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이 있는 공간-맛있는 국수 전문점

지역내일 2009-06-17

시원하고 깔깔한 막국수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결혼식 같은 좋은 집안행사 때 많이 먹는 국수는 그래서 서민들과도 더욱 친근하다. 입맛이 없거나 왠지 밥이 먹기 싫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는 국수는 얼큰하게 비벼먹는 비빔국수, 시원한 육수에 말아먹는 물국수, 얼음을 둥둥 띄운 냉국수 등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춘천 막국수 명성 그대로-샘밭 막국수
막국수의 자존심을 대표하는 춘천 샘밭 막국수의 명성을 그대로 잇는 서초동 샘밭 막국수 집은 담백하고 정겨운 국수맛이 일품이다. 강원도 원조 샘밭막국수 주인인 할머니와 어머니에 이어 아들인 조성종 사장이 현재 운영하고 있다. 2003년에 73세 어머니에 이어 3대째 가게를 꾸민 그가 주방을 직접 살핀다.
면은 메밀가루에 곡식가루 혼합물을 적당히 섞어 나무를 삶은 물에 면을 삶는다. 전분 대신 곡식가루를 넣어 면의 밀도를 높이는 비결이 이집 국수맛의 비결이자 특징이다. 막국수의 면발이 적당히 쫄깃하고 부드러워 입안에서 식욕을 자극한다. 시원한 동치미국물을 부어 비비면 차갑고 신 동치미 국물과 메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골맛 그대로를 느낄수 있는 동치미는 한우 사골을 끊여서 만들었다. 동치미를 부어서 먹으로 물국수 맛을, 적당히 넣어 비비면 비빔국수의 풍미를 즐길수 있다. 춘천 원조 샘밭막국수집에서 직접 메밀가루와 비빔양념, 참기름, 편육, 삶은 된장 등을 실어오기 때문에 서울서도 춘천 막국수의 원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두부는 가마솥에서 직접 만드는 웰빙 두부를 맛볼 수 있다.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가마솥을 한켠에 마련해 두고 있어 추억을 자아내기도 한다. 막국수의 맛을 좌우하는 다대기는 맵지도 짜지도 않으면서 매콤해 입맛을 당기기에 충분하다. 참기름 역시 외부에서 들여오지 않고 직접 국내산 깨로 짜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좌식 40석, 입식30석, 20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인근이 법원단지여서 법조인들이 많이 찾아 평상시에도 변호사 고객이 절반을 차지한다. 특히 춘천 출신들도 멀리서 많이 오고 젊은층도 입소문을 듣고 와서 막국수를 즐기고 간다.
막국수 1인분 7천원, 녹두전 8천원, 감자전 8천원, 샘밭정식 1만2천원. 샘밭정식은 녹두전과 보쌈5쪽, 무, 김치, 국수사리 등이 제공된다.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67. 교대역 1번 출구에서 100m 직진 하나은행 지나서 첫 번 째 골목 70m
*영업시간 : 오전11시 30분~ 오후 9시
*주차 : 무료 주차
*문의 : (02)585-1702

매콤새콤한 맛이 일품-망향비빔국수
본점인 경기도 연천 부대 앞에서 40여 년간 국군장병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행해졌다는 망향비빔국수집이 지난해 강남 논현동에 오픈을 했다. 비빔국수는 이 집의 인기메뉴이자 추천메뉴로 매콤새콤한 맛이 식욕을 당겨 한번 맛을 본 사람은 잊지 못하고 또다시 찾는 마력이 있다.
특제 양념으로 만든 비빔국수야 말로 40여 년간 사람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책임져온 일등공신이다. 가족처럼 친숙한 정통비빔 국수의 맛을 제대로 살리면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국수 면발이 쫄낏쫄깃하고 육수인 야채수 맛이 자랑거리다. 면은 삶아서 헹구는 과정을 3차례 거친다. 먼저 삶아서 헹군 후 중간불에서 또 씻고 마지막에는 냉탕에서 한번 더 씻는 과정을 되풀이 한다. 야채와 과일 등 10여 가지를 6개월 이상 숙성시켜 만든 웰빙 야채수는 유산균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돼 건강에도 그만이라고. 다이어트에도 좋아 여성들이 즐겨 먹는다.
여러 가지 엑기스를 발효시켜 만든 시원하고 매콤한 웰빙 소스 맛도 입맛을 당긴다. 식후에는 매콤한 음식을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푹 끊인 육수를 따로 비치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다. 특히 백김치는 연천에서 직접 날라온 것으로 시원한 감칠맛이 으뜸이다. 손으로 직접 만든 옛날 손만두는 4개 3천원, 속이 꽉 차 4개만으로도 한끼의 식사대용으로 손색이 없다. 횡성 한우를 고아서 만든 곰탕은 1인분 6천원이다.
비빔국수 1인분 4천원, 비빔국수 곱빼기 5천원. 맛이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점심에는 주변 직장인들이 많고 주말에는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편하게 즐기는 곳이다.
단체는 200명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국수를 삶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가면 보다 빨리 국수를 맛볼 수 있다. 내추럴한 나무 의자와 식탁 그리고 편안한 인테리어가 어머니 품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국수 전문집이다.
위치 : 강남구 논현동 201-6번지, 교보생명 사거리에서 리츠칼튼 호텔 건너편
영업시간 : 오전 10시~다음날 새벽 5시
주차 : 주차 가능
문의 : (02)511-8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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