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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촌에서 축제 즐기며 김장 담그세요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로 유명한 흥업면 매지리에 위치한 회촌 문화역사마을에서 오는 11월 22일 원주 지역 최초로 김장 축제를 연다. 예전에는 마을마다 김장을 하는 날이면 잔치가 벌어졌었다. 김장 담그기와 함께 피어나는 이야기꽃으로 노동의 고난함을 달래고 온 동네 사람들과 김장김치를 나누며 이웃의 정도 함께 나누었다. 회촌 김장축제는 이웃과의 소통의 장이었던 따뜻한 김장 잔치를 되살리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회촌을 찾은 사람들과 마을사람들이 함께 김치를 주제로 한바탕 신나게 노는 것이 목적이다.회촌영농조합법인(대표 공재은)은 이번 축제를 위해 배추 3500포기 분량을 준비 중이며,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과 사전 예약한 사람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공재은 대표는 “배추를 비롯한 김치의 재료는 회촌 마을에서 재배한 유기농 및 무공해 재료를 영농조합에서 수매해 사용하며 젓갈과 소금도 산지에서 엄선해 직접 공수한다”고 밝혔다. 김장축제에서는 김장김치 시식회와 함께 김장 체험, 김치 만들기 강좌, 회촌마을 전통음식 전시, 아이들을 위한 전통놀이 체험, 김장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김장 체험이 끝난 후에는 공연을 감상하면서 그릴에 고기와 감자, 고구마를 구워먹으면서 김장파티를 즐길 수 있다. 10월 30일부터 김장 김치 사전 예약 개시회촌 김장김치 예약은 10월 30일부터 원주횡성문화정보센터 카나비와 회촌 문화역사마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친환경 김장김치 10Kg에 4만 2000원이며 사전 예약한 고객에 한해 4만원에 판매한다. 김장김치는 구입과 동시에 가져가도 되고 원한다면 회촌마을 토굴에 보관도 할 수 있다. 문의 : 회촌영농조합법인 033) 763-2923 www.hoechon.com원주횡성문화정보센터 카나비 033) 763-9114 www.canavi.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8
- 극단 ‘산야’, 연극 단원 신청하세요~ 극단 ‘산야’는 올해 창립 42주년을 맞아 송연예술의 활성화와 연극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연구 연극 단원을 모집한다. 연극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거나 연극에 출연해보고 싶은 사람, 무대 뒤에서 하는 일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연기, 조명, 음향, 무대, 분장 등이며 수시 모집이다. 문의 : 765-7890, 019-509-477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8
- 시민문화센터 갤러리, 시와 국화 전시 원주교도소 재소자의 시창작반 전시회가 시민건강문화센터 내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원주교도소 재소자 등 9명이 준비한 시 창작 작품 30여점과 그동안 가꾼 국화가 전시된다. 일시 : 10월 29~31일 장소 : 원주시민문화센터 1층 갤러리 문의 : 737-438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8
- 원주시립박물관, 주말문화체험 및 가족영화상영 원주시립박물관은 주말문화체험마당 및 가족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한다. 전통문화체험은 매주 체험 주제를 정해 토우 만들기, 솟대 만들기, 민화 그리기, 와당 찍기와 도자기 장식하기를 운영하고 있다. 관심 있는 어린이 및 부모님, 중·고생,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가족영화관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며 둘째, 넷째 일요일에는 역사, 세계문화, 자연과학 등을 주제로 한 우수 다큐멘터리 작품을 상영하는 ‘다큐극장’을 운영한다. 일시 :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장소 : 원주시립박물관 문의 : 737-437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8
