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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것? [한의사 엄마의 공부체질 이야기] 저자 김은기 은한의원 원장 요즘 고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아마도 공부하라는 말일 것이다. 그 말은 필자가 학교에 다니던 7~80년대에도 많이 들었고 지금도 변함이 없는 것 같다. 돌이켜 보면 필자는 공부에 대한 기복이 심한 학생이었다. 이후 원했던 한의사가 되어 내가 겪었던 똑같은 고민을 하는 학생들을 진료하며 과연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지난 십 수 년간의 임상자료를 요약해보면 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한다는 것이다. 집중력 저하와 잡념이 공부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공부의 첫 번째 적은 잡념이다. 잡념의 원인은 열이고 이는 건강한 사람에게서 나는 더운 기운인 열이 아니라 음양의 균형이 깨지며 음이 부족해서 마치 열이 나는 것과 같은 그런 열이니 우리가 흔히 열 받는다고 말할 때의 열인 것이다. 이 열은 머리를 맑지 않게 방해할 뿐 아니라 점차 물기운을 졸이게 되어 증상이 심해지면 깊은 잠을 잘 수 없다. 더 증상이 심각해져 야한 생각이 들게 되면 걷잡을 수 없이 성적이 하향곡선을 그리게 되고 치료기간도 길어지고 쉽지 않다. 깊은 잠을 자지 못하거나 꿈을 많이 꾸거나 오후에 피로가 심해지면 자연히 짜증이 나게 된다. 열 때문에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그냥도 짜증이 나게 된다. 그래서 머리를 맑게 하기 위하여 마셨던 음료수가 녹차이다. 몇 년 전에 했던 드라마 중에 ‘태조 왕건’이 있었다. 여기서 책사로 나왔던 배우가 모두 가늘고 마른 체격이었는데 녹차를 마시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책사로 나왔던 사람들은 술을 마시지 않고 주로 차를 마시는데 ‘머리를 맑게 하기 위해서’라는 대사가 있었다. 머리를 많이 써야하는 책사들은 수험생과는 다르지만 늘 머리를 써서 일한다는 점에서는 수험생과 유사한 점이 있다. 열이 오르고 잡념이 드는 경우는 한약 투약으로 때론 쉽게 해결할 수 있기도 하다. 이때는 몸속의 음기를 보해주는 자음 계통의 약을 사용한다. 명상이나 다른 방법들도 비슷한 효과가 있지만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둘째로 공부의 적은 집중력 저하이다. 공부를 아주 잘 하려면 집중력이 있어야 한다. 이른바 삼매에 빠지는 것인데 이렇게 될 때 공부에 가속도가 붙고 공부한 내용이 머리에 잘 남아있게 된다. 잡념이 들지 않는 것과 삼매에 빠져 공부를 한다는 것은 다르다. 이렇게 공부를 하고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풀리는데 이는 명상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과 같다. 이 경지에 도달하기만 한다면야 비싼 과외나 학원 따위는 우습게 여길 것이지만 한약을 먹어 이렇게 되는 건 그렇게 쉽지 않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여 집중이 잘 안되고 잠을 이기지 못하며 몸이 무거워 늘 피로를 느끼는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는 한약으로 비교적 쉽게 개선이 된다. 이런 경우는 기울형이 많은데 체내의 대사가 잘 되지 않고 노폐물이 많아 기허를 동반하며 기체가 된 것이 원인이다. 이런 경우는 단순 암기도 어렵고 복잡한 사고과정을 거쳐 답이 나오는 문제에는 아주 약하다. 증상이 심해지면 시험을 보다가도 잠이 들어 버리는 수가 있다. 대체로 녹용을 사용하면 체내의 기혈을 순환시켜 노폐물을 제거하면서도 체력을 보충할 수 있어 투약한 학생의 약 절반 정도는 3주 이내에 수면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게으르고 의욕이 없는 정도가 심하여 한창 에너지가 충만할 시기에 늘어져 있으니 부모님이나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이 특별한 질병이 있는지 의심하기도 한다. 물론 특별한 질병이 있어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기혈의 울체가 심하여 생긴 증상으로 이 울체를 풀어주면 잘 낫는다. 셋째로 비위의 문제가 공부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사람의 생각은 한의학 이론에 의하면 비위에서 나온다. 비위 즉 위장과 비장은 한의학에서는 생각이란 정신기능을 담고 있는 장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비위의 기가 소통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려면 좀 적게 먹어야 한다. 양을 적게 먹으므로 자연히 음식의 질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양이 많고 영양가가 없는 음식은 수험생의 적이다. 비위의 기가 잘 소통되지 않으면 기가 위로 올라 열이 나는 듯 하며 잡념이 드는데 이때는 야한 생각은 잘 들지 않으며 심한 수면장애는 없어 잠은 그럭저럭 잘 자는 편이다. 나는 이런 유형을 비위기체형이라 명명하였다. 이런 유형의 학생들은 복통이나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자주 있어 더 식사를 거르려 하고 특히 아침을 먹지 않으려고 한다. 이때 생식이나 우유 등은 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고 죽과 같이 소화가 잘 되고 익힌 음식이 좋다. 저녁에 간식으로 죽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단 음식은 긴장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3
