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매울 순 없다 ‘김술용 본쭈꾸미’

지역내일 2009-07-17
이열치열~ 푹푹 찌는 무더위에도 맵고 뜨거운 맛에 빠진 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맵다! 맵다!’ 하면서도 자꾸만 당기게 하는 신기한 주꾸미 맛으로 일산 미식가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은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곳은 바로 오픈 3개월 만에 단골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김술용 본쭈꾸미’(이하 본쭈꾸미)입니다.
덥고 짜증나는 무더위에 팍팍한 살림살이 스트레스까지 화끈하게 날려준다는 주꾸미의 공격적인 매운맛에 빠져봅시다.

용두동 나정순 할매 손맛 그대로
매운 맛이 당길 때 찾는 곳으로 유명한 용두동 주꾸미 골목. 이곳에 가면 장정도 울고 간다는 지독히 매운 맛의 원조 ‘나정순 할매 쭈꾸미’가 있다. 이제껏 나정순 할매의 손맛을 잊지 못해 용두사거리를 찾아 헤맸지만, 이제는 그런 수고를 들게 되었다.
바로 가장 맵고 맛있다는 40년 전통의 ‘나정순 할매 쭈꾸미’의 비법을 그대로 전수 받은 본쭈꾸미가 백석동에 오픈했기 때문이다. 이곳은 용두동 나정순 할매의 손맛이 그대로 이어진 진정한 원조의 포스가 그대로 전해진다.

다이어트에도 좋은 웰빙 해산물 주꾸미
“쭈꾸미, 쭈게미, 쭈깨미 등 지역마다 달리 부르는 주꾸미는 원래 주꾸미가 맞는 표기이지만, 깊고 진한 맛을 표현하기 위해 쭈꾸미라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꾸미는 원래 철분과 타우린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좋으며, 특히 칼로리가 낮으면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본쭈꾸미 고아라 실장)
그 외 주꾸미에는 두뇌발달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DHA가 함유되어 있고, 먹물에 뮤코다당이라는 물질이 있어 숙취해소에 탁월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여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주며, 근육의 피로회복 등에 효과적이어서 그야말로 웰빙 해산물로 손꼽히고 있다.

여름 스트레스 확~ 날리는 Hot한 매운 맛!
먼저 본쭈꾸미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드넓은 서해안 갯벌이 펼쳐진다. 여기저기 앉아서 조개를 깨는 사람들과 그 뒤로 보이는 조그만 통통배까지, 마치 여름휴가를 온 마냥 바다 향기가 가득하다.
본쭈꾸미의 메뉴는 주꾸미 볶음과 주꾸미&삼겹살 두 가지. 둘 중 주꾸미 볶음을 주문하고 기다리노라면, 바로 만만찮게 많은 양의 주꾸미가 등장한다. 불에 달군 철판가득 주꾸미를 올리면 양념과 함께 어우러진 구수한 냄새가 입맛을 자극한다.
주꾸미는 너무 익히면 쫄깃한 맛이 없어지므로 적당히 익었을 때 입안으로 쏘옥~! 처음에는 주꾸미의 쫄깃함이 바다 향과 함께 살짝 올라오는 듯하더니, 서서히 입안에 매운 맛이 퍼져 얼얼해지고, 결국 몸속의 땀을 쑥~ 빼는 진정한 매운맛으로 이어진다. 제대로 핫(Hot)한 맛을 봐선지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이렇게 매운 속에서도 국물과 주꾸미를 함께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주꾸미 볶음, 시간이 갈수록 높고 깊은 매운 맛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밑반찬으로는 콩나물, 보쌈, 천사채, 무공해 깻잎이 나오는데, 마요네즈에 묻힌 부드러운 천사채는 매운 주꾸미의 맛을 그대로 중화하기 위함인 듯하다.
매운 맛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무공해 깻잎에 싸서 쌈으로 먹어도 무방하다. 주꾸미의 쫄깃함과 깻잎의 은은한 향, 그리고 천사채의 부드러움이 잘 조화되어 그 맛 또한 일품이기 때문이다.

삼겹살과 주꾸미, 그리고 볶음밥
주꾸미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과 함께 요리하기도 하는데, 고추장으로 양념한 주꾸미 삼겹살은 맛은 물론 영양에서도 좋은 궁합을 보인다.
그 외 짜릿한 매운 맛의 향연 뒤 이어지는 또 하나의 별미 볶음밥이 있다. 된장찌개가 보너스로 나오는 볶음밥 역시 남아있는 주꾸미와 천사채를 깻잎에 함께 싸서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주꾸미에 볶음밥까지 먹어, 배가 부른데도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다면 포장을 해도 좋다. 1인분도 정성껏 포장이 가능하니 망설이지 마시길~!
여름을 맞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야콘 냉면을 출시한 본쭈꾸미는 24시간 모임이나 단체의 예약을 받고 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본쭈꾸미에서 매운 맛의 진수를 느껴보시길~!
문의 031-906-1666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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