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7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원주시립합창단, ‘이상길 지휘자 초청’ 정기 연주회 원주시립합창단은 한국 합창의 ‘마이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이상길 지휘자를 초청해 제 46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상길 지휘자는 폭 넓은 레퍼토리와 다양한 음색, 정교한 사운드와 풍부한 화성감이 살아 있는 연주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특히 서곡,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들, 합창 음악, 성가의 세계로 나눠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가을밤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시 : 9월 17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치악예술관 입장료 : 일반 5천원, 학생 3천원 문의 : 766-698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조용필&위대한 탄생 전국투어 원주 콘서트 열려 조용필&위대한 탄생 전국투어가 원주에서 열린다. 2008년 노래인생 40년을 맞은 조용필은 지방 공연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 주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상실, 이별, 허무, 그리움을 노래해 가슴 속 힘든 이야기를 다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사랑의 길로 인도하고 때로는 어깨에 내려앉은 삶의 무게를 잠시나마 잊게 하는 조용필의 노래는 40~60대 세대들에게 추억에 잠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일시 : 9월 19일 오후 7시 장소 : 따뚜공연장 입장료 : VIP석 9만9천원, R석 8만8천원, S석 7만7천원, A석 6만6천원 문의 : 1588-0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원주시립박물관, ‘기산풍속도-그림으로 남은 100년 전의 기억’ 원주시립박물관은 9월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기산풍속도-그림으로 남은 100년 전의 기억’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이 남긴 98점의 풍속도와 풍속도가 담긴 ‘기산풍속도첩(箕山風俗圖帖)’이 함께 전시된다. 기산 김준근은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과 함께 조선의 3대 풍속화가로 알려져 있으나 어디서 태어나 성장하고 활동했는지 자세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다만 19세기 말 원산, 부산, 제물포 등 개항장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선 사람들의 삶을 그린 풍속화를 대량으로 제작∙판매했다. 1895년 캐나다 출신 선교사 제임스 게일(James S. Gale)이 펴낸 ‘천로역정(天路歷程)’의 삽화를 그린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그림은 생업, 의례, 놀이, 무속, 형벌 등 조선시대의 다양한 생활풍속을 소재로 단순명료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조선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농업, 수공업, 상업 등의 생업 활동과 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을 전시하는 1부와 조선시대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놀이와 예술, 의식과 신앙, 출세 등과 관련된 그림을 전시하는 2부로 나눠 전시한다. 일시 : 9월 8일~10월 10일 장소 : 원주시립박물관 문의 : 737-437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가을에 떠나는 ‘하루 나들이’ 맞벌이로 생활하다보니 주말이면 피곤해 쓰러지기 일쑤. 아이들과 여행 한 번 하기가 쉽지 않다. 원주YMCA 청소년문화의집은 가을학기 ‘하루 나들이’ 프로그램을 마련해 맞벌이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했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하루 나들이’로 주말을 즐겨보자.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하루 나들이’ ‘토실토실 알밤 찾기’ 프로그램은 밤 줍기, 고구마 캐기 등 체험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양평금호농원을 방문해 밤송이를 직접 까보기도 하고 밤나무에 열매가 어떻게 열리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호미를 들고 고구마를 직접 수확하며 농부들의 땀과 농작물의 소중함을 느껴본다. 