- 임플란트, 시술경험 풍부하면 좋아 트럼프치과 김남희 원장치과 선택은 환자 입장에서 고민스러운 일이다. 치과는 어디를 선택할지, 비용, 치료기간, 예후 등 여러모로 신경을 써야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신경 쓰고 고려해야 할 부분은 의료진은 어느 정도 되는지, 치과의사의 시술경험은 풍부지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충분한 경험의 의료진을 선택 임플란트는 `심었다`고 말하는데 임플란트 시술은 치아 뿌리 기능을 하는 임플란트를 심고, 그 위에 인공 기둥을 연결한 후 기둥에 치아를 만들어 씌우는 과정으로 요약된다. 뼈에 구멍을 뚫는 등 시술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임플란트는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경험이 많아서 실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일정 기간 전문적으로 임플란트를 해 온 경험이 있는지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경험에서 축적된 노하우는 임플란트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또 사람마다 치아 상태나 상황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시술이 쉬울 때도 있지만 어려운 때도 있다. 상당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때도 있는데 부작용 등 시술 후 상황까지 생각한다면 충분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치아관리 매우 중요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사람 중 대다수는 지금까지 자신의 치아관리에 문제가 있어 치아를 상실한 경우가 많다. 치아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면 임플란트 관리 또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많다. 임플란트는 자신의 치아 대신 인공 치아를 치조골에 이식하는 시술로 잇몸뼈가 부족한 사람은 뼈이식을 통해 잇몸을 튼튼하게 한 후, 임플란트를 심게 된다. 이런 시술로 임플란트는 골융화가 되면서 치아와 같은 성격을 가지게 되고 저작력(씹는 힘) 등 자연치아와 같은 기능을 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보다 더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 관리를 위해서는 양치하기 쉬운 칫솔로 관리하고, 시술병원에서 정기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그래야 오랫동안 자연치아 처럼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씹는 힘이 약해지거나 변화가 있다면 교합점검과 나사풀림이 있는지 확인하고,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을 위해 임플란트 스케일링을 6개월에 한 번 정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2009-11-13
- 자폐아의 한방치료 프라임한의원 원장 천영호예전에 상영되어 여러사람의 심금을 울린 영화 “말아톤”을 기억할 것이다. 극중이름 초원이 엄마의 소원이 아이보다 하루라도 늦게 죽는 것이라고 했던가? 그 초원이가 바로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다. 자폐증은 정신과적 분류상 전반적 발달장애의 한 분류로써 정확하게 말하면 자폐장애이다.자폐장애는 흔하지는 않지만 아주 드문 장애는 아니다. 약 1000명당 1명 정도의 유병율을 나타내며 남자에게 더 흔하다. 주된 증상은 다른 사람과 사회적관계가 발전되지 않아 심한 경우 부모와도 눈을 맞추지 않고 혼자 지내려 하여 친구를 사귀지 않아 대인관계나 이성관계가 이루어 지지 않고 사람이 아닌 특정한 대상에 지나친 관심을 보인다. 말아톤의 초원이가 초코파이와 얼룩말에 집착했던 것과 같은 것이다.또한 의사소통이 원활치 않아 괴상한 소리를 내거나 언어발달이 늦어 나이에 비해 어휘가 부족하다. 행동상에 있어서도 특이한 동작이나 언어를 잘 되풀이 하며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똑같은 것만을 고집하여 새 옷을 사주어도 입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과잉행동도 잘 나타나 어떤 경우는 부모가 ADHD인줄 알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대개는 정신지체가 동반되나 일부는 지능이 뛰어난 경우도 있다. 오래된 영화 “레인맨”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탁월한 수학능력을 보인 것처럼 특정한 부분의 능력이 뛰어난 경우도 간혹 있다.자폐장애가 심한 경우에는 어려서 발견이 되지만 심하지 않은 경우는 부모가 단순히 아이가 늦되는 줄로만 알고있다가 유치원에 가서야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자폐장애는 질환이 아니라 장애이다. 즉 정상적인 아이가 병에 걸려서 상태가 나빠진 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폐장애를 치료하는 약물은 없으며 단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특수교육을 통하여 언어를 습득하고 자립기술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으로 되어있다.그러나, 한의학적으로 볼 때 선천적으로 생긴 장애는 신(腎) 즉 콩팥의 기운이 약하여 생긴 것으로 보며 경우에 따라 비위(脾胃)나 심(心)의 문제인 경우도 있는바 그 부분을 적절히 보완하는 음식이나 약물로써 회복력을 극대화하면 자폐장애를 상당부분 회복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완치할 수 없다면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문제가 10가지 있는 아이가 문제가 5가지로 줄어든다면 아이의 인생은 많이 달라질 것이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뇌의 가소성이 남아있을수록 효과가 뛰어나므로 어려서 치료를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고, 초등학교 고학년이상이 되면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2009-11-13
