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벗하며 여름나기

부모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어야

어린이 전문서점 및 대여점에서 균형 있게 책 선정, 중고서점에서는 책 소유의 기쁨 누려

지역내일 2009-07-20
여름방학이다. 덥지만 책 읽기도 좋은 때이다. 피서도 가고 인터넷도 즐기고 부족한 공부를 하기에도 짧은 방학이지만 책을 접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간으로 활용해보자. 요즘은 중고등학생은 물론이며 초등학생도 학기 중에 시험이 있어 나름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럴 때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책읽기에 재미들이려면 부모가 다분히 노력할 수밖에 없다.
올 여름에 독서에 취미를 붙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보자. 아이가 직접 읽고 싶은 책을 선택 할 수 있는 경험도 매우 중요하다. 중고 서점에서 보물찾기 하듯이 책도 찾아보고, 전문 대여점에서 회원이 되어 책도 빌려보자. 자녀에게 책을 골라주는 것에 자신이 없다면 어린이 청소년 전문 서점에서 책 선정에 대해 도움을 청해 보는 것도 큰 수확이다.

빌려 볼 때 더 열심히 읽어
어린이는 연령대별로 읽어야 할 책이 다양하다. 이미 구입한 책이 있어도 자녀에게 시기별로 많은 다양한 책을 읽히고 싶다면 책을 전문적으로 대여할 수 있는 곳도 좋다. 특히 아이가 다독형이거나 외동아이인 경우에는 구입보다 좋은 방법이며 무엇보다 경제적이다.
‘키즈북렌탈’은 아동도서대여점으로 서초동과 대치동에 있다. 만3세부터 초등 고학년 학생이 읽을 수 있는 영어원서 CD와 분야별 전집을 많이 구비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매달 신간을 보충하여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이곳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환하게 잘 꾸며져 있다.
초록공간은 대여가 가능한 어린이 도서관으로 대치동에서 오랫동안 운영되었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유아용 도서부터 초등 저학년, 고학년까지 어린이 도서연구회 추천도서, 학교 권장도서, 우리나라 창작동화 단행본 위주로 다양하게 잘 갖추고 있다. 비회원은 하루 2천원의 회비를 내면 책을 읽을 수 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도서관의 면모를 잘 갖추고 있다.

헌 책방에서 보물을 찾듯이
책은 아이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부모도 수필이나 소설 시 등 읽고 싶은 책이 있지만 사서 보기에는 좀 아까운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 중고 서점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이와 함께 가서 부모 자신이 열심히 책을 고르고 기뻐하는 모습도 아이에게는 좋은 교육이 될 수 있다.
강남역 ''U Book 강남점’은 온오프라인 서점을 동시에 운영하는 리브로가 만든 국내 최대 규모 중고 전문 서점이다. 책 가격은 상태, 발행일, 인기도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대부분 정가의 50~90% 가격으로 팔고 있다. 천원~3천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책도 있다. 전체 매장의 1/3은 신간이나 팬시 문구류를 팔고 있고 2/3는 중고서적을 진열해 놨다. 대형서점과 동일한 진열방식으로 구매하기 편리하다. U Book에는 중고책 구매도 하고 있으므로 책을 팔고 사는 즐거움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아동도서 코너는 이곳에 책을 파는 학부모가 많아 보유 도서가 많으며 영역별로 다양하게 잘 구비되어 있다.
교보타워 인근에 있는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 강남점’은 기증도서를 판매하는 곳이다. 한국문학, 외국문학, 인문학, 종교관련, 어린이서적, 음반, DVD, 비디오 등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와 많은 양이 책이 구비되어 있다. 책값은 천오백원에서 이천원이며 기부 문화의 아름다운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자녀의 독서지도 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구입만 하는 것이 아니고 기증도 가능하므로 자녀와 함께 다 읽은 책을 남에게 기부할 수 있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송천규 매니저는 “이곳은 자녀를 동반한 어른, 인근 직장인도 많이 찾지만 헌책 수집가도 즐겨 찾는다”고 했다.

연령대에 맞는 균형 있는 독서
독서도 편식을 하거나 부족하면 자녀 성장에 저해가 되기 때문에 초보 엄마일수록 자녀에게 어떤 책을 읽힐까 고민한다. 이럴 때는 어린이 청소년 전문 서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이곳에는 늘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으면서 올바른 독서지도의 해답을 준비하고 있다.
도곡동 탄탄스토리하우스는 유아 어린이 청소년에게 필요한 책을 단계별, 영역별로 구비해 놓은 전문 서점이다. 연령별로 발달단계에 맞는 책을 고를 수 있고 독서 교육, 문화 체험이 가능한 탄탄스토리스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정대석 지사장은 “같은 나이의 아이라도 기질이나 환경에 따라 같은 책을 읽고 난 후의 반응을 다르다”면서 “부모가 인터넷에서 책의 본질보다는 유행이나 소비패턴 등의 대중적인 정보를 보고 책을 구매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부모 역할을 강조 했다. 도서 할인판매와 낱권 판매도 한다.
반포동 센트럴시티 파미에파크에 있는 ‘생각주머니’는 영유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집도서 단행본 퍼즐 영어 교구 등을 구비해 놓은 전문 서점이다. 넓고 편안하게 진열되어 있어 아이가 맘 놓고 책 고르기 좋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책도 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당, 과학학습체험관, 어린이 전문 한의원 등이 있는 도심 속 실내 공원 파미에파크에서 재미있는 시간도 보낼 수 있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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