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의 치료

‘인공디스크’로 목 디스크를 잡아라!

시술 간편해 회복 빠르고 부작용도 적어

지역내일 2009-09-08 (수정 2009-09-08 오전 8:04:45)







컴퓨터 업무를 많이 보는 30대 후반의 직장인 이 모씨는 요즘 들어 팔이 저리고 손에 마비가 오는 증상에 놀라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목 디스크라는 진단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디스크는 관절이 퇴행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최근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난다는 사실에 한 번 더 놀랐다.
현대인들의 움직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긴 시간동안 움직이지 않고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특히, 좋지 않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뼈 건강에 치명적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약하지만 그냥 지나치기 쉬운 목뼈를 조심해야 한다.



어깨, 팔, 손가락
저린다면 목 디스크 의심

목 뒤 부분이 항상 뻐근하다거나 통증과 함께 두통이 잦고, 팔에서 손가락까지 저린 듯한 느낌이 든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목디스크는 허리와 마찬가지로 목 척추 사이의 물렁뼈인 디스크가 돌출되어 척추신경을 누르면
서 통증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목은 7개의 뼈로 이뤄져 있다. 이들 뼈 사이사이로 모두 여덟 쌍의 신경줄기가 지나간다. 이 가운데 아래쪽 네 쌍은 목뼈를 빠져나가 어깨와 팔, 손가락으로 간다. 이들 신경줄기가 빠져 나온 디스크에 의해 자극을 받으면 신경에 염증
이 생기고, 이로 인해 어깨와 팔이 아프고 저리게 된다.
척추질환전문병원 센텀척신경외과 정호석 원장은 “목 디스크는 진행됨에 따라 통증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심해질 경우 목이나 팔, 손끝을 움직이기가 힘들어지고, 목이 마비되면 회복이 힘들어지므로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거의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서 업무를 본다. 요즘에는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 모니터를 집중해서 보다보면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거북목이 될 수 있다. 장시간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도 마찬가
지다. 고개를 푹 숙이는 자세를 계속 유지하면 목뼈의 완만한 곡선이 사라지는 일자목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 책, 노트북, 신문 등을 낮은 곳에 놓고 보는 습관이나 목에 핸드폰이나 MP3를 걸고 다니는 습관, 높은 베개를 베고 자는 습관 등도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습관은 한순간에 나타나기 보다는 평소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같이 움직임 없이 지속되는 잘못된 자세가 뼈와 근육의 약화, 목디스크의 변형을 불러오는 것이다.
또 나이가 들어 골관절이 퇴행, 목뼈 일부가 자라면서 신경 부위를 자극해 아프기도 한다. 이러한 골관절 퇴행으로 인한 목 디스크는 40~60대에서 많이 나타난다.



초기 치료가 중요, 늦었다면 인공디스크 수술로!

목 디스크의 경우 초기에는 자
세교정,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미처 예방하지 못해 디스크가 심하게 손상됐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된다.
기존에 사용되었던 방법으로는 파열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원래 디스크가 있던 자리를 뼈 조직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수술부위 주위 마디에서 퇴행성 변화가 가속되기 때문에 추가 수술을 필요로 한다.
이에 기존 목 디스크 수술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나온 인공디스크 수술은 8~9년 전부터 선보여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인공관절디스크 수술은 수술 시간이 1시간 내로 짧고 목 주름살을 따라 3㎝ 정도만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고 정원장은 말한다.
이외에도 인공 디스크 수술은 수술 후 보조기 착용기간을 줄여주고 인접 부위로 병이 파급되는 것을 막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올바른 예방법을 통한 건강한 목 만들기가 선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목 운동에는 턱 당기기, 눈동자 움직이기, 앞쪽으로 기울이기, 머리 뒤로 밀기 등이 있으며 꾸준히 반복해 주면 긴장된 목을 푸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또한 너무 높은 베개를 피해 사용하고(6cm내외가 적당) 장시간 고개를 숙여야 하는 작업을 한 후에는 고개를 뒤를 젖혀주는 스트레칭과 체조를 해준다. 물론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므로 걸을 때나 앉을 때 허리를 곧추세워 근육의 이완과 혈액순환을 돕도록 한다.

도움말 : 센텀척신경외과 정호석 원장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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