- 얼굴의 노화와 재생에 대해 이기지 원장얼굴노화의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을 보면 유전적요인, 지구중력에 의해 밑으로 쳐지려는 자연현상, photo-damage(자외선등 빛에 의한 손상), 지방의 소실과 재배치, 얼굴근육의 위축과 비대, 뼈의 소실과 재흡수 등이 있다.그럼에도 요즘과 같은 이미지시대에 노화된 얼굴을 재생시키기 위해 하는 치료법이라는 것이, 밖으로 보이는 피부에만 국한시켜 치료하는 방법으로만 너무나 많이 생기고 있고, 또 그렇게 알고 있다.예를 들어 온갖 레이져와 피부를 당기든지 없애는 혹은 뼈를 깎는 수술 등이다.사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얼굴에서 노화로 인한 변화는 피부, 지방, 근육, 제일 깊숙히 있는 뼈에까지 변화가 온다. 의학적으로 노화가 제일 많이 오는 부위는 피부일 것 같지만 사실 알고 보면 근육과 뼈가 더 많이 오는 것으로 되어 있다.얼굴에서 제일 많은 부피를 차지하는 근육과 뼈의 노화속도를 늦추고 노화된 근육과 뼈를 재생시킬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고 합병증이 없는 치료법이다.현재까지 나와 있는 얼굴근육에 대한 치료법이라는 것이 기껏 근육을 마비시키는 보톡스치료일 뿐이다. 알다시피 보톡스란 치료가 아니고 근육을 일정기간 동안 인위적으로 마비시키는 수단일 뿐이다. 아니면 튀어나온 얼굴부위의 지방을 흡입한다든지 실로 잡아당기는 실리프팅, 그 외 뼈를 깎는 수술을 하는 것이 현재의 주 치료방법이다그러나 기존의 치료와 다른 방법으로 만약 근육재생을 시킬 수만 있다면 쳐진 근육이 탄력있게 올라붙고 근육위에 붙어 있는 쳐진 지방도 근육과 함께 자연적으로 올라붙어 눈밑이나 턱밑 지방제거술이 필요 없이도 재생되는 것이다.그러면 뼈의 재생은 어떡할 것인가?뼈의 재생은 뼈에 필요한 충분한 영양공급과 예를 들어 충분한 유산소 운동을 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증가되어 뼈가 단단해지고 골다공증이 잘 오지 않게 된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그 외에 많은 다른 호르몬이 분비되어 항노화의 기본이 된다.근육과 뼈의 재생이 된다면 피부는 제일 바깥에 위치하기 때문에 더욱 쉽게 재생이 되어 피부에서 뼈까지 전체가 재생되어 자연스럽고 천연의 생얼 피부미인이 될 수 있다.그러면 피부, 지방, 근육, 뼈의 전체재생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은 어떤 레이져기구나 수술로 할 수 없고 몸의 피부 내·외부적으로 우리몸 전체조직의 세포에너지(ATP)를 활성화하는 종합적인 치료를 통해서만 가능할 뿐이다.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세포에너지(ATP)가 잘 생성시킬수 있는가?위에 언급한 세포에너지(ATP) 생성요인에 각 개인마다 문제가 없는지 정검해서 교정하고 피부바깥에서의 치료도 공격적이고 인위적인 치료가 아닌 피부에 도움을 주는 치료를 하면 피부 안과 바깥이 모두 세포에너지기 잘 형성되어 부작용도 거의 없고 자연스럽고 천연적인 피부미인이 될 수 있다. 2009-11-13
- 신종플루, 정말 위험한가?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10월 31일 현재 40명이다. 신종플루가 누구에게나 감염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교통사고도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데,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매년 7000명 이상이었던 것을 봤을 때 신종플루를 조심하는 것보다는 차 조심을 하는 게 더 생존 확률이 높을 것이다. 신종플루에 대한 스트레스가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려 이에 감염될 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으니, 여기에 대해서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신종플루는 이전에 면역을 획득했던 사람이 없기 때문에 확산 속도가 빠르긴 하지만, 그 피해는 일부 고위험군을 제외하고는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 판단된다. ● 신종플루에 감염되면 어떻게 되나? 신종플루 감염은 사기(邪氣,바이러스)가 코와 입을 통해 호흡기로 들어와서 증식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정기(正氣,자연치유력,면역력)가 약한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바이러스가 약간 들어올 경우 우리의 면역계가 알아서 잘 제거하고 회복시켜준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보면,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대개 가벼운 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는 필요 없습니다. 증상들이 사라질 때까지 집에서 쉬면서 진통제를 먹고,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십시오”라고 안내가 되어 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보건기관 지침 중 기본방침에는 “대부분의 환자는 일반적 대증치료와 적절한 휴식으로 완치(투약 불필요)”라고 되어 있다. 즉, “약을 먹으면 1주 만에 낫고, 안 먹으면 7일 만에 낫는다”는 일반적인 감기에 걸렸을 때와 똑같이, 몸조리 잘 하고 휴식을 하면 낫는다는 얘기다. 하지만 발열, 기침, 목 아픔, 콧물, 코막힘 등이 심할 경우엔 의원, 한의원 등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으면 된다. ● 신종플루, 누가 주의해야 하나? 하지만 59개월 이하 소아, 임신부 및 분만 후 2주 이내 산모,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등 정기(正氣,면역력)가 약하여 인플루엔자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바이러스로 인해 일어나는 증상보다는 면역력 저하로 인한 합병증이 더 무섭기 때문이다. 또한 호흡곤란, 심한 구토, 의식 불명, 청색증 등 극심한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큰 병원에 가야 한다. ● 신종플루 예방은 어떻게 하나? 