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산지 직송 직거래 장터

믿을 수 있는 농·수·축산물을 저렴하게

지역내일 2009-09-09 (수정 2009-09-09 오전 10:41:31)


믿을 수 있는 농·수·축산물을 저렴하게농·수·축산물 직거래는 품질 좋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판매해 신뢰할 수 있고, 유통 단계를 줄여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시골 장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오프라인 장터뿐만 아니라 산지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된 온라인 직거래 장터도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신뢰 가는 상품, 정기적으로 서는 ‘바로마켓’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경기도 과천 경마공원에서는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이 열린다. 올해 4월 개장한 산지 직거래 장터로 농협중앙회와 각 시·도청 등에서 직접 관리하고 보증한다. 상품은 전국의 농·수협 회원 조합, 농업 법인 등이 직접 생산한 것. 채소, 지역 특산물, 과일을 비롯해 과실즙, 쌀빵, 젓갈에 이르기까지 100개가 넘는 부스가 차려져 있다.
길게 일렬로 세워진 천막 아래 장이 서며, 맨 끝까지 가면 치킨이나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야외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대형 마트처럼 카트가 있다는 것도 편리한 점. 어린아이들은 가위 소리 요란한 엿장수 곁을 떠나려 하지 않고, 인절미 떡메를 치며 ‘체험 학습’도 톡톡히 한다. 산지 이름을 플래카드에 걸어둔 곳이 많아 고향에서 재배한 제품을 일부러 찾아가 사는 사람도 있다. ‘고향 사람’이라는 인사로 덤을 얻어 가는 모습도, 고향 얘기에 금세 말벗이 되는 모습도 훈훈하기만 하다.

마트에서 산 것보다 싸네~
매대에는 가격표와 상품 인증서, 재배처 등이 게시되어 있다. 지난 13일 이곳을 찾았을 때 제일 먼저 구입한 것은 4개 1천 원 하는 오이. 며칠 전 마트에서 3개 포장한 것을 1천 680원 주고 구입한 생각을 하면 놓칠 수 없는 가격이다. 찐 옥수수도 동네에서 2개 2천 원에 사 먹었는데 이곳에선 3개 2천 원, 큼직한 파프리카도 마트보다 200~300원 싼 1개 1천 원이다. 시식하는 순간 마음까지 상쾌하게 만든 초록빛 예천 아오리사과는 10개 5천 원에 구입. 마트에서 6개 2천850원에 구입한 것과 가격은 비슷하지만, 아직 제 맛이 들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반할 만한 가격이다.
시중가보다 최고 30~50퍼센트 저렴한 브랜드 고기는 이동 판매 차량을 상설 배치해 판매한다. 한우 등심 가격은 100그램 7천 원 선, 불고기는 100그램 2천500원 선. 쌈채류 2천 원에 불판을 무료 대여해주며 공기밥 1천 원, 물 500원을 부담하면 야외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그 밖의 직거래 장터들은?
각 지역 직거래 장터 농협 대구지역본부가 매주 목요일에 여는 대구 목요직거래장터, 농협 전남지역본부가 매주 금요일에 여는 농·축산물 금요직거래장터 등이 있다.
농장 체험하며 직거래 과일 수확 체험 등을 진행하는 과실 농장에 찾아가 체험 활동과 함께 직거래를 할 수 있다. 연락처를 알아두었다가 지속적으로 구매하는 것도 방법. 주말농장에 참여하거나 농림부가 지정한 농촌녹색체험마을에서 체험 후 산지 제품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온라인 직거래 장터, 실패 없이 이용하려면?
지역 단체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마을 공정위원회나 시·도청에서 관리해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생산자 개인이 운영하는 직거래 쇼핑몰도 있지만, 생산자에 대한 신뢰가 선뜻 생기지 않는다면 맛이나 품질에 대한 구매평을 꼼꼼히 살핀 뒤 구매한다. 온라인 직거래 장터에서는 직접 상품을 볼 수 없지만 생산지나 인증 마크 등 기본 정보를 상세히 소개하므로 비교하고 구매하는 게 바람직하다.
온라인 쇼핑몰에는 할인이나 기획전이 풍성하므로 이를 최대한 공략하도록. 지속적으로 구입하는 제품은 단골 생산자로 등록해 한 번에 검색하는 게 빠르다.
정보화마을 인빌쇼핑(www.invil.org)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인빌쇼핑’. 쌀, 과일, 채소, 지역 특화 상품 등이 마을 공정위원회의 관리를 받는데, 토양 관리부터 재배 과정까지 철저한 검증을 거친다. 상품마다 인증 마크, 생산 마을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경기사이버장터(www.kgfarm.co.kr)
경기도가 지원하며 농업인이 직접 운영해 생산지 가격 그대로 공급하는 직거래 사이트. 경기도 브랜드 김치를 비롯해 경기 배, 가평잣, 전통 장류, 수산 시장 등이 열려 있다. 쇼핑 전 홈페이지 첫 화면의 할인 이벤트도 확인해보자.
경북고향장터 사이소(www.cyso.co.kr) 경상북도청에서 운영·지원하는 지자체 농산물 전자상거래 시스템. 쇼핑몰은 경북 우수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 각종 수상 경력과 인증서를 지닌 농가들을 중심으로 하는 고향장터와 경북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농가들의 상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열린장터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농산물직거래장터(www.guidecrops.com), 여주농특산물직거래장터(www.yjfarmlove.com), 제주농수산직거래장터(www.620882.net), 영암장터(www.yajangter.com) 등이 온라인에 열려 있다. 최유정 리포터 meet1208@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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