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2년 의장 재직 후 하반기 평의원으로 성실히 일 하는 구의원

강남구의회 이학기의원 인터뷰

지역내일 2009-08-31

전반기에 의장으로 2년간 역할 했다. 구의회와 구청 집행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의회는 주민을 대표하는 의결기관으로서 집행기관인 구청과는 기관 대 기관으로서 견제와 감시역할을 하고 있고 그래야만 한다. 구의회는 집행부인 구청과 너무 밀착해 있으면 안 된다.

5대 구의원으로 3년간 활동하면서 역점을 둔 사업과 그 성과에 대해 말해 달라.
낮은 출산의 원인 중 하나인 보육문제 해결을 위해 구립보육시설에 24개월 미만 영아들의 정원제 도입이 필요하고 보고 집행기관에 적극 권고했다. 대기자가 많기 때문에 영아들은 보육시설에 맡기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내 학교 급식 식재료를 친환경 농산물로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의장으로 일할 때 구의회 사무국 5급 및 6급 전문 의원들을 과거 구청 소속이던 행정직에서 별정직으로 임명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이고 신분상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의정활동의 꽃이라고 불리는 구정질문을 일괄질문 일괄답변 방식에서 일문일답 방식으로 바꿔 구정질문을 활성화 시켰다. 일문일답 방식으로 구정 질문을 하면서 구청장이나 구의원 모두 조사연구를 열심히 하게 됐고 생산적인 구정질문을 할 수 있게 됐다.

주민들과 구정관련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하고 있나?
찾아오는 민원인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직접 만나 경청하고, 주민들의 모임에 직접 찾아가 같이 고민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2008년 8월말 악법인 종부세 관계로 민원이 들끓고 있을 때 압구정동 교회에서 1,000여명의 주민을 모아 경제전문가이자 한나라당 강남갑 국회의원인 이종구의원을 모시고 악법인 종부세의 부당성을 허심탄회 하게 토론한 적이 있다.

지역구(압구정동, 신사동)주민들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 있나?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담장을 헐고 나무를 심어 만들어낸 친환경 녹화사업을 얘기하고 싶다. 한양아파트 일부주민들이 낡은 회색 시멘트 블록 담장을 허물 경우 방범우려, 사생활침해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강력히 반대했다. 하지만 밤늦도록 10여 차례 대화와 설득 끝에 공사를 완료했다. 반대에 앞장섰던 주민들이 공사가 너무 예쁘고 아름답게 완공되어 집값이 올랐다며 고맙다고 인사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

기타 더 할 말이 있으면 말해 달라.
일부에서는 내가 강성이라는 말을 하는 것 같은 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듣는 말이 아닌가 생각하므로 굳이 부인하고 싶지 않다.
어떠한 재정투자도 혜택을 보는 사람이 없지는 않다. 문제는 효율성이다. 항상 얼마나 많은 주민이 혜택을 볼 것인가를 두고 고민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선동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모두가 ‘예’할 때 ‘아니오’라고 용기 있는 발언을 할 수 있는 건전한 선동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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