- 가을 미각 돋우는 초밥 전문점 ‘이수사’ 우리나라에 김치가 있다면, 일본에는 스시(생선초밥)가 있다. 일본 사람들은 사진을 찍을 때도 ‘이치, 니, 산, 스시!’ 한다니, 스시는 우리의 김치와 비슷한 위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에 가면 초밥도 있고, 초밥도 있고, 초밥도 있고…’ 하는 낯익은 광고 음악만 들어봐도, 일본에 가면 꼭 챙겨 먹어야할 음식, 초밥. 이제 초밥은 우리에게 생경하거나 귀한 음식이 아니다. 거리를 걷다보면 초밥전문점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시스 뷔페 등으로 대중화된 지 오래다. 허나 문화적 차이가 있듯, 일본인과 한국인이 선호하는 초밥의 맛이 다르단다. 한국 사람들은 밥보다는 생선의 맛을 더욱 신경쓰고, 생선의 크기에 집중하는 것이 사실. 초밥전문점 이수사의 이성민 요리사는 “초밥을 제대로 즐기려면, 밥과 생선, 초와 고추냉이의 전체적 어울림을 먼저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각 재료의 조화로 초밥 마니아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이수사를 찾았다. 고객이 인정한 초밥의 참맛 이수사는 지난 5월에 오픈한 새내기 초밥전문점이다. 하지만 이수사의 이성민 요리사는 12년 경력의 소유자로, 일본식 초밥의 맛을 재현한 베테랑 요리사. 그는 전체적인 맛의 조화로, 밥알까지 살아있는 초밥, 숙성시킨 생선으로 부드러움을 배가시킨다. “초밥의 맛은 신선하고 맛있는 기본 재료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맛의 조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수사는 신선한 생선과 일정 온도의 솥밥으로 초밥 본연의 맛을 살렸다고 자부합니다.” 이와 동시에 생선의 숙성 시간, 촛물, 밥 온도, 생 고추냉이 등 세심한 부분까지 모두 챙겨 전체적인 맛의 조화를 살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성민 요리사의 설명이 이어진다. “초밥의 생선은 최소 4시간 이상을 숙성시켜야 초밥에 어울리는 맛이 생성되고 부드러워요. 생선과 밥의 비율을 5대5로 맞춰, 생선이 밥을 살짝 덮어주는 식으로 초밥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수사 단골들의 맛에 대한 평가를 들으면 이수사 초밥의 맛이 그려진다. “신선하고 부드러운 생선뿐만 아니라 밥까지 맛있다” “모 호텔 일식집보다 맛이 좋다”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음식” “깔끔하고 푸짐한 구성에 반했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또 처음에는 모둠초밥을 주문하고 추가할 때는 더 비싼 특초밥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집에 갈 때 초밥을 추가 주문해 가져가기도 한다. 이런 고객의 모습은 맛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요리사의 발품으로 초밥 저렴하게 공급해 이수사 초밥의 맛은 고객들이 입증해 준다. 여기에 더욱 강조할 것이 저렴한 가격. 매일 아침 요리사가 직접 시장을 보기 때문에 중간에 드는 비용이 줄여 저렴하게 팔 수 있다. 이성민 요리사는 “초밥이 저렴하다고 하면, 냉동 생선을 사용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수사는 참치를 제외한 모든 생선은 그날 시장에서 구입한 재료를 사용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가 구입해, 4시간 이상 숙성해 부드러운 생선으로 재탄생시킨다. 그날의 신선한 생선에 따라 모둠 초밥의 내용도 조금씩 변하기 마련. 하지만 그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은 변함없다고 거듭 강조한다. 이성민 요리사가 추천하는 메뉴는 이수사 세트(아빠 힘내세요!)다. 초밥 10피스, 회무침, 골뱅이, 매운오징어찜, 튀김, 구이, 대구탕 등이 제공되는 이 메뉴는 2, 3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또한 이수사 사시미 코스는 사시미, 초밥, 구이, 도미머리 조림, 튀김, 탕수어, 탕으로 구성돼, 생선회를 원하는 손님을 위한 저녁 코스 요리다. 특히, 이수사의 점심메뉴는 실속있고 알차다. 탕을 주문하면, 구이와 회무침이 나오고, 초밥 5피스와 우동정식, 메밀 정식이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문의 031-911-0210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성사동 송순영 독자 추천 ‘닭이봉춘천닭갈비막국수’ “주변에서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세 번 정도 먹어봤어요. 