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추천 맛집 80

마두동 엄덕형 독자 추천 ‘온누리 장작구이’

지역내일 2009-09-11
마두동에 사는 엄덕형씨 부부는 30년지기 친구 부부와 오랜만에 식사를 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특별히 ‘부드럽고 소화 잘 되는 훈제 고기 전문집’을 찾았다. 친구가 1년 전부터 병을 앓아 식사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상태여서 그가 젊은 시절부터 즐겨 먹던 훈제 고기를 생각해낸 것이다.
애니골 ‘온누리 장작구이’는 고향 같이 아늑한 분위기여서 일행이 무척 좋아했다. 소학교 시절 선생님이 연주하던 풍금, 장독대 등 향토적인 인테리어가 옛 추억을 불러왔다. 2층 야외 테라스에 앉아 그들은 30년 전, 첫 만남부터 나이 들어가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그토록 좋아하던 훈제 삼겹살, 훈제 오리를 앞에 놓고 친구는 식성을 회복하지 못했다. 남은 고기는 싸 달라고 해서 집에 와서 보니, 고기 외에도 밑반찬과 바비큐 소스, 고구마까지 정성스레 싸 준 것을 알았다. 부부는 정갈한 야식을 배달받은 듯 무척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엄씨의 추천 사연을 듣고 온누리 장작구이를 찾은 날은 토요일 저녁. 삼겹살장작구이, 오리장작구이(반마리)를 시켰더니, 삼겹살이 먼저 도착했다. 철판에 ‘치이익~’ 구워 입 안에 ‘턱’ 넣는 순간, ‘이게 정말 삼겹살?’ 하며 놀랐다. 베이컨을 두껍게 잘라놓은 맛이 이럴까? 오리장작구이 역시 오리를 그냥 구워먹을 때와는 확실히 다른, 기름이 쪽 빠지고 숙성된 맛이 났다. 평소 고기 앞에서는 성질 급해지는 우리 일행도 이번만은 고기를 꼭꼭 씹으면서 오래도록 그 풍미를 만끽했다.
반면, 후식으로 나온 잔치국수, 된장국은 양념이 좀 진한 느낌이었다. 갖가지 반찬 중에 김치가 빠져있었는데, 김치는 셀프 코너에 있어서 직접 덜어 와야 했다. 야외에 마련된 디저트 코너는 커피 외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렌지, 포도 슬러시가 있었다.
독자 사연대로 남은 고기를 싸 달라 했더니, 마트에서 불고기를 포장할 때처럼 플라스틱 통에 담아 비닐커버를 씌워주었다. 또, 반찬과 바비큐 소스도 담아주었다. 집에서 프라이팬에 고기를 살짝 익혀 먹으니 원래 맛이 그대로 살아났다.

● 메 뉴 : 삼겹살 장작구이, 떡갈비, 오리장작구이
● 위 치 :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591-1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1시
● 휴 무 일 : 연중무휴
● 주 차 : 80대 이상
● 문 의 : 031-901-3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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