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풀이 되는 방학 중 수학 교육 시행착오를 줄일 수는 없을까?

지역내일 2009-07-31
이제 또 한번의 방학이 돌아 왔다. 수행평가에 숙제에 중간,기말고사에 정신없이 돌아가던 1학기를 뒤로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방학을 목전에 두고 있게 된 것이다.
매번 여름방학을 지나면서 우리아이의 학업을 특히 많은 시간을 요하는 수학 실력을 이 시기에 확 올릴 수는 없을까 늘 고민하시는 부모님들을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상담오시는 많은 학부모님들 중에 아이도 열심히 하고 부모님도 누구 못지않게 수학에 투자를 많이 하는데 그에 비해 성적은 혼자한 것 보다 못한 경우를 보면서 많은 안타까움을 느낀다. 중등부의 경우 무엇보다 제대로 된 검증된 교재를 가지고 한문제도 빠짐없이 제대로 풀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기본서를 먼저 보게 한 후에 바로 A급이며 최상위등 너무 고난도 문제를 바로 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아이도 힘들고 가르치는 교사도 한 문제 한 문제를 일일이 풀어줘야 하기 때문에 결국 문제들을 선택해서 풀거나 소홀히 하게되고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아이가 최고 수준 문제까지 했는데 성적은 제자리가 되거나 오히려 기본서만 봤을 때 보다 못한 경우가 종종 있어 이해할 수 없어 하곤 한다.

이럴 때는 기본서를 보고 하이레벨 등 중간난이도의 교재를 2-3권 써주면서 중간 난이도의 교재들로 실력의 허리부분을 튼튼히 한 후에 고난도 교재로 가면 아이도 성취감이 생기고 교사도 힘들이지 않고 시중에 나와 있는 훌륭한 고난도문제집들을 시험 당 10권정도 거뜬히 풀 수 있다. 중등부에서 문제집을 이렇게까지 풀려야 되냐며 놀라는 학부모님들도 많은데 실제로 강의를 하면서 시중의 검증된 최고 수준의 중등부 문제집을 풀리다보면 고등학교에서 나오는 수-1 개념,10-가.10-나 개념은 물론이고 수능문제의 기본이 되는 문제까지도 접하면서 감탄한 경우가 있다. 실제로 요즈음 수능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보면 저학년 통합형 문제가 9문제 정도 나오고 있고 실제로 올해 고1 수학 시험문제들에 8-가,9-가의 하이레벨 문제들과 똑같은 문제들이 출제 된 것을 봐도 중등부에서 심화문제들을 충분히 다루는 것이 결국 자기학년 눈높이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행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최고수준의 심화된 문제를 제대로 풀기 위해서는 방법적인 면에서 기본서 후에 중간단계의 문제집(단, 너무 문제로만 이루어진 문제집들은 가급적 피해야한다)으로 충분히 실력을 키운 후 최고 수준의 문제집들을 풀게 한다면 현재를 위한 내신은 물론이고 미래를 위한 선행도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내신이 이렇게 준비된 학생이라면 방학을 통해서 커리큘럼상의 선행을 빼 줘야한다.

단 중등부에서 고등부 과정을 한다 해도 의례적으로 기본정석이나 쎈 문제집, 실력정석만 진도를 나간다면 실제로 그 정도까지 공부하고 고등학교에 간 아이들이 나오는 최고등급은 3등급일 뿐이다. 물론 중등 때 경시를 봤던 학생들은 통합적인 사고 능력이 함양되었기 때문에 예외는 있을 수 있지만 고등과정을 선행 할 때는 수능 문제나 평가원 문제까지를 제대로 다뤄 주는 것이 중요하고 물론 위의 문제집들은 차근차근 다 풀되 실력정석 연습문제를 응용한 문제까지도 다뤄 준다면 고등학교 가서도 1등급을 유지 할 수 있다.

필자에게 처음 오는 아이들 중에 실력정석까지 다 끝냈노라고 오지만 대다수는 처음 개념부터 다시 잡아줘야 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번여름방학 때에는 또다시 시간 버리는 일 없이 제대로 길을 잡아주어야 아이들 노력이 헛되지 않고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고등부의 경우 거꾸로 이번방학에 중등부의 부족한 개념부터 확실히 잡아 줘야한다.
고등부 학생들 중에 오히려 고등과정의 어려움보다 중등과정에서난 빈 구멍으로 인해 성적이 안나오는 경우도 많이 있다. 고등부분은 언제고 보완할 수 있지만 오히려 중등부분은 방학이 아니면 보완하기 어렵다. 필자 또한 1-2등급 나오는 고3아이들이라도 중등 부분을 다시 보완해 주고 있다. 고2,고3 이라도 어느 정도 선에서 더 이상 성적이 오르지 않고 답보상태인데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면 중등과정이나 10-가,10-나 과정을 이번 방학에 제대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물론 고등과정은 수능문제나 평가원문제들을 꼼꼼히 살피고 상위권학생이라면 방학 중에 실력정석등과 같은 심화개념서를 충분히 시간을 두고 정독하며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번 돌아오는 여름방학. 짧기 때문에 이시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보내느냐가 수학실력을 탄탄히 올리는데 중요한 분기점이 된다. 그 어느 때보다도 제대로 된 방법으로 우리아이들의 수학실력이 쑥 올라가는 2009 여름방학이 되어야겠다.

정혜원 원장
오르비스 멘토 수학학원
(02)57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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