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학습 방법의 문제점 및 해결책에 대하여(2)

지역내일 2009-07-01


미국 명문대 입시에서 중요한 관문인 SAT Test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지난번에는Math 부분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점수가 Math 파트의 두 배인 만큼 더욱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야 하는 Verbal 부분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Verbal 문제를 푸는데 있어 가장 기초적으로 준비되어야 하며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이 단어이다. 단어를 모른다면 중문, 장문 독해 문제를 풀 때에 글의 맥을 제대로 짚지 못하여 엉뚱한 답을 고르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작문을 쓸 때에도 부족한 어휘력 때문에 쓰고자 하는 말을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다.

10학년이나 11학년보다 SAT Test를 준비하는데 있어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7~9학년 학생들은 무리하게 어려운 Verbal 문제를 푸는데 집중하기보다는 단어 공부와 올바른 독서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겠다.
Tofle이나 SAT를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이 단어 암기를 위해 부단히 힘들게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들 중에 Vocab 2500이나 3000으로 불리는 암기용 단어 리스트가 나왔고, 여기에 살을 더한 Vocab 5000도 온라인 상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출제된 SAT의 Sentence Completion과 Passage ?based Reading의 단어들을 분석해 보니 약 1200개의 중요 단어들이 사용되었으며, 5회 이상 자주 출제된 단어는 300개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SAT 문제는 단순히 어려운 단어들을 조합시켜 놓은 것이 아니라 Critical Reading에 상응하는 Logic을 묻는 것이기 때문이다.
SAT 영어 부분인 Sentence Completion은 이름 그대로 문장을 완성시키는 능력을 단어의 이해도에 접목시킨 문제이다. CollegeBoard의 SAT 출제위원들도 문제 출제가 가능한 논리정연한 문장에 서로 매칭이 되는 단어들을 써야 하다 보니 빈도수가 높은 단어들을 사용하여 새로운 문제를 만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많이들 알고 있는 <프린스턴리뷰사>에서 출판된 SAT 교재 안에 Hit Parade라고 하는 중요 단어 리스트 또한 그 수가 280여 개에 지나지 않는 이유도 거기에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300단어만 무조건 외우면 SAT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것일까? 불행하게도 SAT에 출제되는 300여개의 핵심 단어는 주기적으로 바뀐다. 몇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Hit Parade 단어 리스트가 실질적으로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 그 때문이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분석 결과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출제 단어지만 중요한 1200개 단어 틀 안에서 크게 넘어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단어를 어떻게 외워야하는 것일까? 시험을 바로 앞둔 수험생이 아니라면 위에서 잠시 언급한 대로 올바른 독서 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겠다. 온갖 방법을 동원해 무작정 영어 단어만을 줄줄 외우는 학습 방법은 아무 소용이 없다. SAT 시험은 단순한 단어 암기 시험이 아니다. 어려운 단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응시자의 높은 사고력과 독해력을 측정하는 시험인 것이다.
학부모들께서 가장 관심과 걱정을 많이 하시는 SAT "Critical Reading"과 "Writing" 에서 70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는 학생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항상 책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고 독서에 열중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 권의 책은 시중에 나와 있는 어떤 단어 교재보다 학생들에게 좋은 단어 교육 학습지이다. 이미 알고 있는 단어는 그 용도와 쓰임에 대하여 더욱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거름을 만들어 주며 몰랐던 단어는 억지로 암기한 것보다 쉽게 이해하고 외울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준다. 또한 차츰차츰 어휘력을 키워줌으로써 에세이를 쓰는 능력을 키워 줄 것이다.
단어 암기용으로 나온 책은 권하지 않는다. SAT 출제 교육기관인 College Board에서 권장하는 책으로 독서 능력을 키우도록 하자.

김경배 원장
엘앤비프랩 어학원
(02) 588-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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