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사람들

VJ 자원활동가 ‘캠36.5’

부천 문화 현장 캠코더에 담다

지역내일 2009-09-03 (수정 2009-09-03 오후 7:53:51)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회 등 부천의 6대 문화사업과 부천문화재단 시즌 공연 현장에 반드시 나타나는 VJ들이 있다. 그 이름은 VJ자원활동가 ‘캠36.5’(회장 유영주). 인간적인 따뜻한 시선과 체온으로 캠코더에 세상을 담아내는 미디어활동가들이다. 2007년 처음 개설된 영상미디어제작교실을 시작으로 VJ 발대식을 갖고 작품발표회를 개최했으며 6대 문화사업과 시즌제 영상기록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들이 만들어낸 영상물은 캠36.5 인터넷 카페 (cafe.daum.net/bucheonvj)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복사골문화센터 로비에 설치된 TV 모니터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원본 테이프와 영상파일들은 부천예술정보도서관 기록실에 보존된다. 2009년 현재 4기 회원을 영입, 30여명이 활동하며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매주 정기모임을 갖고 강경태 강사가 지도하는 영상기획안 작성과 촬영법, 편집이론과 영상편집에 대한 심화학습을 공부하고 있다.
캠 36.5는 회원들은 20대 대학생에서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하다. 최고령자인 최병창(73) 어르신은 “올해 처음 들어와서 촬영해보니 생각보다 어렵다. 하지만 긴 영상물을 짧게 편집해서 말이 되게 구성하는 것을 배우고 있으니 조만간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영상물 기록 봉사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담당자 정희숙씨는 “영상물은 TV 리포트와 UCC 형식으로 만들어진다. 자막과 내레이션, 현장 사진을 담아서 직접 구성한 글을 만들고 스토리 편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만만한 작업은 아니다. 하지만 전국에서 유일한 VJ봉사집단인 만큼 회원들이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한다.
애로사항도 많다. 창작과 관련된 자원봉사이다 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물론 육체적인 노동까지 공력을 많이 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 활동이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누구냐?”고 묻는 일도 허다하다. 하지만 인터뷰에 응하는 시민을 만날 때면 힘든 일이 무엇이었는지 잊을 정도로 기분은 좋아진다. 유영주 단장은 “우리가 만든 기록물은 어느 시, 도 기관에서도 볼 수 없는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창작물이므로 만족감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활동이 힘든 만큼 보람도 비례할 것이다. 미래의 후손들에게 부천의 문화 역사를 기록한 영상물을 전하는 자부심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 36.5 회원 중 유영주 회장의 작품 ‘도서관에서 당신의 마음을 보세요’는 ‘2009 경기도 도서관. 독서창작 공모전’ UCC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장미 회원의 ‘a beautiful girl’과 김미정 회원의 ‘도서관으로 놀러와~’, 김정심 회언의 ‘삶의 멘토 도서관’, 김혜영 회원의 ‘대산이의 내비게이션’이 각각 가작을 수상했다.
앞으로 이들은 카메라 앵글에 부천 문화 예술의 현장을 담아가며 영상 공부에 매진해서 제작적인 완성도를 높이려고 한다. 아직은 아마추어지만 꾸준한 작업을 통해 기획 공모전에도 도전할 예정인데 이는 자신들의 입지를 굳혀야 혜택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캠 36.5도가 전하는 영상물이 따뜻한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문화향유의 매개물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문의 032-320-6362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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