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에서 즐기는 문화바캉스

시원하고 웅장한 문화향연 속으로 빠져~빠져~

지역내일 2009-07-25 (수정 2009-07-25 오후 3:05:27)

야외공연, 축제, 전시로 더위/ 스트레스 날린다



방학이 시작되고 7월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작년보다 부쩍 오른 환율 탓에 휴가지로 국내를 택하는 경우도 늘었고, 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예년에 비해 늘었다. 그렇다면 멀리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우리 지역에서 문화예술 공연으로 달래보는 건 어떨까. 각 구마다 마련된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과 축제의 현장을 소개한다.

물과 어우러진 야외 축제가 풍성한 여름 밤
송파구의 명소로 자리 잡은 석촌호수와 여름철 물놀이장 성내천에서는 매년 여름이면 문화축제가 열린다. 이번 여름에도 한여름 더위를 씻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마련했다. 석촌호수 토요음악회는 지난 25일부터 시작해서 8월16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펼쳐진다. 8월1일은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한여름 밤의 팝 클래식’ 8월8일은 글로리아 오페라단의 ‘오페라 환타지아’ 16일은 ‘한국과 중국 전통음악의 만남’이라는 퓨전국악 공연이 예정돼 있다. 토요음악회는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펼쳐진다.
어린이 물놀이장으로 여름철 도심 피서지로 떠오른 성내천에서는 매년 문화한마당이 열린다. 올해는 8월6일과 13일 오후 7시30분 ‘2009 성내천 문화한마당’이 열려 야외 공연장으로 진가를 발휘할 계획. 6일은 뉴서울오페라단의 ‘Happy 오페라 산책’ 13일은 언더그라운드 통기타 가수 박강수, 김세환, 이승훈 씨와 함께 추억의 통기타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성내천 문화한마당은 성내천 물빛광장에서 펼쳐진다. 물놀이장 개장 기간 동안 오금동 동아일보사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므로 이곳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올림픽공원에서는 야외 무료공연인 JOY-OL Park 공연이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계속된다. 88호수수변무대와 만남의 광장 원형무대, 몽촌해자 수변무대에서 오후7시부터 동시에 펼쳐지며 7080추억스케치, 통기타이야기, 색스폰, 밴드, 팬플룻 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만날 수 있다. 토요일만 오후 4시에 공연한다.
강동구 일자산 허브천문공원에서는 9월까지 셋째주 토요일 저녁7시부터 ‘별보고, 달보고, 국악기 보고’ 열린 음악회가 열린다. 8월15일 공연에서는 귀에 익숙한 민요를 가야금병창과 노랫가락, 퉁소 등을 통해 들려줄 계획. 이와 함께 관현악 합주와 창작무용 등도 선보인다.


방학이라 특별한 구청 주관 예술무대
구청에서 지역민들을 위해 매월 마련하고 있는 예술무대도 여름방학을 맞이해 어린이, 청소년 손님을 위한 특별 공연을 마련했다. 무료공연이거나 5000원의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기에 방학이면 예매경쟁이 다른 때보다 치열하다.
송파구의 수요무대는 8월12일 가족뮤지컬 ‘피터팬’이 오후 5시와 오후7시, 송파구민회관 공연장에서 2회 공연될 예정이다. 7월23일부터 구청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받고 있으며 한 사람이 2석까지 예약할 수 있다.
강동구의 목요예술무대는 청소년을 위한 공연이 눈에 띤다. 8월6일은 댄스뮤지컬 ‘Boys In the Rain’이 무대에 오른다. 현대무용과 발레, 비보이, 힙합의 절묘한 움직임을 하나의 이야기 속에 녹여낸 작품으로 비보이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8월20일은 ‘협주곡과 함께하는 청소년 교과서 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방학마다 마련되는 청소년을 위한 교과서 음악회는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에게 특히 유익한 공연이다. 올해의 주제는 ‘협주곡으로의 여행’으로 피카로의 결혼 서곡,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 쇼팽 피아노 협주곡 등 평소에 접해본 클래식 음악을 공연장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다. 강동목요무대는 강동구민회관에서 오후 7시30분에 펼쳐지며 7월30일부터 강동문화포털을 통해 미리 예매를 받는다. 관람료는 5000원이다.

영화, 실내공연 즐기고 더위 피하자
예송미술관에서는 여름방학 특집전으로 ‘일상의 발견’ 전을 마련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아트뱅크 기획전인 이번 전시는 익숙하고 평범한 일상의 구석구석을 개성 있게 표현한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작품 40여점을 볼 수 있다. 작품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이 매일 11시와 오후3시에 진행된다.
여름방학을 맞아 송파환경영화감상회도 마련됐다.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 심각해지는 환경문제 고민을 나누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된 것. 8월5일과 6일 오후2시와 3시50분 2회씩 송파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5일은 ‘물은 하나다’ 6일은 ‘포도의 입맞춤’이 상영될 예정. 8월3일까지 예약을 받는다.
광진정보도서관에서는 8월1일 오후2시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다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몽골과 태국, 미얀마, 네팔, 말레이시아, 베트남, 페루 등 다른 나라의 전통 춤과 악기 연주를 통해 다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다. 한편, 8월6일 오후 3시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광진도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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