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향토음식 ‘치악산꿩만두’

꿩만두 스태미너식, 미용식으로 인기

손으로 직접 빚어 만드는 만두피와 꿩을 다져 만든 소

지역내일 2009-07-02

험한 산을 악산이라고 부른다. 그중 하나가 바로 치악산이다. 옛날에는 적악산이라고 불리다가 치악산 상원사에 전해져 오는 꿩 전설이 생기면서 치악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치악산 자락 끝인 소초면 우체국 앞에 원주 치악산 향토음식점 ‘치악산꿩만두’이 생겼다기에 찾아가 봤다.

원주 향토 음식 ‘꿩만두’를 전국으로
치악산꿩만두 김혁진 대표는 “원주 치악산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꿩만두를 대한민국 대표 음식이 될 수 있도록 전국으로 주문배달하고 있다. ‘치악산 꿩만두’의 위치가 원주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진 외곽 지역이지만 원주에서 새말로 빠져 나가기 위해서는 꼭 지나야 하는 길목이다. 특히 치악산과 연결된 곳이기도 해 향토음식을 소개하기에 좋다. 원주에서뿐만 아니라 전국화가 이뤄지면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음식에 대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치악산꿩만두’ 외에도 제주본가 등 6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한다. 국내산 중에서도 소초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만을 사용해 지역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꿩은 원주산, 돼지고기는 소초면에서 생산된 것을 사용한다. 쌀도 원주 토토미를 사용하고 배추, 김치, 고춧가루 역시 소초면에서 생산된 것만을 사용한다.
김 대표는 “내 고장이 잘 살아야 나도 잘사는 것 아닌가요?”라고 할 만큼 남다른 지역 사랑을 보여준다.

직접 손으로 꿩을 뼈 째 다지고 빚어 만든 꿩만두
꿩은 8종의 필수아미노산이 고루 있으며 오메가 3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한다. 타 육류와 달리 섬유소가 가늘고 연하며 근육질에는 지방이 전혀 섞여 있지 않아 세포를 윤택하게 하고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데 효과가 크다. 꿩은 스태미너식, 미용식으로 좋다. 특히 ‘치악산꿩만두’는 꿩을 뼈째 직접 잘게 다져 만들어 영양을 그대로 살렸다.
김 대표가 직접 만두소를 만들며 맛을 일일이 체크하기 때문에 변함없는 맛이다. 뿐만 아니라 손으로 직접 빚어 만들기 때문에 만두피가 먹어보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기계로 만든 만두피가 아니기 때문에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워 친정어머니가 빚어준 만두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그만큼 정성이 담긴 만두다. 손으로 직접 빚은 꿩만두가 소문이 나면서 전국에서 택배 주문이 들어올 만큼 인기다.
꿩만두는 꿩고기만두, 꿩김치만두가 있어 삶지 않은 것을 주문하면 집에서도 입맛에 따라 꿩만두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꿩만두는 찐만두, 군만두, 만둣국, 전골 등 다양한 요리법이 있어 자신의 입맛에 따라 주문할 수 있다. 특히 꿩만두전골은 꿩과 야채를 넣고 푹 끓인 육수에 팽이버섯, 떡 두부, 쑥갓, 등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낸 요리로 더위로 잃어버린 입맛을 찾을 수 있다. 또한 꿩냉면은 시원한 육수의 맛이 일품이다. 입맛에 따라 비빔냉면과 물냉면으로 즐길 수 있다.
‘치악산꿩만두’는 꿩으로 끓여낸 육수가 느끼하지 않고 시원하며 담백하기 때문에 꿩 육수가 들어간 만둣국, 전골, 냉면 등 개운한 맛으로 인기다.

살얼음이 동동···가슴 속까지 시원한 묵사발과 해물파전
폭염이 쏟아지는 여름에는 뭐니 뭐니 해도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만드는 얼음이 최고다. 살이 찌지 않아 다이어트를 신경 쓰는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요리가 바로 묵사발과 묵무침이다. 묵사발은 꿩과 야채를 넣어 끓인 육수를 살짝 얼려 육수에 도토리묵을 길쭉길쭉하게 썰어 얹고 김과 깨 등 양념을 얹으면 끝이다. 살얼음이 동동 뜨는 묵사발을 마시는 순간 더위가 어느새 사라져 버린다.
도토리는 예부터 동의보감, 당초본 등에 식욕 부진, 중독 치료, 피로 숙취에 널리 쓰이며 잇몸 질환, 인후두염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하니 건강식이 따로 없다.
해물파전 또한 인기메뉴다. 오징어 조갯살 등 갖가지 해물을 파 위에 듬뿍 얹고 계란 옷을 입힌 해물파전은 고소한 맛이 입맛을 당긴다.
김 대표는 “치악산 꿩만두와 묵사발이 보은의 도시 원주를 알리고 향토 음식으로 되도록 정성을 다해 만들겠다”며 원주 향토 음식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문의 : 731-7778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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