일시 : 9월 20일일 장소 : 양평 금호농원 대상 : 초등학교 전 학년 선착순 40명 ###80일간의 미래도시 이야기 ‘인천세계도시축전’ ‘인천세계도시축전’은 미래의 도시를 체험하며 미래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를 살펴본다. 세계도시들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은 도시의 기원과 발전 및 역사, 유럽∙아프리카 각 도시의 생활과 문화 등을 체험한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은 ‘테디와 아름별이가 함께 떠나는 세계일주’, 투모로우 시티, 로봇 사이언스 미래관, 거대 로봇 동물원 등을 체험하고 ''로보라마(로봇드라마)‘를 관람한다. 일시 : 10월 18일 대상 : 초등학교 전 학년 선착순 20명 장소 : 인천 세계도시축전 축제장 ###철도 따라 가을 여행 ‘레일바이크 타러 가자!’ 레일바이크를 타며 가을철 풍경을 감상하고 정선 곳곳을 탐색해본다. 특히 정선 구절리역부터 아우라지역을 레일바이크를 타며 정선 지역의 풍경을 감상한다. 또한 금광석과 석회석, 자연 동굴이 어우러져 있는 화암동굴을 체험한다. 종유석의 모습을 관찰하며 금광석의 생산 및 쓰임까지의 전 과정을 살펴본다. 화암 약수도 직접 마셔보고 우리가 평소에 먹는 물과 맛이 어떻게 다른지 왜 그런지에 대해 알아본다. 일시 : 11월 8일 장소 : 정선, 화암동굴 대상 : 초등학생 전학년 선착순 30명 이외 저학년 대상의 연극놀이학교, 초등 축구, 농구 클럽, 중등 농구 클럽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극놀이학교’는 각 주제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극을 만들어 연극을 해봄으로서 창의력과 논리력 자신감을 기른다. 문의 : 745-0873~4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가족과의 첫 여행, 잊지 못할 거 같아요 지난 7월 17일 개소한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개소와 함께 첫 사업인 ‘제 1회 가족 여행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원주에 사는 장애인 가족들이 여름을 맞이하여 여행 계획을 세워 계획서를 내면 이들 가족 중 5가족을 뽑아 40만원을 지원해주는 행사였다. 이번 제 1회 장애인 가족여행 지원공모전에는 총 17팀의 가족이 지원했는데 다들 어찌나 여행 계획이과 사연이 독창적이고 안타까운지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는 해당 가족을 추려내느라 무척 고심했다고 한다. 누군가가 삶은 여행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제껏 이렇다 할 여행 한 번 못 해본 이들에게 삶은 그저 힘든 여행 그 자체였는지도 모른다. 장애인 가족 지원센터에서 지원받아 다녀온 이들의 가족여행은 단순히 여름날의 휴가가 아닌 평생을 지탱해 줄 삶의 에너지가 될는지도 모르겠다. ##뇌병변을 앓고 있는 7살 태윤이 가족...여행 후 아이가 달라졌어요! 뇌병변을 앓고 있는 7살 태윤이는 100cm키에 몸무게가 11kg. 유치원도 다니고 글도 쓰는 또래 아이들과 달리 작은 체구의 태윤이는 이제 겨우 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런 태윤이네 가족에게 신나는 일이 일어났다. 늘 빠듯한 형편 때문에 여행을 엄두도 못했던 태윤이네 가족이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공모전에 뽑혀 40만원을 지원받게 된 것! 아이를 데리고 나가면 쳐다보는 주위의 시선이 더 힘들어 그 흔한 가족 여행 한 번 계획하지 못했는데 이 기회를 빌려 아이와 함께 떠나는 첫 여행을 준비했다고 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한 첫 여행. 하지만 태윤이와 태윤이 어머니 김미림씨 등 모두 6명이 함께 한 여행은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여행 경비 지출금액을 영수증으로 내야 하는데 웬만한 펜션은 카드를 받지 않았다. 처음에 잡았던 펜션도 카드 결제가 되질 않아 취소해야 했고 그 다음으로 잡은 펜션은 인원초과로 불허. 그래서 결국엔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추천한 곳으로 갔다고 한다. 7살 태윤이의 엄마 김미림(단구동󕇨)씨는 “펜션 잡느라 정말 힘들었어요”라는 말과 함께말문을 열었지만 휴가지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자 힘들었던 기억은 이내 사라진 듯하다. 평창의 한 펜션에서 머물고 다음날 찾아간 곳은 휘닉스파크 내 블루캐니언. 아이를 쫓아다니느라 몸은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밝게 웃는 태윤이를 보니 맘이 더 흐뭇했다고 한다. 