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경기권 외고입시 분석

한 분야에 탁월해야 합격 기회 넓어진다

지역내일 2009-07-03
교육정책의 잦은 변화 속에 2010년 경기권 특목고·자사고 합격전략을 위한 입시 순회 설명회가 지난 24일 열렸다. TOPIA잉글리시존 부천캠퍼스 주최로 세이브존 대강당에서 마련된 설명회에서는 올해부터 적용하는 특목고 지역제한제 실시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학부모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진행에 나선 토피아에듀케이션 김석환 대표이사로부터 2010년 경기권외고 입시 특징을 중심으로 그에 따른 지원전략을 들어본다.

부천 외고지망생들에게는 절호의 기회
“2010년 외고입시의 큰 획은 내신과 영어듣기로 2~3배수를 걸러내고, 구술면접으로 당락을 판가름할 것이다. 또 올해부터 독해시험이 빠지고 영어듣기만 보기 때문에 난이도는 올라갈 것이 예상된다. 특히 지역제한제 실시에 따른 중복지원금지로 인해 하향 안전지원으로 경쟁률은 낮아지만, 합격선은 높아질 것이다.”
올해 외고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지필 고사 금지에 따른 구술면접의 높아진 비중이다. 여기에 내신의 실질 반영률이 49%까지 높아진다. 따라서 내신을 적어도 중학교 3학년부터는 주의 깊게 관리해야 외고 입시의 베이스 경쟁력으로 안고 갈 수 있다.
올해부터 특목고 및 고교 입시제도 개선을 위한 교육부의 법령개정에 따라 전국 외고의 신입생 모집단위가 해당 지역에 한정됐다. 따라서 지원 예정자들은 본인이 재학 중인 중학교의 소재지 내에 있는 외고만 지원할 수 있다. 가령 부천시 내 중학교에 진학중인 중 3 외고 지망생들은 용인, 안양, 경기, 과천, 김포, 고양, 수원, 성남, 동두천 외고 중 한 곳만 가능하다.
김 대표는 “지역제한에 따른 중복지원이 금지되기 때문에 결국 전형 포인트는 합격 가능한 학교를 향해 하향 안전지원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서울권에서 경기권으로 지원했던 수요가 빠져나감에 따라, 오히려 부천시내 외고 지망생들에게는 이번 조치가 유리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복지원 금지로 선택은 한 번, 신중해야
2010년 특목고 입시의 또 하나의 특징은 다양화 된 전형안이다. 각 외고들은 지역제한에 따라 다단계 전형을 통해 우수한 학생을 놓치지 않고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입에서 수시에 해당하는 외고 특별전형의 경우, 해외경험이나 영어인증점수가 높다면 영어능력우수자 전형을 준비한다.
또 영어 외에도 내신성적이 2~3%라면 성적우수자 전형을 노릴만하다. 또한 학교 임원이나 활동경력이 높다면 학교장추천 전형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각각의 경우 역시, 일반전형만큼이나 커트라인 수준은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외고입시는 내신 성적 우수자, 영어듣기와 구술면접, 서류평가와 영어듣기로만 선발, 학업계획서 반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합격생을 단계별로 선발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따라서 외고입시를 준비하려면, 우선 자녀의 장점을 파악하고 지원가능 한 학교를 선정해서 유리한 전형안을 준비하는 것이 전략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특목고 지원에서 떨어졌을 경우, 일반계전형 외에는 선택의 폭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특별전형 다양화 및 전 전형의 단계별 선발이 확대되는 추세다. 결국 외고 입시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합격생을 선발함에 따라, 어느 한 분야에서 탁월한 학생의 경우가 합격의 기회를 더 넓힐 수 있게 된 셈이다.

점점 높아지는 내신 반영률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8일 밝힌 ‘2010학년도 외국어고 입학전형안’의 골자는 내신성적 40%이상 반영, 영어듣기실시와 구술면접이다. 특히 당국의 사교육비절감을 위해 특목고 과열경쟁을 줄이고자, 내신성적 반영은 해마다 높게 반영하는 추세에 따른다.
김 대표는 “내신 실질 반영률은 49%이상 높게 반영할 것으로, 그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따라서 성적우수자 전형 외에도 특별전형에서 영어듣기와 구술면접 외에도 내신반영비율이 커져 학교 내신관리를 염두에 두어야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2010년 입시에서는 교과지식을 묻는 변형된 지필평가형 구술면접은 배제된다. 또 선행학습 등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는 중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영어듣기 문항은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공동출제 형식으로 난이도는 조정할 예정이며, 문제유형은 수능유형의 실생활에서 필요한 사례를 지난해와 같이 다룰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결국 2010 경기권 외고입시는 내신비율 확대와 다양한 전형유형 따라잡기가 관건이다. 여기에 변별력을 요구하는 구술면접은 물론, 입학사정관제도와 같은 학생의 잠재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는 전형도 앞으로 준비해야할 입시 항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중복지원금지로 지원자들은 하향 안전 지원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요 5과목 중심으로 반영비율이 높은 3학년 2학기 내신관리는 필수, 여기에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 영어듣기와 구술면접 대비가 내신관리와 함께 외고입시준비의 양대 전략으로 떠올랐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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