손을 잘 씻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사기와의 접촉을 줄이고, 소금물 등으로 입안과 목구멍까지 가글을 해주어 호흡기로 들어오는 사기를 막아 예방을 할 수 있다. 또한 금주?금연, 적절한 온도?습도 유지, 규칙적인 생활 및 충분한 휴식과 수면(과로하지 않기), 신선한 음식물로 충분하고 적당한 영양 섭취, 몸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 많이 웃기(스트레스 덜 받기) 등 한의학의 양생법(養生法, 생명력을 기르는 방법)을 통해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몸의 컨디션을 유지해 주어 체내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시키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책이다. 하지만 소아, 임산부, 노인, 만성질환자 등의 고위험군을 비롯하여 음주와 과로가 잦은 직장인,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는 수험생과 주부들은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하여 한약 등의 치료를 통해 몸 상태를 개선하는 게 좋으며, 이를 알고 있는 많은 분들이 한의원을 애용하고 있다. ● 신종플루의 한의 치료, 장점은? 1. 신종플루와 감기에 모두 효과 항바이러스제는 신종플루 초기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 투여 시에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일반 감기에 대한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 그런데 발열, 기침, 목 아픔, 콧물, 코막힘 등의 초기 증상은 신종플루 뿐만 아니라 일반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서도 흔히 일어나는 증상이다. 한의에서는 바이러스의 종류보다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증상과 몸 상태를 더 중요하게 본다. 사람마다 기운이 약한 곳이 있고 그 쪽으로 병이 오기 마련인데, 체질과 증상에 맞추어 약한 쪽을 보완하고 몸의 상태를 개선시켜 정기(正氣, 면역력)를 북돋우어주면 어떤 세균이나 바이러스도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알아서 잘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약은 신종플루와 일반 감기의 구분 없이 모두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2. 안전한 치료 한약은 식품과 같이 거의 독성이 없고, 오랜 시간 사용되면서 선조들의 지혜와 경험이 축적되어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자연의 선물이다.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1세 미만의 소아와 임신부, 그리고 타미플루의 부작용이 보고된 당뇨, 폐렴, 간염, 신부전 등의 만성질환자에게는 한의 치료가 보다 안전할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나 타미플루는 태아 기형에 대한 부분은 검증이 되지 않아 임신부에게는 신중하게 투여토록 하고 있다. 임신부용 한약은 기형을 일으키지 않을 뿐 아니라 한의원에서는 각종 검사를 거친 깨끗하고 안전한 의약품용 한약재를 사용하므로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래인보우한의원 하성준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
- 기침 오래되면 신종플루 걸리기 쉬워 기침을 2주 이상 오래하게 되면 폐 기관지 기능이 급속도로 떨어져 외부의 사기, 즉 계절성독감 바이러스나 신종플루 같은 전염병을 쉽게 받아 들여 몸 전체 기능을 손상시킨다. 이것이 건강에 혼란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감기가 아닌데도 기침이 일어나는 경우들을 살펴보고, 신종플루가 대유행하는 요즘 어떻게 이를 관리해야 할지 꼼꼼히 살핀다. 기관지과민증이 마른 기침 유발 보통 때는 기침을 조금씩 하다가 말을 많이 하거나 낮에 찬 공기에 노출되면 목이 간질거리면서 발작적으로 하는 기침으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흔하다. 이는 기관지 과민증상 때문인 것으로 감기에 걸린 후에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심한 경우 수개월간 지속되기도 하지만 주로 낮에 마른 기침을 하고 밤에는 거의 하지 않는다. 래인보우 한의원 하성준 원장은 “오랜 기침은 ''구수(久嗽)''라고 하는데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에서는 기침의 원인을 찬 기운으로 설명하고 있다”며 “찬 기운은 추운 곳에 있거나 찬 음식을 섭취하면서 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관지과민증은 기관지가 건조해 생기는 것으로 기관지에 물기를 축여줌으로써 민감해진 기관지를 진정시켜 준다. 치료기간은 대개 8주 이내로 충분한 치료기간이 지난 후에도 증상호전이 되지 않을 경우 치료 후에도 관리해야 한다. 소아의 경우 식적으로 인한 증상이 많으므로 식적과 담열을 없애는 한약을 3주간 복용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알레르기 체질일 경우 이런 기침이 잘 생기므로 치료 시 천식과 감별 진단해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성기침 40% ‘후비루 증후군’ 만성기침 환자 40%는 후비루(喉鼻漏)증후군을 앓고 있다. 콧물이 코 뒤로 넘어가 기침수용체를 자극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콧물이 많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환자들에게 더 빈번하게 발병한다. 아침저녁으로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을 하거나, 심한 경우 구토를 하기도 한다. 하 원장은 “오랜 기침을 동의보감에서는 담(痰,노폐물)과 습기 또는 주독(酒毒)이 뭉쳐서 폐와 위에 끈끈하게 붙어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 되어 있다”며 “현대 의학의 후비루증후군과 위식도 역류 등이 유사하다”고 말했다. 