여행 후 아이 치료 차 찾은 곳에서 치료사 선생님 모두 입을 모아 “태윤이가 달라졌어요!”라며 칭찬을 해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태윤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돼 다른 때와 달리 치료도 잘 받고 표정이 밝아진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며 즐거워했다. ###복합 장애를 가진 7살 동엽이 가족 ...이제야 다녀온 신혼여행 뇌병변과 언어장애를 앓고 있는 7살 동엽이, 그런 동엽이는 사고로 한쪽 시력을 잃은 동엽이 아빠와 그런 가족을 돌보고 있는 엄마 이렇게 셋이 살고 있다. 결혼할 때부터 남편이 한쪽 시력을 잃었던 터라 신혼여행은 꿈도 못 꿨다고 한다. 그래서 동엽이 어머니 강순희(태장동󕇬)씨에게는 이번 여행이 신혼여행이나 다름없었다며 수줍게 말한다. 남편과 아들이 장애가 있다 보니 밖에 나가 직장 생활도 못하고 그저 기초생활비만 겨우 받아 생활하고 있는 처지라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다. 동엽이 어머니 강순희씨는 “동엽이가 워낙 물놀이를 좋아한다”라며 “블루 캐니언에 가서 아침 9시에 들어가 오후 7시까지 나올 줄 모르고 노는 모습을 보니 내가 더 신났다”고 말한다. “예전에는 남편과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 무척 부담스러워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번 여행을 다녀온 후 거창하진 않더라도 가족끼리 자주 다녀야겠다”라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여행 내내 짜증한번 내지 않는 아들을 보면서 그간 내가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마저 했다고 강순희씨는 덧붙인다. ##제 1회 장애인 가족 수기 공모전 원주시 장애인 가족지원센터에서는 장애인으로서 또는 장애인 가족으로서 겪었던 진솔한 감동실화를 공모한다. 대상 1명과 최우수상 2명 등 모두 8명을 뽑는 이번 공모에서 대상 1명 에게는 2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접수: 9월 7 ~ 23일 문의: 762-5998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한지문화제, 강원감영문화제 축소 및 취소 제11회 원주한지문화제가 신종인풀루엔자의 영향으로 올해 대폭 축소돼 주요 전시 행사 3개만 열린다. ‘제9회 대한민국한지대전 수상작품전시전’, ‘제2회 국제종이작가전’, ‘한지의상전’ 등 3개만 열기로 결정됐다. 강원감영문화제 역시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라 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개최예정이었으나 동악제를 제외한 모든 행사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동악제는 9월 23일 오전 10시 치악산 동악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지문화제 : 766-1366, 강원감영제 : 766-183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화정동 김혜원 독자 추천 ‘서삼릉 청국장’ 김혜원씨가 서삼릉청국장을 추천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밥에 비벼먹는, 냄새가 나지 않는 가정식 청국장이라는 것, 식당 옆 밭에서 직접 키운 유기농 야채를 쓴다는 것, 아이의 두뇌에 좋은 고등어구이를 먹일 수 있다는 것, 반찬이 푸짐하다는 것,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서삼릉이 가까이 있어 산책이나 드라이브 코스로 좋다는 것,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라는 것 등등. 그 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음식이 맛있다!’는 것이다. 서삼릉청국장은 원당 주꾸미골목을 지나 서삼릉으로 향하는 길목에 혼자서 우뚝 자리하고 있다. 주변에는 넓은 야채밭이 있어 여유롭다. 주차공간도 넓다. 김혜원씨의 추천사대로 청국장과 고등어구이를 주문했다. 곧 여느 한정식집 못지않게 반찬 그릇이 가득 상을 메운다. 상을 차려주는 분이 “도토리묵도 저희들이 직접 쑨 거예요. 남기지 말고 다 드세요”라고 한다. 야채샐러드, 도토리묵, 무채, 시금치, 콩나물, 가지, 도라지, 고사리, 취나물, 멸치고추장볶음, 열무김치, 부추김치, 나박김치, 깍두기, 제육볶음이 차려진반찬이다. 청국장과 함께 밥을 비벼먹을 넓은 대접에 상추와 새싹야채가 담겨 나온다. 벽에 적혀 있는 ‘맛있게 먹는 법’대로 대접에 청국장을 두 국자 넣고, 다양한 나물을 종류대로 듬뿍 넣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둘러 쓱쓱 비빈다. 자작한 청국장 때문에 재료들이 부드럽게 잘 비벼진다. 그 맘때쯤 고등어구이가 맛있게 구워져 나온다. 속으로 김창완의 ‘어머니와 고등어’란 노래를 흥얼거리며 살을 발라 먹어보니 짭조름한 게, 간이 딱 맞다. 