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의 사랑

지역내일 2009-09-21
가암여성의원 염윤석 원장

사례1
언젠가 나이가 지긋한 남성이 전화로 상담을 요청했던 적이 있다. 여성의 나이가 60을 넘었어도 골반근육 복원술로 효과를 볼 수 있는지 물어봤다. 그 남성은 젊어서부터 잠자리에서 부인을 만족시켜왔던 것이 자랑스러웠지만, 최근에는 부인의 반응이 예전과 같지 않아 캐물었더니 1년 전부터 부부관계에서 즐거움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고 토로했다는 내용이었다.
그 다음 날 직접 방문한 부인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며칠 전에 우연히 남편의 옷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발견하게 되었다는 말도 듣게 되었다. 부인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미안함에 뭔가 노력을 해야겠다는 것이 그 남성의 생각이었고 이런 남편을 보면서 병원에 가보라는 권유를 뿌리칠 수 없었다.
진찰한 결과 질의 압력이 매우 약해진 상태였고 클리토리스를 덮고 있는 표피마저 위축되어 있었다. 결국 골반근육 복원술과 음핵표피 제거술을 함께 시술했다. 다만 그 부인처럼 폐경이 된 상황에서 질 입구를 좁게 하면 부부관계 자체가 불가능해지므로 질 입구 성형은 하지 않았다. 수술 후 질의 압력을 다시 측정한 결과 젊은 여성 수준으로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


사례2
“인생은 60부터 라고 하잖아요?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최근 골반근육 복원술을 받은 60세 여성의 말이다. 35년 전, 첫 아이의 백일 무렵에 남편을 사고로 떠나보낸 이 여성은 그동안 돈을 벌고 외아들을 공부시키는 데에만 전념했다. 지금은 그 아들이 미국에서 크게 성공하여 좋기도 하지만, 더 행복한 것은 바로 요즘 만나는 남자친구(?)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여성은 골반근육 복원술을 받기 전만 하더라도 커다란 고민거리를 안고 있었다. 예전에 아이를 출산했을 때, 회음부와 질에 큰 손상이 있었는데, 오랜 기간 남성과 잠자리를 갖지 않아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었고, 막상 남자친구가 생겨 섹스를 하게 되었을 때, 아무런 반응도 못하는 자신의 신체에 민망함을 감추지 못해 모든 것을 잊고, 아들의 권유대로 그냥 미국으로 들어가 살 준비를 하게 되었다.
그러다 우연히 신문에서 골반근육 복원술에 대한 기사를 접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 찾아오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이렇게 나이 많은 사람도 될까?” 라고 반신반의했지만, 수술을 받은 후에는 완전히 달라진 섹스의 즐거움과 남자친구의 반응에 “이것이 사는 맛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상담을 하면서 이 여성에게 했던 말이 떠오른다. “남은 인생을 황혼처럼 사실 건가요? 제가 청춘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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