비염이나 축농증인지 감기나 찬 공기, 특정 음식, 임신,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점액분비가 증가했는지 가려내야 하고 확진 후에 치료의 접근 방법도 달라진다. 코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므로 비염이나 축농증에 준해서 치료를 한다. 비염의 경우 코 점막을 진정시켜서 콧물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고, 축농증은 농 배출을 원활하게 해서 후비루가 생기는 원인을 없애준다. 후비루로 진단되면 한약을 투여하고 매주 2회 코 치료(아로마 및 침 등)를 받도록 한다. 치료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가래기침이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나 이는 치료과정의 일환이다.치료 후 6주 정도 경과할 무렵부터 가래 기침 증상이 대개 사라진다. 폐 기운과 진액 보충으로 기침 잡아 천식으로 인한 기침은 주로 밤에 심하고 가래도 동반되며 호흡곤란이 오기도 한다. 감기나 원인이 되는 자극요인에 의해 기관지가 과민해져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한 천식 발작기에는 2~3주 정도 우선적으로 기침을 완화시키고 가래를 없애주는 치료를 한다. 천식은 폐의 진액 부족으로 기관지가 건조해진 것이기 때문에 우선 기관지를 촉촉하게 진정시켜야 한다. 현등한의원 박세기 원장은 “만성 기침은 기관지나 호흡기가 건조하거나 열이 많아서 생기는 것으로 한방에서는 본다”며 “치료 역시 이들을 한약이나 침 등으로 풀어주는 것에 역점을 둔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감기 후의 기침을 외감성 해수라 하여 폐에 사기가 침범하여 이 사기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생긴 것으로 본다. 따라서 강한 치료약으로 사기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주안점을 둔다. 매년 건조할 무렵이나 저녁이면 기침이 심해지는 것은 폐가 건조해서 오는 병증이라 보고 몸을 보강시켜주는 약을 처방한다. 만성 기침의 원인을 양방에서는 후비루. 역류성 식도염. 기관지염. 기침성 천식 등과 같이 증상별로 진단해 치료를 하는 것과는 달리 한방에서는 폐열, 폐한, 폐허, 폐실로 진단한다. 즉 체질에 맞는 약으로 폐를 튼튼하게 하고, 몸의 조화를 맞춤으로써 자연스럽게 기침을 치료하는 것이다. 대개 평소에 건강했다가 일시적으로 나빠진 폐실증은 양방치료로도 좋은 효과를 보지만, 폐허증의 경우 항생제,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여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한방 치료가 더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하 원장은 “한방에서는 기침을 노폐물을 제거하고 폐의 기운과 진액을 보태주는 치료를 하며, 근본 원인과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
- 성교통 성교통은 미국의 경우 18~20%의 유병률이 보고되며 성교 후에도 발생하는 것으로 정의하는 경우는 46%정도, 출산 후 성교통은 45% 정도에서 발생한다. 우리나라 성인 여성의 15%정도가 이 증상을 호소할 정도로 흔한 성기능 장애다. 많은 여성들이 성교통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누구에게 말하기도 힘든 질환이라 쉬쉬하는 경향이 있다. 주부 최모(45세)씨는 건강 체크를 하러 한의원에 왔다. 평소 기운이 없어 잘 피곤해 하는 것 이외에 스스로는 별로 몸에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던 차에 친구의 소개로 내원하게 되었다. 복진(腹診)을 해보니 최모씨는 하복부가 냉하고 질 건조증으로 인하여 성교통이 있기 쉬운 몸 상태였다. 결과를 듣고 본인 스스로도 그것 때문에 항상 남편에게는 말도 못하고 부부생활도 전혀 즐겁지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외국의 경우에 비해 우리나라 여성들은 특히 하복부 문제에 대해 밝히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밝히지 않고 혼자 끙끙 앓다가는 병을 고칠 수도 없고 더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3주간 치료 한약을 복용한 뒤 한의원에 들어서는 최모씨의 얼굴에 처음으로 미소가 보였다. 약을 복용하면서 아랫 배가 따뜻해지고 뭔가 혈액순환이 되는 느낌이 들더니 분비물도 많아지고 부부생활을 할 때에도 전혀 고통스럽지가 않아 남편이 놀랠 정도라고 하였다. 새로운 삶을 사는 것 같다면서 고마움을 금치 못하였다. 한약 복용 도중 머리가 띵 하도록 어지럽고 피부에 스물스물 벌레가 기는 것 같은 명현현상을 겪기도 했지만 명현이 지나가니 마치 얼었던 얼음이 녹듯이 몸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이러한 명현현상을 미리 주지해 놓지 않으면 환자들이 당황해 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질 건조증이나 성교통은 자궁이 차서 기혈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것이 중요한 원인에 해당한다. 자궁이 차다는 뜻은 아랫배의 자궁과 난소 부위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다는 뜻인데, 실제로 아랫 배를 만졌을 때 차갑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렇게 자궁과 난소부위로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면 호르몬 조절에도 영향을 미쳐서 질 건조증과 성교통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도 자궁의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질 건조증을 유발시킨다. 스트레스는 간의 기혈순환을 방해하는데, 스트레스 과다로 간의 기혈소통에 문제가 발생하면 자궁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호르몬 조절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스트레스로 인한 질 건조증은 또한 우울증과 같은 신경정신과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도움말 생생한의원 박요섭원장 김영서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