이 집은 서산간척지 쌀을 쓴다. 야채도 직접 키우고, 김치도 직접 담근다. 고등어도 전남 여수에서 녹차로 숙성시켜 가져온다고 한다. “저희 어머니가 전남 순천분이라서 전라도식으로 음식을 만들어요.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상을 차리고 있어요.” 서삼릉청국장 김초연 대표의 말이다. 이 집을 추천해준 김혜원씨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가족, 친구들과 자주 올 것 같은 강한 느낌! ● 메 뉴 : 청국장 6000원, 고등어구이 1만원, 주꾸미볶음 7000원, 돌게간장게장 8000원, 미역수제비(2인이상) 5000원, 묵은지뼈전골 1만8000원(소), 2만5000원(중), 3만2000원(대) ● 위 치 :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212-15 ●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오후 9시 30분 ● 휴 무 일 : 없음 ● 주 차 : 가능 ● 문 의 : 031-968-550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가께수리, 대한민국한지대전 대상 수상해 (사)한지개발원과 원주시가 공동주최한 제9회 대한민국한지대전에서 수원에서 한지공예가로 활동 중인 이혜순 씨가 대상을 받았다. 이 씨의 작품 ‘가께수리’는 전지기법에 옻칠로 마감됐으며, 뛰어난 예술성과 월등한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서 한지공예반을 지도하는 이혜순 씨는 “강의하면서 수강생들과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며 익힌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수상작은 원주한지문화제(9/10~13)가 열리는 원주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13일까지 전시된다. 문의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 033-761-8012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2009 실내악의 밤 Ⅱ 수원시립교향악단의 ‘2009 실내악의 밤 Ⅱ’가 10일 저녁 7시 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재료 본연의 맛을 깔끔하고 담백하게 느낄 수 있는 실내악 연주가 수원시향의 김대진 상임지휘자, 상임단원들과 만나 색다른 묘미를 전해준다. 하이든의 피아노 3중주를 시작으로 모차르트 피아노와 목관 4중주, 베토벤의 플롯과 바순을 위한 듀엣곡, 바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이 연주된다. 만 5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전석 1만원이다. 문의 및 예매 수원시립예술단 031-228-2813~6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 찾아드려요 맛은 기본, 깨끗하고 건강한 한 끼 상차림 문제없어 가정주부의 공통된 고민거리이자 매일 반복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저녁식탁에 올릴 반찬거리’다. 더욱이 햇살이 뜨겁고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철은 반찬 만드는 일이 더 부담스럽다. 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리는 데 한 몫 하는 맛깔스러운 반찬을 만들어내는 우리 동네 반찬 전문점을 수소문했다. 가게마다 맛은 물론 특색이 있는데다 청결은 기본인 곳들이다. 반찬의 모든 재료는 친환경 농산물 착한 밥상 맛깔손 명일동 한양아파트 앞에 자리한 ‘착한 밥상 맛깔손’은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안전한 반찬을 만드는 곳이다. 이곳은 반찬을 팔아 수익을 남기기보다 지역주민들에게 건강한 기본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과 밥상의 소중함을 알리려는 취지로 한 살림 서울 워커즈팀(뜻을 같이한 사람들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구상해 공동출자, 공동노동,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에서 운영하는 비영리법인이다. ‘맛깔손’은 밖에서 보기에 ‘무얼 하는 곳일까’하는 의문이 저절로 생긴다. 음식을 다루는 곳이라는 것을 간판에서 짐작케 하지만 크게 걸린 차림표도 없고 10평 남짓한 공간에 넓게 자리한 주방만 눈에 띄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나는 사람들 중에는 문을 열고 들여다보고 무얼 하는 곳이냐며 묻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반찬은 나물류와 전, 김치, 국, 특선요리(양념황태구이, 돈까스, 잡채 등)로 반찬 가지 수는 많지 않다. 국은 감자탕, 들깨 미역국, 육개장 등 매일 달라진다. 