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벽걸이 수납 선반 만들기

지역내일 2009-09-03 (수정 2009-09-03 오후 3:15:20)
벽에 걸 수 있는 수납 선반에 칸칸이 서랍을 만들면 수납의 효율성과 디자인적인 면이 한결 돋보인다. 고리를 달아 벽에 걸어 예쁜 소품들과 함께 진열하면 집안의 자투리 공간을 채워줄 멋진 서랍 선반장이 된다. 주방의 남는 공간이나 현관 입구 한 켠에 놓고 필요한 물건들을 넣거나 장식을 하면 집안 분위기가 한껏 살아난다.

1. 도면 그리기
 
도면은 가능한 한 상세하고 비율에 맞게 그려야 완성되었을 때의 실물의 느낌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 도면 작성 시 단위를 정확히 기재하고 정면도 측면도 등을 그려 전체적인 구조가 잘 파악되도록 한다. 처음엔 노트에 대충 스케치 하듯 모양을 그려나가다가 차츰차츰 구체적인 모양을 그리면 된다. 다 그린 후에는 다시 정확히 옮겨 그린 후 수정할 부분 등을 확인한다.

2. 나무 재단하기

아무리 도면이 정확하다고 해도 재단이 정확하게 되지 않으면 조립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나무를 자를 때는 간이용 톱기계가 아닌 전문적인 기계를 사용해서 자르는 것이 좋다. 재단할 때는 보안경 등의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항상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 곡선 모양을 자를 때는 직소기를 이용해 연필선 대로 조심조심 작업한다.

3. 조립하기

조립은 나사못을 사용해서 하게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나사못이 들어가면서 나무를 상하게 할 수 있으니 반드시 먼저 나사가 들어갈 자리에 구멍을 뚫고 난 후 그 자리에 나사못을 넣어 조여 준다. 타공을 할 땐 이중기라고 하는 목공 전용 비트를 사용하여야 한다. 조이고자 하는 자리에 연필로 하나하나 잘 체크를 한 다음 나사못이 기울어 지지 않도록 직각을 잘 확인하고 조심해서 드릴을 작동한다.

4. 서랍 만들기

박스를 다 만들었으면 이제 서랍을 만든다. 서랍은 박스의 크기보다 작게 만들어야 잘 여닫을 수 있다. 도면과 대조해 가며 하나하나 조립한다.

5. 샌딩하기

조립이 다 끝났으면 나사못이 보이지 않게 나무못으로 나사자리를 메꾼다. 톱을 사용해서 나무못 끝도 자른다. 나무못을 자를 때 ‘플러그 톱’이라고 하는 전용 톱을 사용하면 톱자국이 남지 않고 깨끗하게 잘린다.
조립과정이 끝나면 거칠고 각진 부분을 매끄럽고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샌딩 작업을 한다. 샌딩을 할 땐 너무 거친 사포로 문지르지 말고 어느 정도 고운 사포를 사용해야 나무의 표면에 자국이 생기지 않는다.
가구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 부분이 바로 마감 작업이다. 조립만 해 놓은 가구들은 어딘가 거칠고 엉성한 느낌이 있지만 마감 작업을 통해 매끄럽고 세련된 가구로 비로소 탄생하게 된다.

6. 칠하기

샌딩을 끝낸 후에는 붓을 사용해서 페인트칠을 한다. 붓 자국이 나지 않도록 적당량 잘 칠해야 한다. 페인트칠이 끝나면 잘 말린 후 마지막으로 바니쉬를 칠해준다. 칠이 마르고 나면 다시 한 번 부드러운 사포로 까실까실한 부분을 살짝 갈아 주면 3단 수납 선반이 완성된다. 만일 서랍 부분이 조금 빡빡한 느낌이 있다면 박스 바깥부분에 초를 살짝 발라주면 한결 부드럽게 여닫힌다.

글: 전진희 (내가만든가구 대표)
사진: 김말미루 (내가만든가구 디자인 실장)
http://cafe.naver.com/mega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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