- 감염 확산 공포 속…그래도 학원은 간다 최근 신종플루 환자 발생이 학생을 중심으로 급속히 증가하면서 교육특구 1번지로 불리는 강남구와 서초구는 학생 학부모 모두 감염 확산의 불안에 떨고 있다. 관내 초?중?고등학교가 서둘러 휴교를 하는가하면 하루 종일 학교 전화가 빗발치며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신종플루 대책에 대한 구들의 대응 총력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불안 심리를 잠재우지 못한 실정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강남 학부모들은 ‘그래도 학원만은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혀 강한 교육열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종플루 신고자 강남이 서초보다 3배 서울시 보건환경 연구원 바이러스 검사팀 서영호 연구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11월 2일 현재 신종플루 감염자 신고건수는 강남구가 788건, 서초구 250건이다. 강남구가 서초구보다 3배 웃도는 수치다. 서 연구사는 “이중 지금까지 검사 결과 양성반응자가 강남구 150건, 서초구 90건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신고자와 양성반응 확진자 중 80%가 초~고등학생임도 확인됐다. 서초구보다 강남구가 더 많은 현황에 대해 서 연구사는 “신종플루 발생 초기 강남구 학생들이 유학을 많이 다녀왔고 직장인들은 연수 등의 이유로 해외출입이 잦아 초기 감염자 수가 많은 것이 원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은 “지금까지 신종플루 환자는 서울에서도 강북보다 강남 3구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 일어났다”며 “이는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된 이후 일어난 일로서 외국 여행 빈도와는 관련이 적으며 오히려 부유층이 의료기관 접근이 더 쉽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고 반박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서울시교육청과 강남교육청은 몇 학교가 휴교를 했는지 통계를 밝히기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강남교육청 관계자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다 보니 자칫 학생들과 부모들이 동요를 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학교 항의 전화 빗발, 학원에는 관대 그러나 학교와 학부모들은 여전히 답답하다는 분위기다. 서초구 O초등학교는 한 반에서 3명의 신종플루 의심자 학생이 발생하자 이 학급만 휴반을 했다. 그러자 바로 옆 반 학부모들 왜 우리는 휴반을 안 하냐고 항의가 이어져 교장이 곤욕을 치렀다. 강남구 G중학교는 지난 10월 30~31일 휴교를 했다. 이 학교 교무주임은 “전교에서 13명의 신종플루 학생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학교 문을 닫았다”며 “이후 불안한 부모들의 문의 전화가 계속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 일원동 중동고등학교는 3학년만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휴교를 했다. 수능을 앞둔 고3학생들의 건강을 우려한 학교 측의 배려였다. 중동고등학교 김병민 교장은 “수능이 코앞에 있는 3학년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신종플루 예방 차원에서 3일간 학년별 휴교를 했다”며 “학교에서 알아서 학생들 건강을 관리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부모들이 가장 불안해 하는 것이 바로 학원이다. 현재 중3 아들을 둔 김 모(46, 서초구 양재동)씨는 “옆 집 아이도 학원을 가는데 불안하다고 내 아이만 보내지 않는 것도 용납이 안된다”며 “휴교는 환영하지만 걱정 속에 떨면서 학원은 보낸다”고 말했다. 강남 학원가가 신종플루의 사각지대란 시각에 대해 토피아 영어학원 관계자는 “정부의 방침이 나올 때까지 지금 기다리고 있다. 부모들이 감기만 걸려도 알아서 안 보내기 때문에 우리 학원은 신종플루에 걸린 학생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학원가들도 나름대로 부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일회용 마스크를 지급하고 각종 손 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나름대로 대책을 세우고 있다. 한국학원 총연합회 측은 “학원장들 연수 때 학원의 철저한 위생 상태와 간단한 조치 방법 등을 지시했다”며 “아직까지 전국의 모든 학원들이 신종플루로 인해 휴원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으며 각 학원장들의 재량에 맡기면서 교육청의 지시에 따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모든 행정력 투입, 이젠 차분히 대처할 시점 강남구와 서초구 보건소도 빠른 대응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서초구 건강관리과 유정애 과장은 “전국 최초로 신종플루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소 내에도 별도 진료구역을 설치 했다”고 전했다. 서초구는 신종플루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여 항바이러스 처방과 발열환자 모니터링 등을 실시해 대량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학교환자 예방을 위해 10월 초부터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 예방물품 등을 공급하고 있고 비상대책상황실 근무를 더욱 강화하며 모든 행정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강남구도 적극 발 벗고 나섰다. 