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볶음 ‘솔향기’ 직영 일산점 오픈

칼칼한 주꾸미볶음과 보리밥 궁합이 맞네

지역내일 2009-08-14

주꾸미가 오징어나 낙지와 달리 주목을 받지 못하던 서러운 시절이 있었어요. 짬뽕이나 우동면 위에 얹혀 나오는 정도였지요.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요. 주꾸미 산란기에 맞춰 맛기행을 가는 사람도 있고, 외식의 주요메뉴가 되고 있습니다.
혹시 주꾸미가 대중화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식당, ‘솔향기’를 아시나요? 주꾸미만큼이나 유명세를 타고 있는 솔향기가 얼마 전 일산 성석동에 직영점을 오픈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솔향기는 ‘0080’, ‘전국구’ 식당
주꾸미는 불포화지방산과 DHA가 다량 함유돼 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 발달에 좋고 담석 용해나 콜레스테롤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솔향기는 보리밥에 매운 주꾸미볶음을 비벼 먹는 메뉴로 유명한 식당이다. 본점은 원당에 있고 주꾸미골목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집이다. 솔향기 본점은 번호표를 받아 줄 서서 기다려야 하고, 주차장도 길 건너편에 있고, 식당규모도 작다. 손님들 머리 위로 쟁반이 오가고, 일어나던 손님이 쟁반에 머리를 부딪치는 일이 잦아 ‘쟁반노래방’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주고, 자발적으로 블로그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우리 식당을 알려주셨어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이루어진 솔향기입니다.” 솔향기 원조의 맛을 만들어 낸 신월호 대표의 말이다.
신 대표는 8년 동안 운영해 온 솔향기를 ‘0080식당’, ‘전국구식당’이라고 애칭한다. 임산부 때부터 자주 오던 단골손님이 딸을 낳아, 그 딸이 이제 5살이 되었다. 아이가 매운 주꾸미를 좋아해서 물에 씻어 호호 불며 먹는 모습을 보면 신기할 정도라고. 또 분당에서 어르신 여섯 분이 모여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지하철을 타고 찾아온다. 서울 서현동에도 솔향기 체인점이 있지만, 본점의 맛을 즐기기 위해 일부러 오기도 한다.
‘0080식당’은 이렇듯 뱃속의 태아부터 80세 어르신까지 모두 좋아하는 식당이라는 뜻. 직영점과 체인점도 생겨나고, 유명 연예인은 물론 전라도의 식당 주인들도 솔향기 주꾸미볶음을 맛보기 위해 방문할 정도라니, 명실상부한 ‘전국구식당’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더 나은 서비스와 변함없는 맛, 성석점 오픈
이러한 명성의 솔향기가 지난 7월 일산 성석동에 직영점을 열었다. 파주에서, 일산에서 더 가깝게 솔향기 원조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솔향기 성석점은 2000평의 넓은 공간에 푸른 숲이 어우러져 여유 있는 식사가 가능하다. 품격 있는 향나무, 호두나무, 매실나무, 복숭아나무, 백일홍, 느티나무가 둘러싸고 있어 계절의 변화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중의 하나. 실내 인테리어는 황토벽과 벽난로 등으로 토속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독립적인 방도 3개가 있어 다양한 모임도 가능하다.
솔향기에서는 주꾸미볶음 외에도 산채보리밥, 코다리찜, 제육볶음 등 8년간 똑같은 메뉴로 고객을 맞고 있다. 화학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다시마, 황태 등 천연조미료만 사용한다. 주방은 오픈되어 있어 위생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 대표는 솔향기의 제육볶음은 다른 집과 달리 숯불구이 맛이 난다고 한다. 솔잎동동주도 천연솔잎의 향을 느낄 수 있도록 직접 가공하고 있어서 많이 마셔도 머리가 아프지 않다고 한다.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솔향기의 열무김치. 홈쇼핑에서 상품화할 수 있겠다는 계획을 얘기할 정도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하루 50단의 열무가 소비되고 있어요. 오전에 다 떨어져서 오후에 다시 담아야 할 때도 많아요.”
담백하고, 개운하고, 칼칼하고, 감칠맛 나는 매운 주꾸미볶음과 보리밥의 궁합을 맛보려면 넓고 가까워진 솔향기 성석점을 찾으시라.
문의 성석 직영 976-1128
원당 본점 968-1122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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