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부방법

이재은(원미고 2학년)

영어가 들릴 때까지 듣는 끈기가 필요해요

지역내일 2009-09-25
“영어를 공부하는 특별한 요령은 없어요.” 원미고등학교 2학년 이재은양은 “문제는 무식하게 풀고, 단어 외우고, 안 들리면 들릴 때까지 들으며 영어와 접신(?)했다”고 덧붙인다.
영어라는 신세계를 만난 건, 어려서 부모님이 사다주신 디즈니 만화영화를 보고부터. 그 때 봤던 디즈니 만화 캐릭터들은 커가면서 억양이나 어투로만 기억했던 ‘음’들을 조금씩 들려주기 시작했다.

자기 발음이 어떤지 녹음해서 들어 본다
“공주는 프린세스, 사랑은 러브, 영어로 듣는 단어들은 우아하고 부드러웠어요. 매끄러운 말로 서양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졌죠. 영어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생기면서 제겐 중요한 과목이 되어버렸죠.”
영어는 입 속 문장을 만드는 일을 습관처럼 달고 다녀야 한다. 지문을 소리 내서 읽는 것은 기본이고 그것을 녹음해서 자기 발음이 어떤지 들어도 봤다. 아무리 재미있는 공부라고 해도 신물 나고 지루할 때가 있다. 그럴 땐 방법을 바꿨다. 재은양이 개발한 방법은 팝송 듣기. 만화영화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나 인어공주의 ‘Part Of Your World’ 등의 O.S.T를 즐겁게 노래했다. 가사를 인터넷에서 찾고 자막 없이 듣다보면 충분히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동명의 만화영화 동영상을 다운 받아 보면서 반복학습을 했다.

영어를 잘하려면 우리말 실력도 길러야
평소 영어공부는 모의고사 위주로, 방학 중엔 부족부분을 채워나간다. 지난 여름방학 땐 취약한 어휘와 어법 관련 문제집을 사서 하루 여덟 문제씩 차근차근 풀어나갔다. 다가올 겨울방학에는 3학년 모의고사를 선행학습 할 예정이다.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해요. 다음엔 문법입니다. 단어를 많이 알아도 문장구조를 파악 못하면 해석 자체가 불가능하죠. 영어도 언어니까 우리 국어를 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어공부는 우리말로 풀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 어순을 따지고 문장 구조를 따져본 후 모르는 단어를 다 찾았다면! 그 다음은 ‘국어’ 능력이 뒤따른다.
“찾은 단어를 어떻게 배열하느냐에 따라 내용 자체가 완전 뒤바뀔 수 있어요. 게다가 한 단어에 다양한 뜻이 담겨있기도 하니까 영문 해석을 매끄럽게 하려면 우리말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려있죠.”
영어 듣기도 중요하다. 자주 들으면 속도에 익숙해지고 연음되는 것과 잘못 알고 있던 발음에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안 들린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 들릴 때까지 듣는 끈기가 필요한 것이다. 들은 것이 중요한 지 확인해보는 ‘받아 적기’ 또한 필요하다. “문장은 통째로 익혀야 해요. 저는 끊어 읽기 할 때 오히려 시간을 많이 쓰게 돼요. 너무 긴 문장은 불필요한 문장성분이나 수식 절을 괄호로 묶어 보기도 하지만 거의 그냥 읽어가는 게 편해요. ‘I Like Apple’을 ‘나는 좋아한다 사과’, 라 하지 않고 ‘나는 사과를 좋아한다’고 바로 해석하듯 문장을 읽는다면 시간도 단축할 수 있지요.”

반복 연습으로 영어에 익숙해져라
“저는 용도에 따라 펜 색을 정해놔요. 단어 뜻은 파란색, 문법은 초록색, 중요한 건 빨간색, 내신에 나올 법한 것들은 형광색. 팬 색에 대한 자기만의 룰을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보더라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긴 문장은 선생님이 해석한 다음에 꼭 다시 해석해본다. 처음 듣는 문장이거나 나중에 잊어버릴 것 같은 단어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필기한다. 수업시간엔 1초도 놓치지 않으려고 긴장한다. 그러면 선생님이 답을 말하기 전에 문장을 분석해서 자기 생각과 선생님 말씀을 비교하는 센스가 길러진다. 이런 습관을 기를 수 있었던 데는 초등학교 영어 선생님의 스파르타식 교육도 한몫했다. 긴 지문을 해석하고 테이프에 읽고 녹음하는 연습을 계속했던 것. 이렇게 했더니 영어에 ‘익숙’해졌고 “어떤 문장이든 와라! 내가 다 해석해주마”라고 하는 자신감까지 생겼다.
“듣기 시험 시작 전 OMR 카드 작성법을 설명하는 동안 나올만한 단어들을 빈 공간에 적어요. 보기에 나온 지문의 핵심단어를 영어로 적고 문장 해석을 간단히 해보는 것으로 문제풀기 워밍업에 들어가죠. 듣기는 핵심단어를 캐치하는 게 중요해요. 놓치면 찍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쉬운 문제, 아는 문제들을 먼저 풀어야 하죠. 긴 지문을 계속 풀다보면 집중이 흐트러져요. 그래서 긴 지문은 먼저 푸는 것이 저만의 방법입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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