강남구 건강관리팀 조정희 팀장은 “강남구의 80개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 예방접종을 위해 10개 팀을 구성했다”며 “11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하루 5~6개 학교에 들어가 접종을 실시해 12월 중순에는 관내 학교 모두 접종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산부나 영유아들은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민간위탁 병의원에 예약을 하면 18일부터 해당병원으로 바로 약이 도착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마련했다. 조 팀장은 “구의 대응 정책을 믿고 너무 불안해하거나 공포에 떨지 말고 이젠 차분히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차가운 날씨와 함께 신정플루 전염 속도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대처하는 자세를 살펴볼 떄다. 신종플루는 공포의 대상이라기보다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바이러스일 뿐이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
- 기획 一 신종플루 닮은꼴 ‘비염’ 비염이 있는 사람은 신종플루에 더 잘 걸리지 않을까 염려한다. 추운 날씨 탓에 더 비상일 수밖에 없다. 평소 비염을 앓고 있으나 아이 둘을 놓고 점점 더 심해져 최근 일까지 관뒀다는 김현주(33, 염포동) 씨. 비염이나 감기 증상과 비슷한 신종플루가 전국을 휩쓸고 있다는 뉴스를 연일 접하고서 더 이상 치료를 미룰 수 없다고 결정한 것이다. 신종플루 닮은꼴인 비염을 어떻게 대처하며 치료할 수 있을 지 알아봤다.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비염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이 주요증상이다. 코가 막히면 뇌에 산소공급이 부족하게 되고 집중력이 저하되고,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비염은 알레르기와도 관계가 있어 면역력이 저하되는 경우 쉽게 발병한다. 위산 부족과 장운동 저하로 비염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으로 비염은 생긴다. 주행한의원(삼산동) 조기혁 원장은 “신종플루의 공포로 인해 비염을 치료하려는 환자도 많아졌다”며 “비염환자가 신종플루의 위험에 더 노출된 것은 아니지만 비염을 그대로 방치하면 학습장애를 초래하고 축농증, 후각 소실, 아데노이드 얼굴 등의 합병증을 가져오므로 치료를 미루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다. 비염 환자는 코와 목의 점막이 건조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잘 감염될 조건이 만들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다른 요인들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염만으로 신종플루에 더 잘 걸린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비염환자의 걱정이 더 심할 수 있는 것은 신종플루와 비염의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콧물 또는 코막힘, 재치기 등의 증상은 비염과 유사하나 신종플루는 37.8도 이상의 열이 난다. 하지만 열이 나진 않으면서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 막힘이 있다면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비염 환자는 평상시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낮과 밤의 기온 차를 주의하여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개인위생을 강화하여 전염성 질환에 대응하는 한편, 본인의 기초체력을 키워 질병에 대응하는 면역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열이 없어” 비염은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일반비염과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 일반비염의 증상은 감기와 같으나 콧속의 살이 부어 있고 찬 기운을 맞다가 몸을 따뜻하게 했을 때 코가 멍멍하고 냄새를 못 맡는 등의 증상을 계속 되풀이한다. 그러나 외부 요인으로 생기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먼지, 담배연기, 꽃가루 등 특정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다. 증상은 이런 환경에 노출됐을 때 지속적인 재채기와 콧물이 줄줄 흐르는 증상이 매일 반복된다. 늘푸른동산한의원(옥동) 유동걸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10여 차례의 재채기가 반복되며 콧물의 양도 알레르기성 비염이 훨씬 많은 편”이라며 “감기는 대개 열이 있는 반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열이 없는 편”이라고 말한다. 또한 유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의 레인보우 요법은 치료 효과가 매우 빠르고 소아의 경우 침을 사용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라고 말한다. 치료기간은 일주일가량 계속 레인보우 요법을 치료받고 그후부터는 이틀에 한 번씩 2개월 정도 치료하면 고질적인 알레르기 비염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비염의 발전된 형태가 축농증(부비동염)인데 말 그대도 코의 동굴(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원인은 박테리아라는 세균에 의해 생기며 보통 증상의 호전 없이 2주 이상 비염증상이 지속되며 코 막힘, 콧물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단 비염과 다른 점은 맑은 콧물이 아니라 염증성의 누런 콧물이 나오거나 고이게 되며 이로 인해 입에서 비릿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는 것. 