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도 치질에 걸린다고?

마산항도외과 건강칼럼

지역내일 2009-08-26

항문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 치질. 치질이라고 하면 어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치핵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항문 안쪽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늘어나 혈관점막이 항문 밖으로 빠져 나온 경우를 말하는데 치질은 항문 안팎에 생긴 모든 질병을 통틀어 일컫는다.

이러한 치질이 어른들에게만 발생하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린이들에게서도 항문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어른들의 치질과 발생하는 종류가 다를 뿐이다.
어른들의 항문에 발생하는 질병 중 대부분은 앞서 설명한 치핵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 아이들이 경우 항문이 찢어져 출혈이 나타나는 치열이 항문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가 배변 후 휴지로 항문을 딱다가 피가 나왔다고 이야기하면 평소 아이에게 변비증상이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요즘 아이들의 경우 학교 학원 컴퓨터 게임 등으로 바빠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데다가 과자와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다보니 운동과 식이섬유의 부족으로 변비가 발생하기 쉬운데 과도한 변비로 변이 딱딱해지게 되면 배변시 항문에 열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의 경우 한번 항문에 열상이 발생하게 되면 다음에 배변 욕구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통증을 피하기 위해 변을 참게 되며 그로 인해 변이 더욱 더 딱딱해지는 악순환이 지속되는 것이다.

어린이 치열은 초기에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다면 대부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 항문이 다시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사항은 바로 변비를 치료하는 것이다.
대변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변완화제 등 약을 먹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는 등 식습관 개선이다.
또 수시로 아이의 배변상태를 확인해 주는 것이 필요하고 만약 아이가 4일 이상 대변을 보지 못했다면 부모가 직접 손가락 관장을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손가락 관장은 새끼 손가락을 이용해 항문을 늘려 아이의 굳은 변을 직접 꺼내주는 것을 말한다.
보조적인 요법으로 항문의 혈액순환을 돕기 우해 좌욕을 실시한다면 항문상처치료가 빨라지고 통증도 완화할 수 있다.

변을 시원하게 잘 보는 것이 일종의 건강함의 상징이 될 만큼 우리에게 배변은 매우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배변의 경우 오핸 시간에 걸쳐 형성되는 습관이므로 부모가 아이늬 배변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진다면 치령 예방은 물론 평생 건강한 배변습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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