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운동으로 하는 ‘성장 및 산후 관리 프로그램’

영양과 운동, 자세까지···종합 처방으로 관리하는 성장과 산후 후유증

지역내일 2009-07-02 (수정 2009-07-09 오후 2:16:24)




      
척추 및 골반 교정 과정이 차례로 나타난 x-레이 사진. 
척추와 골반이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이 다이내믹하다. 
①교정 전 상태 ②10회 교정 후 상태 ③ 20회 교정 후 상태. 



척추·관절 전문 병원인 정병원(원장 정우문)에서 ‘척추관절운동센터(소장 김재철)’를 운영하고 있다. 척추(디스크), 혈액 순환, S-라인, 스포츠 재활, 성장 촉진 및 산후 교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성장과 산후 교정 프로그램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았다.

최신식 의료 장비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검사
정병원에서는 x-선 검사, 근육 검사, 체성분 분석 및 성장판 검사를 통해 객관적인 체형과 체성분 구성 상태, 신체 좌우 균형 상태, 복부지방률을 비롯한 비만 진단, 척추를 비롯한 뼈의 상태, 영양 상태 등을 모두 점검한다.
이를 토대로 영양 식단과 물리 치료 및 교정, 운동 처방 등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 처방전을 제시한다.

체형과 영양까지 토털 관리하는 성장 클리닉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정우문 원장은 성장을 위한 요인으로 영양의 균형, 바른 자세와 운동, 질 좋은 수면 패턴, 스트레스의 해결을 꼽았다. 그 중 어느 하나라도 소홀하면 건강한 성장이 어렵다는 것. 특히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몸 상태를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정 원장의 생각이다.
성장 프로그램의 경우 영양 평가를 통해 균형잡힌 영양 식단을 제시해주고 ‘전신 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비뚤어진 척추와 골반을 바로 잡고 근력과 유연성을 기른다. ‘유산소 운동-근력 강화 운동-휴버 운동-척추밸런스 운동’ 순으로 진행되는 전신 교정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면 휘었던 척추나 골반이 자기 자리를 잡아간다. 처음 검사 데이터와 중간, 마지막 데이터 검사를 통해 자세 교정을 확인한다. 척추와 관절이 제자리를 잡아가면서 성장에 속도가 붙는다. 하루 4~50분, 1주에 3~4회, 총 20회 진행한다. 



휴버 운동을 하고 있는 어린이. 
기존의 척추와 골반 근육 운동 기기가 겉 근육만을 강화하던 것에 비해 
휴버는 척추와 골반의 안 근육을 강화한다. 
이 과정에서 혈관을 자극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에 영양을 공급한다. 
척추와 골반을 곧고 튼튼하게 해주는 최적의 운동기기로 꼽힌다.



산후 비만 및 후유증 치료하는 산후관리 프로그램

임신하게 되면 작게는 10kg에서 많게는 30kg까지 체중이 증가한다. 이 과정에서 골반이 변형되고 척추도 같이 휘게 된다. 변형된 체형을 바로 잡지 않으면 만성적인 허리 통증은 물론 좌골신경통과 디스크로 이어지기 쉽다. 골반이 둘러싼 내부 장기에도 영향을 미쳐 골반 주변의 지방 대사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 결과 복부와 엉덩이 허벅지에 살이 집중적으로 찌는 하체 비만이 되기 쉽다.
김재철 소장은 “산모들의 틀어진 골반과 척추를 교정하는 데는 휴버 운동이 적격”이라며 적극 추천했다. 휴버는 국내에서도 소장한 병원이 많지 않은 운동 기구로 척추와 골반 운동을 위한 최적의 기구로 평가된다.
산모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부종은 고압산소탱크 과정을 통해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김 소장은 “고압산소탱크는 전신에 산소를 공급하여 혈행을 개선하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 산모 뿐 아니라 만성 피로에 시달리거나 근육통, 염증이 잦은 사람에게도 좋다”고 전했다.
산후 교정 프로그램의 경우 하루 90분 단위로 진행되며 ‘유산소 운동-근력 강화 운동-휴버 운동’에 고압 산소 탱크 이용과 산후 골반·척추운동이 추가된다. 산후 관리는 늦어도 산후 90일 이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소화 안 되고 키 안 크면 정형외과를 찾아라?
골반과 척추 변형되면 내장 기관과 호르몬 분비에 문제 생겨

   정우문 원장

열이 나고 배가 아프거나 성장이 더디면 내과나 이비인후과, 한의원 등을 찾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문제의 대부분은 해결되지만 아픈 증상이 반복되거나 병이 장기화한다면 정형외과를 찾아 척추와 관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을 이루는 것은 장기만이 아니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구조물인 뼈와 그 뼈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에 탈이 나면 내부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골반이 틀어지면 골반이 감싸고 있는 내강 기관들이 제 기능을 못해 소화가 안 되거나 변비를 유발하기도 한다. 분만 후 변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골반이 틀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골반이 변형되면 골반이 받치고 있는 척추도 틀어진다. 우리 몸의 기본축인 척추는 몸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피를 만드는 공장인 골수의 집이며 뇌척수액과 혈액이 흐르는 주요 통로며 각종 호르몬을 분비해 인체를 조절하는 기관이다.
척추가 비틀어지면 신경계, 내분비계, 호르몬의 흐름이 깨져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줄고 혈액을 통한 영양 공급도 부족해져 성장에 장애가 온다. 뼈의 양끝에는 성장판까지 붙어 있다. 척추와 골반이 제대로 자리 잡혀야 저성장과 산후 후유증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도움말 : 정병원 정우문 원장
정병원 척추관절운동센터 김재철 소장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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