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이란?

땀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지역내일 2009-09-29 (수정 2009-09-29 오전 10:12:32)
본디올 정흥식한의원
정흥식 원장




땀은 인체의 적당한 체온을 유지하고 노폐물 배출하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그러나 땀의 양이 너무 많아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불편함을 초래하거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면 다한증이라 할 수 있다. 현대사회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의 연속이므로 심장에 열이 쌓여서 전신적 또는 부분적인 다한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매우 많고, 기타 다른 원인으로 인한 다한증도 많다.
다한증은 땀이 나는 시간에 따라서 낮에 나는 자한증, 밤에 나는 도한증, 또 땀나는 부위에 따라서 두부다한증, 수족다한증, 액하다한증, 사타구니에 땀이 차는 음한증 등으로 나눌 수 있고 각각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부다한증)
30대 중반의 남자분이 업무상 상대방과 대화를 하면, 마음이 긴장되면서 두면부에서 진땀이 흘러내리기 시작하여 대화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는 두면부의 다한증에 속한다.
두면부의 다한증은 가슴속 심장이나 소장에 열이 쌓여서 물이 끓어 넘치는 것으로 매일매일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매우 많다. 얼굴의 생김새는 눈썹이 진하거나 눈이 크고 둥글면서 예쁘장하게 생긴 사람에게 많다.
또 두면부의 다한증은 얼굴이 희면서 살이 많이 찐 사람이나, 외부의 사기가 내부로 침범하여 뭉쳐 열이 형성된 사람이나, 음주와 고량진미를 과식하여 위장에 열이 많이 쌓인 사람에게도 많다.

(수족다한증)
공부하는 학생이 손발바닥에서 땀이 너무 많아 시험보기가 힘들거나, 직장인이 손발의 땀 많아 상대방과 악수하기를 꺼리는 경우는 수족다한증이다.
신경이 예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생긴 심장의 화나, 한의학에서 소화기관으로 보는 비위에 열이 많거나 아니면 비위기능이 떨어진 것인 원인이 된다.
겨드랑이 부분만 땀이 흐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수족다한증과 같이 심장의 화가 원인이 된다.

(음한증)
30-40대의 남자분이 하체부에 땀이 많거나 낭습이 많은 경우가 음한증인데 과로와 음주, 과도한 성생활 등으로 신장의 양기가 떨어져서 발생한다.

(낮에 땀이 나는 자한증)
조금 비만한 여자분이 날씨가 좀 더우면 약간 움직이거나 아니면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고 호소하였는데, 이 경우가 자한증에 속한다.
인체의 외부를 방어하면서 흐르는 위기(衛氣)가 약해져서 생기는데 과로를 하거나 위장의 기운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 된다. 자한증이 심하면 인체의 기운이 떨어져 쉽게 피로하고 외부의 사기에 잘 상해서 감기를 달고 살 수 있다.

(밤에 땀이 나는 도한)
활동성이 많은 어린이와 신혼초기의 남자분이 밤의 수면중에 땀이 많은 경우를 식은땀 도한이라 한다.
한의학에서 기와 혈이 인체를 구성한다고 볼 때 인체를 구성하는 혈(진액)이 부족해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어떤 어린이는 수면중에 몇 번씩 옷을 갈아입히는데도 이불이 다 젖는다고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경우는 혈 부족이 심하므로 빨리 치료를 해야 다른 질환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이상에서 여러 가지 다한증의 원인을 살펴보았으니 각각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땀이 나는 것을 단순한 수분이나 노폐물의 배출이 아니라 진액이나 혈과 기의 소모로 본다. 따라서 다한증은 진액과 혈부족을 일으켜 성장장애,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 여러 관절질환, 감기 천식의 호흡기질환 등의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되니 잘 치료해야 한다.
특히 현대 사회는 심리적 불안으로 심장에 화가 쌓여서 다한증이 많이 생기는데, 이것은 인체라는 큰 물통에서 물이 끓어 넘치는 경우와 같으니 마음을 편하게 해서 심장의 화를 식혀주는 것이 제일 좋은 치료법이다.

문의 : 본디올 정흥식 한의원
TEL. 051)50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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