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거환경 개선은 나의 임무였다”

강남구의회 이강봉의원 인터뷰

지역내일 2009-09-02
이강봉의원은 3대구의원(1998~2002)을 지내고, 4대는 낙선했다가 5대(2006~2010)에 다시 강남구의회에 입성한 재선의원이다. 이강봉의원의 98년 구의원 출마 과정을 보면 구의원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잘 보여준다.

민원해결차 구의원 출마
이강봉의원은 청담동에 400여 년간 살아온 이 씨 집안 자손으로 몇 안 되는 이 지역 원주민이다. 언북국민학교를 졸업한 뒤 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쭉 지켜왔다. 청담2동(현재는 통합됐지만)은 도시 환경문제가 심각해 화재 시 집이 전소된 후에야 소방차가 들어올 수 있을 정도였다. 고향이라는 점, 도시환경문제가 심각하다는 점 이 두 가지가 이의원이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남달리 관심이 많았던 이유다. 97년 청담동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뛰어다니고 있는데 재건축 신축 예정 단지 내 ‘구도(區道/소방도로)폐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을 때였다. 서울시 건축파트에서 일하는 친구한테 고민을 얘기 했더니 그렇게 어렵게 문제를 해결하지 말고 98년 구의원선거에 나가 구의원이 되서 해결해 보라고 권하는 것이었다. 친구 말이 “아마 구의원이 되면 구도 폐지가 가능할 걸”이었다고. 그래서 하던 일을 완수하기 위해 1998년6월 지방의회 선거에 출마하게 됐고, 운 좋게 당선 되서 구의원 활동을 하게 됐다. 물론 구의원이 된 결과 ‘구도폐지’문제는 해결 됐다.
구의원이 된 후에도 이 의원은 청담동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계속 추진했다. 이의원은 “청담동에 e-편한세상 1~3차 아파트가 자리 잡도록 한 게 본인의 역할”이라며 청담동 도시환경 개선사업을 성과 있게 추진해 왔다고 자부한다.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성과는 언북초등학교 운동장 지하 복합화 사업 및 담장허물기와 공원화 사업이다. 성동구 금호동의 금호초등학교를 벤치마킹해서 구청에 제안해 추진했던 사업인데, 강남권에서 학교시설 복합화 작업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운동장 지하 복합화시설 사업으로 이 복합화시설(교육문화관)에는 체육관, 도서관, 급식실(식당), 멀티미디어실, 구립어린이집, 헬스장, 수영장, 주차장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강남구 집행부에 대한 제안도 있다.
첫째 강남구는 녹지가 있어야 할 곳에 녹지가 없어 환경은 물론 공기가 아주 안 좋은 편이다.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녹지가 있어야 마땅한 곳에 녹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땅을 사서라도 녹지를 조성할 것을 제안한다.
둘째 강남구가 출산장려를 위해서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아이를 낳더라도 육아 및 보육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아울러 강남구가 관리하는 구립 어린이집은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이용에 어려움이 많다. 구립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도, 민간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도 모두 강남구민 임에 틀림없다. 구립어린이집 수준이 될 수 있게끔 민간 어린이집을 지원해서 구민들의 보육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더 나아가 강남구에서는 자녀보육은 강남구가 해결한다는 모토를 내걸고 획기적인 보육정책을 펴 나갈 것을 제안한다.
셋째 건물을 건축할 때 단열만 잘 해도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건축시 단열을 소홀히 한 관계로 우리나라가 화석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가 되었다. 건축 심의시 단열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건의 권고를 하여 준수할 때 많은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을 시행하는 등 구체적이고 파격적이면서 적극적인 녹색에너지정책을 시행할 것과 구청이 솔선, 신재생 에너지 정책 수용으로 이산화탄소 절감운동에 앞장설 것을 제안한다.
김영서기자
y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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