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합평면’ 정확히 진단해야 치료가 쉽다

교합평면

지역내일 2009-09-12
교정 보철 치주치료시 간과하면 문제 일으켜…장기적 안정과 성공적 치료에 중요 열쇠

어느 날 무심히 거울을 보다가 자신의 얼굴이 삐뚤어져 있음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입이나 턱이 삐뚤어져 보이거나 얼굴뼈의 대칭이 맞지 않아 보인다. 이럴 경우 치과를 찾아 진단을 해보면 ‘교합평면’이 기울어져 있음을 알수 있다.
‘교합평면’이란 치아머리의 끝부분을 연결한 가상의 평면이다. 즉 각각의 치아 교합면을 앞뒤로 연장한 가상선을 말한다. 그런데 바른 교합평면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얼굴의 좌우 대칭을 잘 맞게 해 아름다운 외모와 건강을 주고 특히 치과에서는 교정치료나 보철치료 치주치료 등을 할 때 장기적인 안정을 줘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칠수 있도록 하는 발판이 된다.

교합평면의 정확한 평가는 치료의 첫 단추
아름답고 가지런한 교합평면은 심미성 뿐 만 아니라 구강조직의 정상적이고 건강한 저작기능을 담당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개개의 치아도 중요하지만 전체치아의 배열도 중요하다. 전체치아 배열은 교합평면을 이용하여 평가할 수 있다. 고른 교합평면은 음식물을 씹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심미적으로 우수하며 교정이나 보철, 치주치료 시에도 성공적 결과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치아와 턱관절의 문제도 일으키지도 않는다.
보통 교정치료나 치아보철, 치주치료, 임플란트 치료시 도중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치료에 들어가기 전 정확한 진단으로 교합평면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부작용이다.
디케이치과 김율 원장은 “교정을 할 때 교합평면을 고려하지 않은 시술은 치료의 장기화, 재발, 치근흡수, 치료곤란 등의 문제점을 일으킨다‘며 ”특히 악관절이라는 장애도 문제점으로 등장한다”고 주의를 줬다.
그러므로 치과에서 치료할 때 첫 단계인 진단과정에서 교합평면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가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모든 치료에 앞서 교합평면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단지 상실된 치아를 수복하거나 교정하는데 급급한 나머지 주변을 살피지 못하는 것은 마치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것과 같다. 치과의사의 진단 능력은 치료 결과뿐 만 아니라 치료 후 다른 치아와 턱관절 장애에도 아주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잘 살펴야 한다.

비정상적 교합은 치아손상과 턱 문제 불러
보통 치아가 상실될 경우 인접 치아는 상실된 치아 쪽으로 쓰러지고 마주 닿는 대합치아는 정충치아가 솟아오르는 현상이 된다. 마치 도미노 현상과도 같아 고르던 교합평면이 비정상적인 상태가 된다.
치과치료 과정에서 붕괴된 교합평면을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시키느냐 그렇치 않느냐하는 문제는 종종 간과되지만 이는 상당히 중요하다. 비정상적인 교합평면이 그대로 방치된 채 치료를 할 경우 심미적인 부조화는 물론이고 음식물을 씹을 때 유발되는 위아래의 교합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켜 추가적인 치아 손상 및 턱문제를 불러온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교합평면 각도의 감소가 적으면 상악전돌(윗 턱뼈가 발달), 반대인 경우 하악전돌(아랫턱이 발달)이 된다. 또 교합평면이 평탄하면 저작기능이 저하되고 경사지면 구치부 간섭이 심해진다. 이럴 경우 교합 치료로 비정상적인 교합평면을 잡아주어야 한다.
김 원장은 “교합치료의 목적은 편안하고 안정적이고 기능적인 교합을 유지하고 건강향상을 회복하기 위함” 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아름다운 미소까지도 만들어준다.
교합치료는 교합에 의한 어깨결림, 편두통, 근육의 긴장, 턱관절장애, 입을 열기 어려운 증상등이 있는 경우 먼저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정밀검사 결과 교합에 문제가 있다면 턱관절의 위치, 교합의 높이를 결정하는 스프린트를 만들어 구강 내에 장착을 한다. 이 스프린트는 식사 때를 제외하곤 하루 종일 장착하며 최저 2주간 경과를 관찰한다. 그 후 교합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재검사를 실시한다.
김 원장은 “교합의 상태가 개선되어 신체 증상이 완화되거나 턱의 움직임이 부드럽게 되면 교합체크를 해 치아가 부딪치는 부분을 조정한다”며 “이 상태가 문제없이 지속되면 정기적인 검사를 한다”고 말했다.

도움말 ; 디케이치과 김율 원장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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