와보니 역시 소문대로 만족스러워요. 다른 닭갈비집보다 양념이 풍부하고 진해서 밥을 볶아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이 땅 최고의 닭갈비요리 전문점’이라는 수식어가 벽면에 붙어 있는 주교동의 맛집은 ‘닭이봉춘천닭갈비막국수’집(이하 닭이봉)이다. 송순영씨가 이 집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매콤하고 걸죽한 양념’이다. 마치 닭볶음탕을 할 때처럼 걸죽하고 자작한 양념국물이 재료마다 잘 배어있다고 한다. 닭이봉에 가보니 그리 넓지 않은 홀에 ㄱ자 모양으로 9개의 둥근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다.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미역냉국과 상추, 고추, 마늘, 쌈장이 먼저 나온다. 새콤달콤한 미역냉국이 부드러운 미역과 함께 목을 타고 흐른다. 10분 정도 기다리면 닭갈비가 충분히 익혀진 상태에서 테이블 위의 철판에 올려진다. 한 입 크기의 닭고기와 양배추, 깻잎, 고구마, 떡, 쫄면이 감칠맛 나는 양념에 파묻혀 저마다의 고유한 맛을 새롭게 창조해낸다. 아이들은 호호 입을 불면서 종종 물컵을 찾으며 먹어야 할 정도이고, 어른이라면 입에 딱 붙는 매운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침이 잔뜩 고이는 매운 맛과 어우러지는 미역냉국의 시원함, 고구마의 단맛이 또 일품이다. 상큼하게 상추에 닭갈비를 싸먹는 것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송순영씨의 말대로 남은 양념과 야채에 밥을 볶아먹으면 저절로 ‘한 그릇 뚝딱’이겠다. 이 집의 주요 메뉴중 하나인 막국수. 육수 가득 살얼음이 떠있고 검은색의 메밀면은 도톰한 편이다. 육수가 순한 맛이라서 자꾸 숟가락으로 떠먹게 된다. “시청 직원들이나 주변 사무실에서 많이 오시는데, 아는 분들은 꼭 미리 예약을 하세요. 안 그러면 주방에서 익혀나가는데 10분~20분 걸리거든요. 개별손님이 많아서 회식손님의 예약을 못 받고 있어요. 죄송하고 아쉽지요.” 10년째 주교동에서 닭이봉원당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수 대표의 말이다. ● 메 뉴 : 닭갈비 8000원, 닭발주물럭 8000원, 닭발무침 1만2000원, 쟁반막국수 1만2000원, 막국수 4000원, 우동·쫄면·떡·고구마사리·비빔공기밥 각 2000원(포장 가능) ● 위 치 :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7-8, 고양시청 주변 고가철길 아래 ● 영업시간 : 낮 12시~ 밤 12시 ● 휴 무 일 : 명절 ● 주 차 : 주변 골목에 요령껏 ● 문 의 : 031-965-976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별별영화네트워크, 10월 영화 10월의 별별영화네트워크, 부천은 오는 22일 오후 2시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다큐멘터리 ‘진옥언니 학교가다’를 상영한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찾아가는 여성영화 상영회의 일환이다. 주인공 김진옥씨는 이전 작품 ‘여성장애인 김진옥씨의 결혼이야기’로 이미 유명한 인물. 상영 작품 소개와 감독 김진열, 주인공 김진옥씨가 강사로 초빙되며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문의 032-674-990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8
- 김성곤 독자 추천 ‘남광농원’ 오리요리가 대세인 만큼 종류도 다양해졌다. 훈제, 주물럭, 로스구이, 탕요리, 한방약오리 등등. 도심 속을 벗어나 가을 햇살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며 요리를 먹으러 다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맑은 공기 마시며 편안히 쉴 수 있는 쉼터가 있어 소개한다. 4000평이 넘는 널찍한 대지위에 고풍스러운 건물과 함께 노래방, 족구장, 휴식장, 및 여러 시설이 있고,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자연학습장 타조, 토끼, 닭, 오리등도 볼 수 있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남광농원(대표 최용석)을 찾았다. 