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손맛 우러나는 건강식 ‘우리밀 바지락 칼국수’

지역내일 2009-08-21
밀가루 음식은 몸에 좋지 않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밀가루는 장(腸)과 위(胃)를 튼튼히 하고 기력을 세게 하며 오장(五臟)을 도우니 오래 먹으면 몸이 든든해진다’고 호평하고 있다. 하지만 ‘묵은 밀가루는 열(熱)과 독(毒)이 있고 풍(風)을 동(動)하게 한다’고 경고한다. 묵은 밀가루라면 밀농사 후 묵혀서 제분을 한 밀가루. 상대적으로 유통기간이 긴 수입 밀가루 등이 해당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유통기간이 짧고 방부제 등의 약물 처리를 하지 않은 우리밀을 먹는 것이 건강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결론이다.
건강에 유익한 음식을 찾는 요즘 사람들에게 우리밀로 만든 음식은 부연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믿고 찾는 안전식이다. 우리밀을 사용해 칼국수를 빚고 엄선된 국내산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우리밀 바지락 칼국수’를 찾았다.

부드럽고 구수한 우리밀 바지락 칼국수
원당동에 위치한 우리밀 바지락 칼국수의 모든 메뉴는 여름철 잃었던 입맛을 찾게 하는 별미이면서, 몸에도 좋은 건강식이다. 따라서 한번 맛을 본 손님은 꾸준히 다시 찾는 맛집 중 하나로 꼽기도 한다.
100% 우리밀을 사용해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을 만들기 위해 조리장이 1시간 이상 반죽을 치대며 공을 들이고 있다. 우리밀 바지락 칼국수의 노영배 사장은 “다른 첨가제를 넣지 않고 오직 손맛에 의한 반죽으로 쫄깃함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지난 9년간의 노하우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면발뿐만 아니라 시원한 해물 육수와 푸짐한 바지락으로 손님들이 꾸준히 찾는다”고 말한다.
모든 음식에 정성을 들이는 것은 이 집의 기본이다. 반죽뿐만 아니라 10시간 이상 맛을 우려낸 시원한 해물 육수와 푸짐한 바지락 살이 돋보인다. 매일 아침마다 보령에서 직송되는 신선한 바지락을 발라 칼국수에 넣기 때문에 껍질째 들어가는 바지락의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아이들이 먹기에도 편하다.
또 칼국수는 소금으로 간하지 않고 집에서 직접 담근 조선간장으로 간을 해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노 사장은 “조선간장으로 맛을 내면 옛날 고향에서 먹던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간장이 발효식품이다 보니 몸에도 더 좋다”고 설명한다.

옛 조리 방식 그대로, 냉콩국수·해물파전
우리밀 바지락 칼국수의 메뉴는 칼국수, 냉콩국수, 떡만두국, 해물파전, 누룽지동동주 등으로 그리 많지 않다. 한 가지라도 제대로 만들어 고객에게 몸에 좋고 맛있는 음식을 내놓겠다는 주인장의 고집이 만들어낸 결과다.
여름의 별미, 냉콩국수는 손수 빚은 칼국수 면을 사용하고, 콩국물은 백태와 서리태의 껍질을 모두 까서 갈기 때문에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노 사장은 “백태와 서리태를 섞어서 사용하는 콩국물은 껍질을 모두 벗겨야 떫은 뒷맛이 없다”며, “모든 음식을 옛 방식 그대로 고수하며 조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물파전은 우리밀에 7가지 곡물가루를 섞어 반죽하기 때문에 고소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누룽지 동동주는 여주 이천 양조장에서 직접 맞춰, 큰 단지로 가져오기 때문에 우리밀 바지락 칼국수에서만 특별한 동동주를 음미할 수 있다.

가족 단위의 ‘건강한’ 외식 문화로 자리매김
우리밀 바지락 칼국수 주변에는 쥬쥬테마동물원, 화훼단지, 허브마을이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음식점을 찾았다가 주변의 체험장을 둘러보기도 하고, 체험장을 왔다가 특별한 외식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노 사장은 “가격 부담도 적고 건강에도 좋은 가족 외식 메뉴로 적극 추천하고 자부한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사이클을 타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사이클족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031-915-8159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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