제철 재료를 위주로 반찬을 만드는 데다, 식재료의 평균가격이 비싸다보니 잔여분을 남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또한, 여러 번 방문한 사람들은 직접 반찬을 담아갈 통을 준비해 오는 모습도 특이하다. 맛깔손의 김옥분 씨는 “모든 반찬에는 다시마와 북어포, 황태머리, 표고버섯을 정성스레 달인 육수가 사용되며, 돈까스에 입혀지는 빵가루조차 우리밀 식빵을 직접 빻아서 만든 촉촉한 가루를 입힌다”면서 “반찬 한 가지 한 가지에 집에서보다 더욱 정성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육개장을 사기 위해 들린 이지연 씨(상일동)는 “안전한 유기농 농축산물로 조리하고 깨끗해서 두 번째 방문했다”면서 “재료 본연의 순수한 맛이 나는 것이 집에서 한 거랑 비슷한 맛이다”고 전했다. 판매는 100g단위로 한다. 황태양념구이 1마리 5000원, 오이소박이 4개 1만원. 매장 한 쪽에는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식탁이 있고 백반과 김밥도 판매한다. 문의 (02)481-6292 가족끼리 경영하며 온라인 판매도 반찬전문점 몽촌 방이시장에 있는 ‘몽촌’은 가족들이 함께 장사를 하는 집이다. 한 자리에서 18년째 반찬 집을 운영하다보니 단골손님도 많고 하루 종일 반찬을 만들고 판매하느라 분주하다. 반찬의 가지 수는 100가지에 육박할 만큼 많다. 매일 새벽, 가락시장에 가서 그날 사용될 재료를 공수하는데 질 좋은 재료의 수급유무나 조리방법에 따라 매일 조금씩 다른 반찬을 내놓는다. 요즘, 이집에서 잘나가는 반찬은 열무김치와 배추겉절이, 꽈리고추멸치볶음, 각종 전이다. 벽에는 반찬의 주재료는 물론 부재료인 멸치액젓, 새우젓, 통깨, 고춧가루까지 자세하게 원산지가 안내돼 있다. ‘몽촌’에 들어서면 갓 조리돼서 포장을 기다리는 먹음직스런 각종 반찬들과 함께 깔끔한 조리실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인 조인성 씨는 “음식을 다루는 곳은 누가 보더라도 깔끔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운영 한다”면서 “맛에는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누구나 맛이 있다고 하는 평균적인 맛을 내도록 조리 한다”고 밝혔다. 10년째 단골이라는 주부 신명화 씨(방이동)는 “수서에 사는 친정엄마에게 갖다드리려고 들렸다”며 “매번 들릴 때마다 3만~4만 원 정도씩 반찬을 사간다. 반찬마다 개운하고 담백해서 친정엄마도 이 집 반찬만 좋아 하신다”고 전했다. 신 씨가 이날 고른 반찬은 코다리찜, 열무김치와 각종 마른 반찬들이다. 작년부터는 홈페이지를 개설해 온라인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쇠고기 미역국, 무국, 육개장, 된장아욱국 등 국은 급속 냉동한 것을 1kg 단위로 판매한다. 반찬 가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작은 용기의 밑 반찬류는 팩 당 2000~3000원선이다. 나머지 종류는 g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문의 (02)417-7040 전, 조림류 맛있기로 입소문난 현대반찬 광장동 현대아파트 3단지 지하상가에 있는‘현대반찬’은 인근 주부들에게 특히 전과 조림이 맛있기로 입소문이 난 반찬집이다. 전은 동그랑땡, 완자, 명태전, 고추전, 녹두전, 산적, 해물전 등 다양한 종류를 갖추고 있으며, 갖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부 이성순(36 광장동) 씨는 “이집 전은 마치 집에서 만든 것처럼 맛이 있고 정성스러워 특히 명절 때 많이들 사간다”면서 “시어머니가 깜박 속으실 만큼 제대로 맛을 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때문에 명절이 되면 밤샘 작업을 할 정도로 주문이 밀려 일손이 바쁘다고. 사장 김일래(50) 씨는 “색깔만 내는 곳과 다르게 필요한 재료를 충분히 사용한다”며 “동그랑땡의 경우 돼지고기가 아닌 소고기를 사용하는 등 손님 요구에 맞게 전을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갖가지 조림 역시 맛이 깔끔하면서 생선의 경우 비린내가 안 나 많이 찾는 반찬이다. 종류로는 코다리, 꽁치, 고등어, 갈치조림 등의 생선조림과 돼지고기, 메추리알 등의 장조림이 있다. 김일래 사장은 “반찬에 쓰이는 모든 재료를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직접 가락시장에서 저렴하게 사다 쓰기 때문에 신선한 것은 물론 양도 푸짐하다”면서 “한마디로 ‘싸고 양도 많고 맛있어서’ 손님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밖에 갖추고 있는 반찬으로는 각종 생채류, 나물류를 비롯해 닭강정, 감자고로케, 찰밥 등과 김밥재료, 볶음밥재료 등이 있으며, 순두부, 육개장, 청국장, 배추김치, 부추김치, 오이소박이 등 국/찌개류, 김치류가 다양하다. 가격은 생채/나물류 1000~2000원, 전 3000원, 생선조림 5000~6000원이다. 문의 (02)447-7006 김소정, 윤영선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