마늘 소스에 찍어 먹는 오리고기의 참맛광산구 어등산 정기를 받으며 가족이 함께 웃고 뛰놀 수 있는 그런 가족 놀이동산으로 꾸며졌다. 단순히 음식만 먹고 돌아가는 식당이 아닌 정이 넘치는 그런 장소다. 주말농장도 10가족에게 분양해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그런 공간이다. 최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족공원을 만들어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고 즐기다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이 공간을 가족을 위해 꾸몄다 말한다. 오리 모둠구이는 손님들 취향에 맞게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매운맛, 흙마늘에 재운 맛, 소금구이 맛, 본인 입맛대로 구어 골라먹는다. 각종 야채와 양념 등은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다. 참 숯에 구어 먹는 오리는 기름기가 쏙 빠지기 때문에 느끼하지 않다. 또한 고기를 찍어먹는 마늘소스는 이 집만의 독특한 소스다. 매운맛은 전혀 나지 않고 달콤하면서 기분 좋은 향만 남아서 잘 익은 오리고기의 풍미를 더해주니 한 마리가 금방 뚝딱, 담백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감자나 고구마도 미리 넣어놓고 오리고기를 배불리 먹고 난 후에도 후식으로 먹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이 있다.또 검정깨와 녹두를 넣은 마지막 코스는 흑임자죽이다. 역시 한국인은 고기를 먹고 난 후 아무리 배가 불러도 깔끔하게 김치에 밥이나 죽으로 마무리를 해줘야 개운하다. ●차림표 : 생오리 숯불구이, 오리양념육+영양죽 24000, 오리바베큐(특대)36000, 오리훈제2만9000, 흑마늘로 버무린 돼지갈비 8000원(1인분) ●위치 : 흑석사거리 하남파출소 임곡가는 굴다리지나 200m 왼쪽●문의 : 062-955-5292 2009-10-08
- 가을걷이 한창인 농촌들녘에서 도시민을 위한 체험 행사 열린다 ○ 가을걷이로 풍요로운 농촌 들녘이 도시민을 초대한다. ○ 춘천시 북산면 오항리 다람이마을은 11월1일 마을 청소년야영장에서 제2회 농촌사랑 사생대회를 마련한다. ○ 유치원생, 초등학생과 학부모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 사생대회를 비롯, 고구마캐기, 콩굽기, 두부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참가비는 없고 식사는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문의 243-2233. ○ 춘천생활협동조합은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와 소비자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24일 사북면 고성1리에서 제1회 논두렁축제를 연다. ○ 숨겨진 고구마 찾기, 볏짚 걷기, 떡메치기, 논두렁음악회, 새끼꼬기, 줄다리기 등 논두렁 체육대회가 열린다. ○ 친환경으로 재배한 축산물이 논두렁 점심상에 오른다. ○ 참가자들은 오전9시30분 서부시장 칠층석탑 앞에 모이면 행사장까지 버스로 갈 수 있다. 참가비 식사, 교통비 포함 5천원. 문의 070-8292-629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7
- 제 2 회 연극만들기 “ 2009 THE FEEL" 1.행사개요 (1)행사명: 연극만들기 ‘2009 THE FEEL'' (2)일 시: 2009년 11월 6일 ~ 2009년 12월 12일 ‘쌩쇼’ ( 11월 6일 (금) ~ 11월 7일(토) ) ‘의자들’ ( 11월 11일 (수) ~ 12월 12일(토) ) (3)장 소: 소극장 ZONE (4)가 격: 개인관람권 일반 (대학생) : 12,000원 / 학생(중고생) : 7,000 통합관람권 일반 (대학생) : 20,000원 / 학생(중고생) : 12,000 (5)주최·주관: 극단Art-3Theatre 2.기획의도 오늘날 연극무대가 점점 그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서울, 지역 가릴 것 없이 대형 뮤지컬의 그늘에 가려 소극장 연극이 점점 그 설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소극장 공연은 관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공간입니다. 