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최고<38>-한림 연예 예술 고등학교

연예, 예능인 양성하는 ‘연예예술 사관학교’

지역내일 2009-07-20
방송연예인의 위상이 예전과 다르게 높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언론매체에 오르내리는 ‘국민 배우’ ''국민 MC'' 등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영화인들, 한류스타들의 왕성한 활동들이 그 대표적인 예. 이 때문에 방송연예인을 장래희망으로 삼는 청소년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송파구에 위치한 한림 연예 예술고등학교(교장 이상준)는 고교 가운데 연예인 육성에 초점을 둔 국내 최초 연예 예술 전문학교다. 예능교육도 받고 고교졸업 학력도 인정받을 수 있어 연예계로의 진출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주고 있다.

‘끼’, ‘재능’ 넘치는 청소년들만의 캠퍼스
한림예고는 연예, 예능인을 양성한다는 명확한 취지 아래 공부 외의 다른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기량을 펼치도록 교육하고 있다. 기존 예고가 무용, 미술 등 순수미술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한림예고는 뮤지컬, 댄스, 연기 등의 대중예술인 양성에 주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준 교장은 “연기학원이나 모델양성학원을 따로 다니지 않아도 무대에서 필요한 춤, 연기, 노래 모두를 학교에서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다”며 “무엇보다 질 좋은 교육을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방송연예인이 되기 위한 교육의 장인만큼 한림예고에는 끼와 재능 넘치는 청소년들이 대부분이다. 배우가 되고 싶다는 고은비(18‧연예과) 양은 “일반 고등학교의 경우 ‘배우가 꿈’이라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방송, 연예를 꿈꾸고 배우기 때문에 재미있고 편안하다”면서 “훌륭한 배우가 되기 위해 친구들끼리 따로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에 모여서 연습한다”고 말했다. 고양은 최근 영화 ‘여고괴담5’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영화계 활동도 겸하고 있다.
박시형(18‧연예과) 군 역시 배우로서 자신이 하고 싶은 연기를 위해 3년 반 동안의 오스트리아 유학을 접고 중 올해 한림예고에 입학했다. 한눈에 보기에도 ‘완소남’인 박군은 그러나 외모가 아닌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실력 있는 배우를 꿈꾼다. 박군은 “성룡처럼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종종 오디션을 보면 준비가 잘 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액션배우지망생으로서 꾸준히 운동을 하며 각종 무술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학생활 동안 익힌 영어를 잊지 않으려고 영어 공부도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예인 양성을 위한 실용교육 중심
한림예고의 교과과정은 주로 방송 연예인 활동에 필요한 이론 및 실기로 이루어져 있다. 학과는 연예과, 뮤지컬과, 실용댄스과 등 총 3개. 이중 연기자, 방송인의 방송중심스타와 공연중심스타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연예과와 뮤지컬과에서는 연극개론, 영화개론, 모델수업, 대본분석, 보컬실기, 연기실기, 무용실기 등을 체계적으로 배운다. 실용댄스과는 댄스가수, 비보이 등 새로운 형태의 춤꾼스타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방송댄스, 스트릿댄스, 재즈댄스, 라틴댄스 등과 같은 대중성을 중시한 실용댄스를 배운다. 모두 공중파를 비롯해 케이블 TV, 뮤지컬 무대 등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기위주의 수업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으로 작품제작, 발표 참여와 함께 각종 오디션 기회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강사진 역시 현직에서 활동하는 탤런트, 뮤지컬 배우, 무용가 등을 초빙했다. 탤런트 김정란 씨, 라틴 댄스 국가대표 박지우 씨, 힙합댄스 김학남 씨 등이 후배양성을 위해 열성 있게 강의를 해주고 있다고. 때문에 개인적으로 방송아카데미나 연예기획사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학교수업에만 충실한 것만으로 방송 연예인으로 활동 기회가 훨씬 많다. 또한 연기, 연예과로 대학진학의 구체적인 계획도 세울 수 있는 것도 한림예고가 갖는 경쟁력이다.

실기와 열정이 심사기준
한림예고의 신입생 선발기준은 학생들의 재능과 열정이다. 이상준 교장은 “재능도 중요하지만 연예인을 ‘반짝스타’가 아닌 전문직업인으로 인식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내고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는 열정을 함께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재능 중에 대중예술의 ‘끼’와 ‘열정’을 가지고 당당하게 도전하는 한림예고 학생들. 그들의 표정이 밝고 건강한 건 무한한 에너지를 마음껏 표출하며 미래의 꿈을 향해 한걸음씩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장이 있기 때문이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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