적당한 운동으로 살을 빼야 한다. 하지만 성인에 비해서 의지가 약한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먹는 유혹에 약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싫어해서 의료기관을 이용한 비만치료가 효율적 일 수 있다.
박 원장은 “한의원에서는 현재 아이의 비만정도를 측정하고 치료방향을 정한다. 주로 한약, 비만 억제침, 지방분해침, 영양상담을 통하여 포만감을 유발하고 지방분해를 촉진하여 살을 빼거나 살이 찌는 것을 막고 키 성장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몸속 노폐물이 여성 불임의 원인
한방에서는 불임의 원인을 세가지로 본다. 첫째는 스트레스 등으로 기의 흐름이 불량하여 혈의 흐름이 불량한 것, 둘째는 습담(인체의 불순물)으로 혈의 흐름이 불량해진 것, 셋째로 과로나 다산으로 인해 혈의 생성이 부족한 것 등인데 이 중 비만은 습담에 해당된다.
박 원장은 “습담은 그 자체로도 몸을 무겁게 하며 몸을 붓게 하고, 기미, 식욕저하, 설사, 가슴이 답답함, 사지가 나른함, 구토, 신물, 관절의 통증, 어지러움 등의 수 없이 많은 증상을 나타낸다”면서 “습담이 몸에 많이 쌓이게 되면 혈액순환 및 호르몬 대사에 악영향을 끼쳐서 불임을 유발한다”고 전했다.
비만인 여성은 정상체중의 여성보다 3배정도 월경의 장애가 오고, 남성호르몬 과잉으로 여드름, 다모증, 생리불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배란이 불규칙해지거나 무배란 상태가 되어 불임이 된다. 또 비만도가 높을수록 유산의 확률도 높고 임신 시에도 당뇨나 고혈압 등 합병증이 오기 쉽다. 또 체지방이 낮으면 안드로겐이 증가하여 유방조직을 직접 자극,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하기도 한다. 박 원장은 “생리불순이나 배란장애, 임신과 출산시의 장애와 질병은 비만의 예방과 조절을 통해 자궁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도움말 : 생생한의원 박요섭 원장
정옥선 리포터 okse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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