또 두통과 고열, 얼굴부위에 안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어 공부를 하거나 집중을 요하는 일을 할 때 일의 성과도 떨어뜨릴 수 있다. 유 원장은 “알레르기 질환은 환절기에 그 증상이 심해지고 일시적으로 나은듯하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안심할 수 없다”며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아주 끈질긴 질환으로 인내심을 갖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도움말 주행한의원(삼산동) 조기혁 원장 늘푸른동산한의원 유동걸 원장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기획 一 한방당뇨클리닉 며칠 전 친구 계모임에 나갔던 강도선(41, 전하동) 씨는 “평소 좋아했던 머루포도와 잘 익은 홍시 등을 먹지도 못하고 바라만 보다가 괜히 녹차만 연거푸 마시고 스트레스만 받았다”고 투덜거린다. 당뇨가 있어 혈당을 올리는 주범이니까 스트레스를 받아도 당분은 무조건 덜 먹으려고 했다는 것. 하지만 스트레스만큼 나쁜 것도 없다는데 당뇨에 대해 바로 알고 스트레스를 거부하기 원한다면 지금 한방당뇨클리닉으로 들어가 보자. 당뇨 오래되면 신체 전반 면역력 떨어져 한방에서 소갈이라 불리는 당뇨병은 인체 내의 혈과 진액이 소모되어 장부가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이다. 늘푸른동산한의원(옥동) 유동걸 원장은 “자동차가 연료가 있어야 가듯이 우리 몸도 정상적으로 활동하려면 에너지의 근원인 당분이 충분히 공급돼야 하는 데 무작정 먹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다. 또 유 원장은 “당뇨가 있으면 포도당을 만들어 내는 것은 정상이나 세포 속으로 들어가는 양과 속도가 떨어지므로 한 번에 많은 음식을 먹어 일시적으로 지나치게 포도당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조금씩 여러 번 나누어, 즉 하루에 4~5끼 정도 먹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인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포도당이 만들어지면 그 많은 포도당을 운반하기 위해 많은 양의 인슐린을 한꺼번에 분비해야 하기 때문에 췌장을 혹사시키게 된다. 이것이 반복되면 췌장은 자기의 한계를 이기지 못한다. 고혈당 상태가 계속되면 혈액순환 장애가 오며, 혈액으로부터 영양물질을 받아 대사기능을 하는 간장, 신장, 심장, 뇌를 비롯해 모든 장기나 기관에 고장을 일으켜 각종 합병증이 오기 마련이라고. 특히 유 원장은 “당뇨가 오래되면 신체 전반의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합병증이 쉽사리 치료되지 않으며, 당뇨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결국 그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는 아주 무서운 난치병”이라며 “한방당뇨의 치료는 모든 몸 기능을 개선하면서 당뇨를 치료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어 근원적 치료방법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당뇨는 유전성이 있어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평상시 당 조절을 비롯해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당뇨환, 환약으로 복용하기 간편해 인기 요검사에서 당이 나오지 않더라도 당뇨병일 수도 있어 육안이나 소변검사로는 당뇨병의 정확한 진단이 불가능하다. 당뇨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당뇨병의 여부를 혈액검사로 진단해 당뇨병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많이 먹고,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하게 되는 다식, 다음, 다뇨 증상이 손꼽힌다. 명가삼성한의원(삼산동) 김정연 원장은 “당뇨를 치료하기 위한 당뇨환은 혈액을 맑게 하여 인슐린과 당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게 하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며 “또한 말초의 혈액순환을 활성화하여서 당이 조직으로 잘 흡수되도록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췌장으로 혈액과 산소를 많이 공급해서 췌장이 피로에서 회복하여 인슐린을 여유 있게 분비하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특히 김 원장은 “환약으로 복용하기 때문에 한약임에도 불구하고 들고 다니기가 번거롭지 않고 물만 있으면 바로 먹을 수 있어 장기적으로 복용하기에 매우 편리하다”며 “또 짧으면 일주일, 길면 15일내에 생활 속에서 식습관과 공복, 식후 혈당변화를 지속적으로 체크해 현재 혈당변화를 감지, 빨리 치료될 수 있도록 관리해준다”고 말한다. 치료기간은 당뇨환에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나 보통 2~3개월 안에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모두에서 수치의 변화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 당뇨환으로 당뇨수치 저하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만약 보통 2~3개월 정도 안에 혈당 수치의 변화가 없는 경우는 치료를 종료하게 된다. 당뇨도 당뇨지만 각종 합병증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당뇨. 바로 알고 치료한다면 당뇨 합병증은 더 이상 겁날게 없다. 도움말 늘푸른동산한의원 유동걸 원장 명가삼성한의원 김정연 원장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