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사람들 - ‘Dr. MBA’ 책 펴낸 피부과 의사 최정민 원장

지역내일 2009-10-30
“치열한 MBA 체험기 그대로 담았어요”

스마트하고 실력 있는 피부과 의사가 자신이 몸으로 겪은 체험을 담은 ‘Dr, MBA''를 책으로 출간해 화제다. MBA 유학시절 경험과 그 이후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은 MBA 준비과정과 적응방법, 실제 수업내용 뿐 아니라 뜨겁고 아름다운 열정까지 생생하게 담았다. 그동안 MBA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와 가이드북이 없어 애를 먹었던 MBA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지침서가 되고 있다.

늘 꿈꾸던 ‘훌륭한 CEO’ 자화상 실천에 옮겨
이미 의사로서 안정된 직업을 가진 사람이 또 다른 열정으로 모두가 어렵다는 MBA를 졸업하고 책을 썼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가 책의 저자인 최정민 원장으로 현재 청담동에서 ‘HB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다.
강남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나온 강남 토박이로, 아주 오래 전 그가 살던 청담동은 온통 논밭이었고 그곳에서 뛰놀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유복하게 자란 그는 카톨릭 의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턴 레지던트를 마친 후 3년간 공중 보건의로 재직하는 등 의사로서 안정된 길을 걸었다. 그러다 2004년 돌연 미국 듀크대학 MBA로 유학을 갔다.
“초등학교 때 회사를 창업해서 운영하고 발전시키는 아버지를 보면서 CEO의 역할과 역경, 성취, 보람 등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됐고 저도 그런 성취를 맛보고 싶었습니다. 또 의사가 되어 개원을 하면 규모를 떠나 경영을 책임져야 하는 CEO로써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대학시절부터 늘 CEO에 관심이 많았고 마음 속에는 ‘훌륭한 CEO''라는 자화상을 그리며 조금씩 준비를 했다. 공중보건의로 재직 중 관사 생활을 했기에 시간을 잘 관리하면서 MBA를 위한 준비를 할 수가 있었다.
“새로운 꿈을 위해 MBA 정보를 수집하고 아낌없이 경영 관련 서적을 읽었습니다. 미래의 다양한 삶을 위해 웬만하면 단순하게 살자는 역설적인 논리를 그때 처음 꺠달았죠”

유능한 의사가 유능한 경영을 한다
2004년 미국 듀크대학 MBA에 합격, 2년간 그 곳에서 여한 없이 공부했고, 즐기며, 느끼고, 배우고 성장을 했다. 그의 인생에 있어서 큰 성취이자 선물이었다. 유학을 다녀 온 후 MBA 경험을 활용해 개원을 준비했다.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만족을 추구하고 그로부터 얻어진 수입으로 월세를 내고 직원들 월급을 주는 병원경영인이자 개업의로서 강남의 피부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지금 의료 환경은 금융위기 이후 환자들의 지갑이 완전히 닫혀있는 상태입니다. 반면 병원은 넘쳐나고 있어요. 병원들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핵심영향’을 강화하는 것 입니다. 최고 수준의 치료와 고객 만족 서비스가 바로 해답 입니다”
MBA 출신의 의사다운 조언이다. 그는 MBA에서 습득한 합리적인 선진 병원경영 기법을 이용하고 있다. 주 치료질환은 여드름, 기미, 다클써클, 쁘띠성형 등이다.
유학 후 병원 경영에 한창 바쁜 그가 책을 쓴 동기는 선배의 권유에서 시작됐다. 요즘 직장인들은 물론이고 의대생이나 의사들도 자기 계발이나 병원을 위해 MBA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특이한 그의 MBA경험을 책으로 써보라는 것이었다.
사실 귀국 후 주변 사람들로부터 MBA 경험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으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심정으로 자료들을 정리하고 있던 중이었다. 치열한 MBA 생활을 글로 옮기는 도전은 또다른 즐거움을 줬다.
“제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의 인생에 있어서 MBA 도전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데 길잡이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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