대형 극장에서의 공연과는 사뭇 다른 또 다른 맛과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소극장은 너무도 소중하고 중요한 공간인 것입니다. 2008년 처음 기획된 프로젝트 공연 '' THE FEEL'' 은 관객과 필이 통하고, 극단과 필이 통하고, 지역과 지역이 필이 통하는 그런 무대를 만들어 보고자 하는 바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첫해에 춘천, 서울, 대구 팀이 함께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올해는 여러 가지 제반 여건상 춘천과 대구팀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붉은 빛으로 물드는 늦가을 안개 자욱한 춘천의 작은 소극장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그곳에서 필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3.공연작 ● 극단 마루 ‘쌩쇼’ ( 작 / 김 란 이 , 연출 / 추 지 숙 ) (1) 일시 : 2009년 11월 6일 (금요일) ~2009년 11월 7일 (토요일)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 (2) 출연 : 서영삼/덕수, 이혜연/경희, 조영준/이웃,민호,묘준 이혼한 며느리, 치매걸린 시아버지,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기막힌 이야기 내색할 수 없는 아픔을 말하고 싶은 작가 김란이.. 가슴 먹먹한 웃음을 이해하는 연출 추지숙...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해, 그들이 내놓은 감성 연극! (4) 작품줄거리 이혼한 며느리(경희)는 치매 걸린 시아버지(덕수)를 모시고 아파트에 같이 산다. 덕수는 제 정신일대는 집안일도 곧 잘하고 며느리한테도 미안해하다가 정신이 나가면 부엌칼을 들고 죽인다 살린다 하며 덤벼들기도 하는데.. 자식들도 안 모시는 이 노인네를 우여곡절 죽을 고비를 넘긴 큰 며느리가 이혼한 채로 시아버지를 모시면서 벌어지는 웃지못할 기가 막힌 이야기이다. (5) 연출의도 치매노인을 모시는 열 명이면 열 명 다, 힘들어하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 와중에 힘들지만 즐겁게 노인을 수발하는 분을 봤다. 그 분의 얘기를 듣는 나도 즐거웠다. 얘기를 듣던 중 그분이 즐거울 수 밖에 없는 비밀을 봤다. 외로움의 상처를 가진 그분은 치매 노 을 모시며 그 상처를 치유 받고 있었다. “함께”인 것만으로 행복해했다. 이 세상에 상처 없는 영혼이 있을까? 상처를 지우려 애쓸수록 그 놈은 더 생생하게 삶을 괴롭힌다. 상처 없는 삶이 불가능하다면 이제 더 이상 상처를 밀어내지 말고 껴안고 함께 가자. 그럼, 상 처가 날 위로하는 시간표가 온다. 위로받은 내 상처는 널 치료하는 약이 되고, 치료받은 네 상처도 또 누군가의 삶을 치료하는 약이 된다면... 상처를 가진 사람들의 동거, 아수라장 속에서 서로의 상처가 서로를 치유하는 시간이 된다면 그곳이, 그 시간이 천국이 아닐까? 그렇게 바이러스 퍼지듯, 천국을 만들어가자. 상처 입은 영혼이 더 아름답다. ● 극단 Art-3Theatre ‘의자들’ ( 작 / 외젠느 이오네스코 , 연출 / 정은경 ) (1) 일시 : 2009년 11월 11일 (수) ~ 2009년 12월 12일 (토) (2) 출연 : 영감/김경태 할멈/홍부향 모든 것이 공허하군! 공허해! 존재와 고독을 잔혹하게 느끼게 하는 연극! 무대를 가득 뒤덮는 공허함 그들에게만 존재하던 다른 언어와 다른 공간들! 결혼 한지 오래 된 듯한 두 늙은 부부는 일상적 현실에서 벗어나 우스꽝스러운 불일치의 세계에서 표류하며 살아가고 있다. 과거 기억의 파편들을 더듬으며 웃고 울고 화내고. 문득 영감은 많은 사람들을 초대했고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이라고 얘기한다. 이윽고 그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손님들이 차례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들은 손님을 맞이하면서 현재의 불안과 욕망, 과거에 대한 그리움, 이루지 못한 사랑 등을 떠올리며 만족스럽지 못한 현재를 드러낸다. 점점 더 많은 손님들이 오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게 된다. 마침내 황제가 등장하고 둘의 감격은 절정에 달한다. 그리고 전 인류에게 노인의 메시지를 대신 전달한 대변인이 등장한다. 그러나 무대 위에는 더 이상 그 누구도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극단 Art-3 Theatre 새로운 무대를 향하여 www.art3theatre.com 문의 :241-729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