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에는 명품이 없나요?

지역내일 2009-07-15
선한목자정형외과 이창우원장

지난 20여 년간 병원에서 만나는 환자의 90%는 관절 환자이다. 아주 어린 갓난아이부터 80후반의 어르신들까지 모든 연령층의 환자분들로 한결같이 관절을 다쳤거나 서서히 나빠져서 오신 분들이다. 우리나라도 세계 10위권에 가까운 부유한 나라가 되면서, 더 안락하고 질적으로 수준 높은 삶을 살기 원하는 시대가 되었다. 생활 전반에서 명품을 찾게 되었고, 심지어 병원에서조차 명품 관절을 찾으시는 분까지 계신다. “관절에는 명품이 없나요?”
이 질문은, 자신이 이왕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편안하고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인공관절로 해달라는 요구라고 생각한다. 2000명이 넘는 분들에게 인공관절 수술을 해온 지난 20년 동안, 인공관절 기구 역시 많이 바뀌었다. 서구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인공관절들에서 시작해서, 한국인, 아시아인들을 위해 특별히 변형되어진 인공관절이 개발되었으며, 여성들을 위한 인공관절에 이어 최근 세라믹인공관절이 개발되어 30년의 수명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이 세라믹 인공관절은 서구에서 연령제한에 대한 논란이 있고, 국내에서 아직 보편화되어 있지 않아 일부 전문 의사들에 의해서만 사용되어지고 있으나, 점차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확대 사용되어질 것으로 보인다. 엉덩이 관절수술에 사용된 지 10여년이 넘어가고 있으며, 그 결과 쪼그려 앉기도 하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을 수도 있으며, 골프의 스코어가 좋아졌다고 한다. 무릎 관절수술도 결과가 양호해 오다리의 모양으로 힘들게 걷던 분들이 수술 후 봉사활동도 하시고, 백두산이나 성지순례들도 걸어서 다녀왔다고 한다.
존스홉킨스와 하버드의대에서 3년간 인공관절 재수술과 스포츠의학에 대해 연구해온 결과, 귀국 후 많은 분들이 재수술 문제로 상담하는데, 이 중 20%정도가 인공관절 기구 자체 문제이고, 대부분 뼈가 약한 경우이거나 수술상의 사소한 오차로 인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한해 6만 명이나 되는 인공관절 수술 환자분들 모두 평안하고 안녕한 ‘명품’ 삶을 지켜드리기 위해 꼭 맞는 인공관절 기구의 선택과 함께, 개개인의 몸의 상태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상태까지 고려된 맞춤형 토탈 케어가 이루어져야 한다. ‘인공관절’이나 ‘수술’ 이라는 막연한 선입견 때문에 아픔을 감수하며 불편하게 지내셨던 분들은 선입견을 모두 버리고 빨리 건강한 삶을 되찾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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